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tormz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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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30 22:48:53 KST | 조회 | 384 |
제목 |
장민철의 판단은 그렇게 까지 극단적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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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차 구성을 유닛 조금 던져 가면서 분명히 확인했고
자신은 3멀티가 돌아가기 직전(딱 교전 끝나고 일꾼들이 붙었죠.)
상대는 암기가지고 본진 자원 바닥 + 본진의 일꾼 썰어 두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앞마당 하나로 돌아가는 상황이라는것을 이미 장민철은 다 알고 있었던 것이에요.(프로 수준에 그걸 모를리는 없음)
그 상황에 자신이 병력이 설사 테크가 조금 밀린다고 해도 얼핏 보기에 거진 1.5배까지는 아니더라도 못해도 1.3배 이상 많다는것을 확인후 러쉬를 간겁니다.
그게 무리수가 될수는 있었지만, 장민철의 마인드는 최소한은 깔아 뒀겠죠. 즉
뚫을수도 있는 병력이지.. 하는 마인드와
못 뚫어도 소모전 정도는 해주겠지. 하는 심정은 분명 있었을 거라는겁니다.
실제로 해설자들은 바로 전에 장민철이 압도할거다. 설사 유령에 의료선이라고 해도 이건 장민철이 이겼다 라고 했고, 교전 5초 후에나 조금 망연자실한 어조로 수습했죠.
장민철은 그러니까 이상황에서 소모전만 해줘도 나는 3자원 적은 1자원 이라는 마인드는 가지고 있었을거다 이겁니다. 하지만 결과 적 유닛은 고작해야 3분의1도 줄이지 못했고, 자신의 병력은 추적자 한부대도 안되는 양을 남기고 전멸해버렸죠..
그러니까 뚫겠다! 라는 마인드 보다는,
소모전 정도만 해도 내가 이겼어! 했지만, 그 소모전 조차도 못한 인구수 150(일꾼 빼면 90정도 되려나?)이 기스정도 내고 전부 죽었다는게 문제죠. 보시면 알겠지만, 테란 유닛들은 교전 전과 후가 그 덩치만 쬐금 줄어들었을뿐 그 장황한 전투에 비해서는 거의 죽지 않았죠.
정종현의 컨트롤 장민철의 역장 삑 업 차이 1/1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쳤다고는 하나 그 결과는 너무 참담했죠.
결론적으로 장민철은 아마 끝낼수 있으면 괜히 200쌈 가기 전에 여기서 끝내고,
혹은 못 끝내더라도 소모전 정도는 할수 있겠지! 이 상황 소모전이라면 내가 필승! 이라는 생각으로 공격을 갔을 겁니다. 결과는 패망이었다지만, 그게 바보짓이었다고 생각하기만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실제 병력을 보면 emp만 아니었으면 충분히 이길수 있는 병력이었습니다. 뭐 패치 이후에는 emp를 그렇게까지 싹 샤워 시키는건 불가능할테죠.. 패치 이후였다면 필승이었을 것을..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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