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tormz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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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12 22:01:34 KST | 조회 | 460 |
제목 |
테란이 리그를 휩쓰는이유.[p.s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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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족보다 월등하게 테란이 우위다 이런건 아니지만, 일단 테란이 우세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이정도의 리그를 휩쓸수가 있을까요?
테란이 리그를 휩쓰는 이유는 유리함을 통해 본 이득 -> 우세 -> 우세 굳히기가 타종족에 비해 너무나도 우월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곧 우세인 상태가 역전이 잘 안당하는
예를들어 견제를 통해 우위를 보려고 해도 한번 당하고 나면 감지탑과 포탑을 이용한 수비로 흔드는게 거의 불가능하고, 반대의 경우 테란이 밀리고 있어도 의료선 드랍으로 한방역전도 노리는게 가능한.
즉 불리함은 뒤집을수 있고
유리함은 내어주지 않는 특성때문이라 할수 있죠.
실상 테란에게 우위를 내주면 한타싸움에서 거한 승리를 하지 않는한 그 게임은 거진 진거다 이겁니다.
이기는수라고 한다면 '우위를 안내주면 됩니다.' 근데 말이 쉽냐 이거죠. 특히나 프로 수준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수가 없습니다.
가스통 넣고 분위기만으로 테크 읽는 유저, 그리고 칼같은 멋진 스캔으로 모든 상황을 캐쳐하면서 열세가 된다는건 프로수준에서는 사실상 힘들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보죠. 테란과 저그 테란과 플토 어느 것도 사실 교전을 하다 보면 테란의 죽는 유닛은 기본유닛들이고,
그 기본유닛을 상대하기 위해 상대는 다른 고 테크 유닛을 소모해야 하죠.
물론 싸움은 됩니다. 그리고 저그나 프로토스가 이기는것도 가능하죠 하지만 전제가 불리함을 깔아두는 전제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한타쌈을 했는데 이기긴 이겼으나 유닛은 만신창이에 파수기 전멸.
ㄴ이건 이긴게 아닙니다. 테란이 이긴것이죠.
고 가스 유닛이 '없으면' 상대가 안되기에, 반대로 유닛 맞바꿔주기만 해도 테란이 유리해져 버리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저그도 마찬가지. 해병에 뮤탈 털려 보세요. 피눙물..)
분명 같이 털어 줬는데 왜 밀릴까???
플토나 저그는 사실상 가스를 얼마간 세이브 하면서(가스 유닛을 덜 죽이면서) 막아야 테란과 동등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갭을 더 늘려주는게 있습니다. 바로 지게차라는 존재죠.
값싼 해병 불곰들은 지게차에 더더욱 많이 생산이 가능합니다. 타 종족은 가스 유닛을 전부 날려서 허덕이고 있을때에도 자원이 남아가면서 해불을 뽑는게 가능하죠.
이러니 한번 유리함을 가져가면 넋놓고 10분간 노러쉬 하지 않는한은 그 주도권은 테란쪽에서 기울지를 않는겁니다. 예외가 있다면 테란이 유닛을 버리는 터무니 없는 실수가 아니라면 말이죠.
불리하면 불리함을 극복할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스2에는 그런게 불가능합니다. 당하는것도 한번이지. 테란에는 감지탑이 있거든요. 물론 안쓰이지만 견제를하면 저그나 플토에게도 씁니다. 일단 지어지게 되면 쉽사리 견제를 허용하지 않죠. 기본유닛인 해병부터가 알기만 하면 견제를 원천 봉쇄하니까요.
반대로 테란이 불리한 경우에는 그 탁월한 견제력과, 한타싸움으로 언제든지 역전의 발판이 마련되기도 합니다. 불리하다고 해도 지게차의 화력으로 한번 내지 두번쯤은 굉장한 물량을 쥐어 짤수 있고,
그게 아니어도 삼 사방의 의료선 견제로 적을 대거 휘두르는 강한 견제를 가할수 있죠. 토스전에는 emp를 통한 일발 역전이 가능하고 저그전에는 기본 소모 유닛인 해병의 견제력으로도 역전을 거머쥘수 있지요.
그 견제를 가능하게 하는건
기본 견제 유닛이 굉장히 싸고
견제 유닛을 뽑는 시스템이 정말 잘 구축되어 있으며(의료선-반응로 테크 한타)
다른 부속 건물들에 드는 가격이 터무니 없이 싸서 언제든지 테크 변경이 가능하죠.
만약 플토가 견제라는것을 하려면 테크 하나를 다시 뚫고 견제 할만한 유닛을 모색해야 하지만, 마땅한 유닛이 별로 없는데다가 제대로 된 견제를 하려면 자원을 산처럼 내줘야 되죠. 불멸자를 가던 암기를 가던 고기를 가던 자원을 산더미처럼 내놓을 각오를 하고 견제를 떠나야 됩니다. 그나마도 피해를 못주면 바로 다음 한타를 못막고 쥐쥐이죠..
저그도 마찬가지 뮤탈 빼고 제대로 된 견제를 할수 있나요?(극후반 제외)
하지만 테란은 기본 해병+불곰 - 의료선의 탁월한 테크와 가격으로 언제든지 막강한 위력의 견제를 다닐수 있는 수단이 마련 되어 있으며 그렇기에 한타와 견제에 대한 비중이 굉장히 멋진 밸런스로 자리 잡아 있지요.
결국 테란은 유리하면 유리함을 내어주지 않고, 감지탑 외 행요 그리고 지게차 뒷심등으로 인한 유리함 굳히기가 상대 종족에 비하면 비할수도 없이 강하고,
불리함은 반대로 극복해내기 가장 수월한 종족이죠.
때문에 한번 유리하면 그것이 승리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질것 같은 경기도 역전이 가능하니 리그에서 결과가 좋게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점은 오버밸런스입니다. 플토나 저그가 이길수 있으니 사기가 아닐지언정 오버밸런스라는것은 부인할수 없는겁니다.
당장에 그마 랭커들 승률을 보시면 플토에서 70퍼 넘는 사람은 손을 꼽고 저그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고, 테란은 70퍼 넘는 사람이 꽤 자주 보이죠. 이유가 뭘까요? 역량에 따라 10퍼라는 엄청난 수치가 차이날만큼 테란의 안정성과 일발역전성은 극에 달해 있다는겁니다.
플토나 저그님들 한번 유닛 쓸리고서 테란 역전하라고 하면 앞길이 막막하지 않던가요?(하위 리그 제외)
반대로 테란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할수 있는 수단이 많지요. 유리함은 내어주지 않도록 튼실하게 지킬수 있구요. 당장에 꿀멀 행요는 어떻게 처리하지? 라는 생각 플토나 저그유저라면 해보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한타싸움만 싸움이 된다고 밸런스가 밸런스가 아니라는 말이죠. 그 밖의 여러가지를 따져야 하는데, 눈에 보이는 타종족간의 갭이 벌써 몇개나 됩니다. (지게차나 행요 값대비 기타 등등)
DK던 블쟈던 이부분은 차차 수정하지 않으면 스타2에는 독밖에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도
지게차 쿨타임 설정
감지탑 삭제
ㄴ제가 견제 한번 가려고 하면 그 견제에 뽕을 뽑는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이 망할 감지탑 때문에요.
제가 어떤 논리에 대해서 인정하더라도 이 감지탑 삭제 만큼은 번복하지 않을겁니다. 도대체 이거 왜 있는건지..
부연으로
행요 리페어 가능 일꾼수 5~7
이건 저그가 불쌍해서요. 토스도 마찬가지긴 한데, 그래도 이부분은 저그가 심하죠...
결론적으로 테란이 리그나 기타 보이는곳에서 강세인 이유는
공방 밸런스가 타 종족에 비해 너무 튼실하다는 점에 있겠죠. 테란은 공격할때는 더 좋아야 하고 수비할때는 더더욱 안휘둘려야 한다는 사상이 깔려 있는것 같습니다.
진짜 유닛 밸런스는 집어 치우더라도
감지탑(삭제)과 지게차(쿨)만 해주면 참 속이 시원할것 같아요.
[추가]
P.S 테란 현 1,2,3위중 한분은 80퍼대의 승률을 찍고 계십니다. 과연 이 80%라는 승률은 얼마나 되어야 가능한것일까,, 보통 2승1패 승이 패보다 두배 많으면 66퍼입니다. 3승 1패가 75퍼죠.. 그렇다면 80퍼를 넘으려면,, 5판중 1판만 지고 4판을 이겨야 80퍼 그런데 80퍼를 넘으므로,,,,,(자세한 설명은 생략..)
아무리 고수라도 수많은 초고수 래더 유저(어떤 전략을 사용할지 감히 예측할수 없는 '날빌포함')
를 상대로 승률80퍼라는건 빌드가 설사 갈릴지라도 극복해낼수 있는 여지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프로토스나 저그는 불가능해도 테란은 아는게 가능하고 막는게 가능하죠.
우위일때 역전을 안당하고 밀릴때 역전을 하는것과 더불어 상대의 어떤 올인이라 할지라도 설사 꼬일지라도 맞춰 나갈수 있는 여지가 있는 누누히 이야기했던 안정성은 그 높은 승률에 한번 더 기여를 하는 셈이겠죠.
그정도의 기반 차이가 바로 스2의 현 밸런스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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