작성자 | 빌리언빌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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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25 06:13:23 KST | 조회 | 364 |
제목 |
테란인데 토스전이 진짜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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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전은 트랜드 자주 바뀌고, 저그가 전략도 다양해서 힘든데 토스전은 토스가 너무 단순해서 운영이 쉬운 것 같아요.
테란 >>>>>>>>>>>> 토스 같이 느껴짐.
토스전은 특히 정찰이 필요 없음... 반응로 달자마자 군수공장 띄우고 상대쪽으로 날려보내면 거신/고위기사 견적 다 나오고... 그때부터 바이킹 찍기 시작하면 되죠.. 거신이나 고기 숨겨도 해병 한마리 던져서 광전사/추적자 비율 보면 답 나옴. 마나는 죄다 지게로 ㄱㄱ 이러면 교전 없어도 2멀 먹은 시점에서는 인구수 20~30 앞서요. 테란이 토스보다 인구수 앞서면? 토스는 GG.
견제도 앰기나 붕광기에 광전사 오는게 다인데 그거 내린 바이킹으로도 막을 수 있고(......) 귀찮으면 감지탑 박으면 되죠. 앰기는 3멀 이후부터 행요에 미살포탑 하나 박으면 자동 처리되고요.
의료선나오는 타이밍에 진출하면서 2멀 먹고 유령 추가해서 EMP 훅 뿌리고 들어가면 끝나내요. 토스전은 너무 단순하고 주도권을 테란이 다 가지고 있어서 토스 가지고 노는 테란은 재미있는데 토스 입장에서는 스트레스 제일 많이 받음.
토스분들은 테란전이 그나마 쉬워서 그렇지 저그전, 테란전 똑같은 승률이면 테란전이 훨씬 질때 기분 나쁠 거에요 . 저그전과는 달리 수비수비수비만 해야 되고 경기 내내 끌려다니고 실수 한방으로 끝나기 때문에... 단적으로 테란은 EMP 뿌리면서 토스 앞마당으로 밀고 들어가는데 토스가 테란이 앞마당에 병력 잔뜩 모아두고 있는데 들어가면 시망 ㅋㅋ
항상 토스가 유리하게 싸웠다고 하면 테란이 먼저 들어가고 토스가 싸먹는 구도죠. 테란은 아무대서나 싸워도 중간은 가고 대부분 지형이 유리하게 작용하니까요. 토스가 먼저 들이닥치고 테란이 기다리고 있으면 그건 토스 100% 시망.
테란 입장에서도 저그전에 있는 병력 배치나 언제 공격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나 견제 압박감이나 견제를 해야된다는 느낌이 전부 없어요. 상대가 불사조 운영이 아닌 이상(이건 토스가 하기 드럽게 힘들죠) 그냥 내 꼴리는대로 병력 뽑고 내 꼴리는대로 쳐들어가면 됨.
병력은 거신-바이킹 / 고기 - 유령 숫자만 맞춰주면 대충 언제 뽑아도 상관 없고 쳐들어가는건 그냥 가고 싶을때 EMP 뿌리고 들어가면 되죠. 지형도 상관 없이(적절히 펼칠 수 있기만 하면 됨) EMP 잘 뿌리면 절대로 토스가 신컨을 해도 질 수가 없음.
저그전과 달리 본진이 뮤탈에 날아간다는 공포감이나 맹덕이 어디서 들이닥칠지 모르는 불안감이 전혀 없어서 이렇게 일방적인게 아닌가 싶네요.
진짜, 진짜 EMP 사거리 1 줄여야 함. 지금 EMP는 시간, 장소, 숫자 가릴 것 없이 아무대서나 대충 뿌려도 맞기만 하면 직빵이니까요. EMP 사거리 1 줄이고, 부적 돌려줬으면 좋겠어요. 부적은 필수는 아니지만 희망사항임.
저그전은 다 이기다가도 본진 날아가거나 역습 당하거나 산개 못하면 한방에 가는 불안요소도 많은데 토스전은 싸움 이기면 그걸로 끝이죠. 테란은 삽질 안하면 토스전에서 역전을 당할 수가 없음.
하여간 위에 두개만 해주면 정말 밸런스 5:5 될 것 같음.. 지금처럼 테란이 생각없이 꼴리는대로 쳐들어가고 꼴리는대로 확장하면서 5:5가아니라 토스도 경기 주도권 가지면서 치고박고 하는 5:5. 이럴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적 롤백/EMP 사거리 너프가 필수인데, 부적 너프된지 거의 8개월 다되가는데 그럴리가 없겠죠. EMP도 절대 안건들 것 같고.
제 예상이지만 이번 패치가 실질적으로 마지막이 아닐까 싶고, 앞으로 군심 나올때까지 토스는 1년 더 테란에게 깔려 살 것 같습니다. 토스분들 그냥 희망 접어요. 속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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