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문에게 궁금한거 있음.

축구 선수가 광대라던데 참말입니까?

아직도 이 말이 나오네.

그 때 내가 했던 말은 광대 = 엔터테이너의 개념으로 봤고(단어선택이 적절치 못했다고 인정하고 그 이후 엔터테이너라도 통칭함), 모든 스포츠 프로선수들은 엄밀히 말하면 엔터테이너라고 했음. 그리고 프로게이머도 마찬가지고

그러면 프로게이머는 선택해야 하는 전략의 폭을 스스로 제한해서 치즈를 쓰면 안된다고 주장한게 참말입니까?

그리고 그 전에 내가 주장했던 건 치즈러쉬 쓰는 건 욕 먹을 각오하고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고. 그리고 그와 비슷한 맥락의 사건으로 이번 알사드 vs 수원 1차전 당시 알사드의 2번째 골을 예로 들었고. 룰을 어긴 건 아니지만 지양해야하는 플레이를 한 것이니까. 특히 스2에서는 스1과 달리 치즈가 진짜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쉽게 막히지 않는 한 테란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빌드고.

그거야 미러문이 토스니까 욕하는거 아닙니까? 정종현 팬들은 정종현이 게임 상에서 이기는 것으로 정종현 욕하는 사람 없을건데? 막말로 테게에서 아 저 ㅅㅂㅅㄲ 치즈 또 쓰네 내가 테란 접는다. 이런 사람 봤음?

써도 상관은 없음. 어디까지나 그것도 전략의 일환이지만, 다전제라면 몰라도 이미 진출이 확정된 단판제에서 그렇게 썼다는 건 화가 날 수밖에 없음. 팀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가져다붙이긴 했어도 어이가 없긴 마찬가지임.

야구에서 7:0 으로 이기고 있을 때, 이기고 있는 팀이 번트 대는 것도 전략의 일환이긴 하나 욕 먹는 건 어쩔 수 없음. 같은 맥락임.
지게로봇이 하향먹지 않는한, 그리고 치즈가 막힐 경우 타종족이 올인할 때 갖는 리스크만큼 테란이 갖는다면 써도 누가 뭐라 하겠음. 그게 없으니까 그런거지.

그야 장민철 팬은 장민철이 지는 이상 당연히 화가 나겠지만 야구 드립은 좀 아닌데? 그리고 같은 팀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로 이겨야하는게 프로아님?

당연히 같은 종족과 팀은 옹호하기 마련임. 예를 들어 내가 어떤 A 팀의 팬이라면, A팀이 상대적으로 지양되는 플레이-방금 예를 든 번트라던가, 아니면 위에서 예를 든 그 골같은 것이라던가-를 한다고 해도 보통 옹호하기 마련임. 그것도 전략 아니냐고.

전략 맞음. 룰을 어기진 않았고 룰내에서 어떤 짓을 해도 상관 없긴 함. 그러나 욕 먹는 건 어쩔 수 없음. 왜냐하면 그건 재미가 없고 또한 모두가 인정하는 '치터스 러쉬'니까. 더구나 스2는 더더욱 그 경향이 강하고. 스1의 경우에는 실패할 경우 무지막지한 카운터가 다가오는데, 스2는......뭐, 아까 봤잖슴? 앞마당 올리는거.

그럼 프로게이머로써 욕먹는게 무서워서 사용해야하는 전략의 카드를 스스로 제한할 이유가 있음? 님이 만약 정종현 팬이고 장민철 싫어하는 입장에서도 치즈는 욕해야되 라고 생각할거임?

옳은 말임. 확실히 룰 내에서 이기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지 하는 게 좋지. 그러나 모두가 그런 플레이를 한다고 하면 당연히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임. 임요환 VS 홍진호의 3연벙이 터졌을 때, 누군가는 분명 그것을 임요환의 전략의 승리라고 외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난했음. 왜냐하면, 자신들이 기대한 만큼의 경기가 안 나왔기 때문임.

우리나라의 경우는 돈을 안 내지만 해외의 경우에는 돈을 냄(우리들이 WCG를 보는 것도 간접적으로 시청료를 내는거니 낸다는 맥락으로 봐도 되려나?). 그리고 그 돈의 가치에 해당하는 경기를 보고 싶어함. 돈을 낸다는 것 곧, 그만큼의 만족감을 그 경기에서 얻고 싶다는 것인데, 그런 만족감을 조금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그런 경기가 나오면 실망감과 함께 분노가 터져나올 수밖에 없음.


치즈 러쉬가 때문에 욕을 먹는 것임. 위에서 말했다시피 스1만큼의 리스크를 동반한다면 하나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지만 스2에서는 지게로봇 때문에 그게 불가능하니까. 상대적으로 타종족이 불가능하고, 엄청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데, 테란만큼은 적은 리스크를 감수해도 상대에게 압도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게 현 치즈러쉬임.


때문에 화가 나는 거지. 나는 그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경기를 보고 싶어서 왔는데 그만큼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허무하게 대충 끝나버린다면.

그러니까 결론적으론 인식의 차이임. 임재덕도 말했듯, 결국 '치즈도 전략의 일환'이라는 건 변하지 않음.

그러나 대다수의 팬들이 그것을 지양하길 바라고, 또한 '하지 말았으면 한다'라는 시점에서, 더구나 다전제도 아닌 단판제에서, 그것도 현 가장 약세인 종족의 마지막 한 명을 상대로 승부처에서 그것을 사용했다는 것은 당연히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을 거라고 생각함.

물론 옹호해주는 팬들도 있을 테지만 더 많은 팬들이 그 전략에 대해 비난하는 시점에서, 그것을 사용했다는 것은 또한 그 선수가 스스로 그걸 감당하겠다고 결심한 것일듯.

결론은 치즈 러쉬의 경우, 이것은 밸런스상의 문제이므로 필히 뭔가 패치가 필요하다고 봄.

그래서 님이 화나니까 치즈 쓰지 말라는 말인가? 뭔소리여 도대체? 프로는 이겨야 돈을 버는데 자신의 판단으로 승률이 가장 높은 전략을 택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치즈러쉬가 진짜 개사기 러쉬면 블리자드에서 패치하것지.

그리고 선수 인신공격 하는 건 나도 답이 없다고 봄.....

외모니 키니 하면서 인신공격 하는 새끼들은 내가 봐도 답이 없음. 인신공격을 왜 함.

그러나 그 전략을 선택하고 나서 별 말 없이 넘어갈 거라곤 선수 스스로도 생각 안 했을 것임. 결국 팀을 위해서 그런 선택을 했다지만, 아마도 후에도 뭔가 할 때마다 이 이야기가 나올 것임.

저번에 해설자들이 뭐라고 했었나. 치즈를 하면 욕을 좀 많이 먹죠. 그래도 치즈로 이길 수 있으면 과감하게 치즈를 택하는 겁니다. 지금 당연 욕을 먹을지 몰라도 프로는 결국 성적이거든요!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인기는 비열하게 하든 매너있게 하든 성적순임.

선수 자신이 그런거 감당하고 이기겠다는대 그렇게 따져도 답이 안나오지 않은가요. 애초에 게임 내용 같은거 잘 모르겠고 정종현 그냥 이겨라! 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리고 어떤사람은 그런 초반 전략을 보고 자기것으로 흡수 할 수도 있는거겠고. 무슨 내용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달렸죠.
모든 사람이 지향하는 가치가 같은건 아닐테고 모든사람이 운영으로 이기는거 보고 싶은건 아닐테고 ㅇㅅㅇ... 애초에 난 정종현이 왜 욕먹는지 이해가 잘 안가는대. 치즈 하는거도 어찌 보면 운영으로 가면 어려운상대 초반에 끝낼 수도 있는거고, 진출 확정인대 단판제에서 치즈 하는거도 자기 힘들어서 빨리 끝내고싶으면 그럴 수도 잇는거죠 머. 사람이 꼭 자기 원하는거만 보고 살 수는 없는거잖아요. 그리고 미러문님 자주 싸우시는대 왜그러심?

Mr.Noa 미러문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은 다른 사람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재주가 있음.

그것이 나 개인으로 한정되는 게 아님. 프로는 물론 이겨야 돈을 벌지만, 그 돈의 기반은 결국 팬층임. 간단히 말해서 '재미없는 게임'을 하면 팬이 떨어져나가는 게 대다수임.

난 아직도 기억나는게 최연식의 경우임. 최연식이 이번 IPL 에서 결국 치즈러쉬 두 번 써서 2:1 로 올라갔을 때, 환호성 하나 없이 싸늘하던 관중석을 잊을 수가 없음.
즉, 전 세계적으로 치즈러쉬란 것은 지양되는 플레이임. 걔들은 뭐 관람하는데 거액의 돈까지 내니 당연히 그럴 것 같고.

치즈러쉬란 것이 전략적으로, 특히 다전제에서는 강력한 하나의 카드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걸 시전하는 대상이 또 문제임.......테란의 경우는 지게로봇 때문에 말이 많은 거라니까.......

난 이런 거에 대해서 욕할수도 있고 인정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싸우심?
욕하는건 나름이유가 있는거고 인정하는것도 나름 이유가 있는건데 틀린 이유는 아님 둘다

치즈러쉬란 것이 전략의 일환이라는 건 부정하지 않는다니까. 어디까지나 그걸 '어디서 사용하느냐'의 문제가 가장 크지......

적어도 다전제에서 해피가 치즈러쉬를 썼다면 이 정도로 욕 안 먹었을 것임.

개인적으론 지게로봇이라도 너프하면 치즈 러쉬가 이 정도로 말이 많을 거라곤 안 보는데........에휴......

그럼 님은 욕하고 싶으니까 욕하면 되지 '프로게이머는 광대니까 관객의 호응에 부응하는 전략을 사용해야한다. 그러므로 치즈를 하지말자' 를 주장 할 수 있음? 일기는 일기장에 라는 말이 괸히 나오는 이야기가 아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테란이 치즈를 사용해도 타종족은 죽을힘을 다해 막아야하지만 테란에게는 걍 찌르기라는 게 문제임. 뭐 어차피 이번 군심에서 아크 쉴드가 생기니 한결 덜하겠지만........쩝. 군심에선 또 배틀헬리온이 나와서 OTL

갑자기끼어서 죄송하지만 인식의차이가 맞는듯함. 전 장민철팬이지만 치즈는 옹호하는입장임. 치즈가너프는 되야한다고생각하지만 그보다 그걸로 최선의전략선택이 되지않는경기는 더보기싫음..

비약이 조금 있으시네. 난 무조건 관객의 호응에 부합되는 전략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음. 그것 또한 전략의 일환이지만 당연히 그만큼의 비난을 각오하고 쓴 게 아니냐고 했음. 아까부터 자꾸 스1의 예를 들잖아요? 스1의 경우도 처음에는 미친듯이 비난했지만, 나중에 보니 이게 막히면 엄청나게 불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전략의 일환, 초반의 강력한 올인'이라고 인정했음.


그러나 스2는 그게 아니라니까. 아까 봤잖슴, 앞마당 사령부 올라가는거. 테란에겐 그게 찌르기임. 그러나 저그 플토에게는 미치는 거고. 테란 입장에선 피해를 줘도 안 줘도 그만인 데, 플토 저그로서는 목에다가 칼 들이대고 흔드는 것이니 당연히 뭐라 할 수밖에.


그리고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팬이 없으면 선수도 없음. 무조건 팬들의 마음에 드는 경기만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굳이, 팬들이 싫어하는 전략을 선택하는 것도 또한 문제라고 봄.


그리고 계속 말하지만 치즈 러쉬의 경우 '언제 쓰이냐'에 따라 말이 달라짐. 적어도 지금같은 단판제에서 그걸 썼다면? 비난 감수해야한다고 봄.

게임 내부적 밸런스 문제랑 프로게이머랑 무슨 관계임. 내부 밸런스에 문제가 있으므로 방송경기에서 유즈맵파서 게임해야하나. 밸런스는 블리자드에 문의하세요. 프로게이머에게 이런 저런 전략 쓰지말라고 되지도 않는 주장하지말고.

정의는실현된다 // 하긴. 결국은 인식의 차이......굳이 내 생각을 강요할 필욘 없을 듯. 뭐 어차피 선수들도 스스로들 알 것임.
프로는 물론 성적으로 말한다는 게 중요하지만, 또한 그것에 대한 반발 여론도 많음......

럽메 // 계속 말하지만, 내부적 밸런스 문제란 것을 아마 선수들 스스로가 제일 잘 알것이고 이게 정말로 영 아니라는 것 또한 알 것임. 그리고 해피가 그걸 '그 때' 썼다는 건 또한 작정하고 쓴거고.

스스로 아마 이 정도 욕 먹는 건 각오하고 쓴 것일 듯. 때문에 일부러 경기 끝나고도 웃지도 않으며 표정관리하던데.

치즈 썼다고 욕먹는거랑, 프로게이머는 광대이므로 치즈같은 비호감 전략을 쓰지 맙시다 라고 주장하는건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이 님은 왜이렇게 다른 소리를 하실까. 그럼 나도 은밴은 사기니까 프로게이머는 은밴을 쓰지 말아야합니다 라고 주장해야지 히히

럽메 // 미안한데 내가 오히려 이해가 안 가는데......

프로게이머는 엔터테이너라고 한 것은 이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임.
일단 광대 논란 =/ 치즈 러쉬

이고, 치즈러쉬의 경우만을 지금 말하고 있는데 거기서 왜 광대 논란이 나옴?
그리고 치즈 러쉬는 빈말로라도 재미있다곤 말 못하는 전략이고, 팬들도 싫어하는 전략이라면, 굳이 그것을, 그것도 마지막 프로토스를 상대로(자신의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썼다는 건 욕 먹을 감수하고 썼다고 이야기하는 건데 도대체 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임?;

더구나 스1과 달리 스2에서는 테란이 '손해보지 않는' 러쉬가 바로 치즈러쉬이기에, 밸런스 파괴적인 면모도 있고 해서 대부분의 팬들도, 선수들도 지양하고 있는 플레이인데(박서용 논란이 잘 말해주고 있지 않음?), 굳이 그걸 '그 때' 썼다는 것은 충분히 욕먹을 각오하고 썼다 고 말하는 것인데 도대체 거기서 왜 그런 말이 나오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

? 님은 충분히 욕먹을 수 있다고 한적없는데 왜 말하면서 말을 바꿈? 님은 치즈쓰지말자고 주장했음.

치즈가 손해없진 않은데.. 오늘도 치즈막고 무난히 이겼던 적도 있고.. 재미가 떨어져서
지양해줬으면 하지만
선수란게 기본적으로 최선을 다하는게 기본이니 뭐라고 하는건 좀 아닌듯

다전제였다면 이 정도로 욕 안 먹었을 것임. 한 5판 3선승 정도에선. 당장 스타리그 결승에서만 봐도 이제동이 4드론 썼다고 비아냥 듣긴 했어도 욕은 안 먹었으니까(물론 2연속 4드론 쓴담엔 '이건 아니지' 란 반응이 돌아갔음-_-;)

럽메 // ?????? 나 처음부터 계속 '치즈는 전략의 일환, 그러나 욕먹을 각오는 해야지'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ㄴ 자신의 팀원을 위해서 상대편을 이기는게 비매너임? 진짜 논리력 갑이네.

퉤퉤테 // 그러나 스1만큼의 경우는 아님. 적어도 프로레벨에서는 치즈가 스1만큼 압도적인 전략적 도박의 수가 아니라, 걍 찌르기임. 아주 약간 불리해지는 찌르기(...)

럽메 // 님은 도대체 아까부터 왜 이상한 곳을 꼬투릴 잡으시는 지 모르겠음. 자신의 팀원을 위해서라는 건 나도 암.

근데, 상대 또한 현 대회 마지막 프로토스임. 전체적으로 프로토스가 약세인 상황이고, 테란이 사기라는 논란이 계속해서 지펴지는 상황에서, 팀원을 위한다지만 치즈를 써서 떨어뜨렸다면 당연히 욕을 먹을 각오를 하고 쓴 거지. 더구나 이미 치즈란 게 지양되는 플레이라고 인식되는 마당에. (단판제의 경우. 게속 말하지만 다전제에서는 기선 제압의 용도로도 자주 쓰임. 예전에 이윤열 상대로 이동녕이 6드론 썼는데, 다전제이기 때문에 딱히 말이 없었음).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팬들을 위한다면 그런 플레이는 지양해야한다고 봄. 적어도 단판제에선. 다전제라면 모를까.

뭐 팀원을 위해 오명을 뒤집어쓴 것임. 때문에 옹호해주는 사람들도 있잖슴?

박서용 논란 이후로 치즈는 여러모로 말이 많지만, 결론적으로 공통되는 점은 가능하면 쓰지 말자, 임. 왜냐면 재미도 없고 (나같은 타종족의 경우는) 짜증도 나니까. 법적으로 금지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이왕이면 자제하자'라고 하는 전략이 바로 치즈 러쉬임.


에휴 근데 나 자야하는데 왜 여기서 떠들고 있는 거지 ㅡ_ㅡ

아마도 이제 끝난 것 같으니 자겠음. 안녕히 주무세요 (__)

님이 쓴 글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망언으로 가득한지 좀 다시 읽어주길 바라겠음.

40개가넘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