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E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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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19 01:34:39 KST | 조회 | 262 |
제목 |
근데 래더에서 뭐에 당했다고 하향주장하는건 좀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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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도 아니고 래더는 블리자드의 위대한(이라 쓰고 그냥 봐줄 만한) 매칭 시스템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상대와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승급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필연적으로 자신보다 높은 수준의 상대와 만나게 되는 시점이 있는데요.
그로 인해 래더에서 지는 경우는 대부분이 상대가 쓴 전략이 강하다기보다는 자신보다 수준이 높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지금 프게에서 다시 부상중인 뮤탈사기론을 얘기해보죠.
우리 토스가 저그를 상대할때 저그가 언제나 뮤탈 부왘 쌓여서 그것때문에 집니까? 솔직히 그건 아니죠. 만나는 저그마다, 토스보다 실력이 많이 떨어지는 저그도 뮤탈로 견제하는 탓에 집니까? 그것도 아니죠. 특히 프로게이머, 모든 프저전에서 저그가 뮤탈을 잔뜩 모아서 그걸로 승리를 따냅니까? 절대 아니죠.
뮤탈이 정말 사기라면 이기는 것이 보통 즐기는 사람보다 훨씬 중요한 프로게이머는 뮤탈만 쓰겠죠.
단적인 예를 들어보죠. 한때 정말 극강의 사기였던 4차관과 1/1/1. 4차관은 1시즌쯤, 1/1/1은 3시즌인가쯤에 최고의 사기력을 발휘했죠. 래더뿐 아니라 프로게이머 경기에서도 프프전은 4차관만 쓰고, 프테전은 1/1/1만 쓰고.
특정 전략의 사기성을 증명해 주는 것은 래더가 아닌 GSL과 같은 프로게이머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동급의 실력이라는 것이 분명하지 못한 래더에서는 증명이 불가능하죠. 그 전략을 쓰는 상대가 자신과 같은 실력을 가졌다고 어떻게 말할수 있습니까.
결론, 래더에서 졌다고 뭐뭐 사기 라고 징징댈 게 아니라, 유명 경기 등을 보면서 음, 왜 상대 종족이 왜 내가 사기라고 생각한 그 전략을 쓰지 않는 걸까 하며 해법을 찾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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