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지금 벨런스 충분히 맞는 것 같음. 초반 정찰력의 부재다 뭐다 하는데 이것마저 좋아지면 토스가 질 수가 없음. 이런 걸 알아내는 것도 토스의 실력 중 하나라고 봄. 물론 극단적으로 안 좋아서 아예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많지만 우린 오픈시즌 때부터 계속 그래왔음 ㅇㅇ (물론 오픈시즌부터 초반정찰력 부재를 징징되어온 것도 사실입니다만)
하지만 동급대 실력에서 의료선견제가 안 먹힌다. 차관쿨 한 번 돌면 다 막는다 하시는데 이건 절대 동의할 수가 없음. 일단 2의료 4의료선이 오는 타이밍이 앞먹고 막 거신 1기쯤, 2기 막 나올 때쯤인데 의료선 섞인 테란병력은 관문병력이 도저히 상대할 수가 없음. 그래서 본진에 있는 걸로는 시간을 끌고 본대병력이 합류할 때까지 버틴다는 개념인데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본대를 압박 해주면서 빠지고 드랍한 병력만 컨트롤 해준다던가 또 그쪽을 신경쓸 때는 본대를 파고든다든가하는 컨트롤적 주도권이 있기 때문에 수비하는 입장보다 컨하기가 더 쉬움. 이건 실력차가 아니라 이러한 이유때문이라고 봄.
미리 대기시켜 놓으면 된다 하시는 분 있는데 이것도 옵이 사방에 퍼져있지 않는 이상 경로를 완벽하게 예측하기 힘듬. 거신테크타면 옵 많아봐야 2~3기. 그러면 환류를 먹이는 고기를 먼저가는게 좋지 않느냐 하시는데 고기는 또 고기나름대로 2의료 견제타이밍에 패스트 고기가 아닌이상 폭풍업이 될랑말랑임 그래서 본대 병력 자체를 잘 못 막는경우가 있음. 즉 리스크가 있다는 것임.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이래서 토스가 어려우니 테란은 암말 하지 말라 이런게 아님. 전에 누가 말씀하셨듯 종족에는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그 장점을 활용하는 길이 곧 승리하는 길임. 그니까 이제 과거 좀 청산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두 종족이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