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길읽은기러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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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21 14:55:28 KST | 조회 | 357 |
제목 |
언플 약빨 다 떨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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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패치후 토스의 테란전 승률이 40.9%, 저그전이 44.8%네요.
이거 쓸때마다 욕하면서 태클거는 저능아들이 제 덧글란에 3연속으로 나타났는데 네번째를 방지하기 위해 말하자면 1.42 제외하고 1.41만 하면 테프 승률 테란이 더 높습니다. 1.42와서 토스가 더 많이 지고 있다는 뜻이죠. 즉 몇몇 악성 테뻔뻔의 주장처럼 1.42때 테란 하향으로 토스 승률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게 아니라, 1.41때 토스 버프로 테란이 잠깐 흔들렸다가 1.42가 되면서 토스가 더 버프되고 테란은 너프되었는데도 테란 승률이 60%에 육박하고 있는게 현실이에요.
한동안 토스 유저들이 저그, 테란이 합심해서 토스 개사기다라는 말에 "응? 그런가?" 하고 수긍하면서 징징이 없어졌는데 요즘 프게 보니까 테뻔뻔 저징징 언플이 더이상 프징징에게 안먹히는 듯.
그동안 언플 좀 쩔기는 했죠. 테란 너프먹고 토스 버프먹은 상황에서 아무도 정확히 밸런스를 모르던 시절에 닥치고 토스 사기로 몰아가서 모두가 동의하며 토스 >>> 테란 >>> 저그 같은 글들이 많이 올라왔는데, 막상 해보니까 토스가 계속 지네? - > 토스가 못하는거다. (1) - > 계속 코드S에서 떨어지네? - > 그건 초반이고 200싸움 가면 토스를 절대 못이긴다. - > 어제 200싸움 7,8번 나온거 토스가 다 졌네? - > 토스가 못하는 거다. (2)
원래 언플은 레파토리를 바꿔가면서 해야지 똑같은 거 쓰면 안먹힙니다. 물타기의 정석이 스캔들이란 말이 있듯이 다양한 주제가 공급되야 사람들이 헷갈려 하면서 판단력을 상실하게 되지, "토스가 못하는 거다"로 다시 돌아오니까 프징징들이 못참는 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언플을 노리는 테징징, 저징징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내어 언플의 질적 향상과 다면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떡밥도 이것 저것 찔러보고 한번은 토스가 못했다, 한번은 컨이 좋지 않았다, 한번은 위치가 토스가 구렸다, 어쩔때는 토스의 조합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비장의 한수로 토스의 키보드 각도가 삐뚤어졌다 정도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줘야 합니다. 물론 겉만 포장해서는 죽도 밥도 되지 않아요. 원래 징징/뻔뻔은 태생상 통계에 약점을 보이니까 얼마 전까지 위력을 발휘했던 언플로 다시금 프징징들을 장악하려면 그것을 파고들 필요가 있습니다.
"99%의 개소리라도 1%의 진실을 섞으면 사람들은 믿는다." - 파울 요제프 괴벨스, 나치 선동가.
토스가 유리한 통계로 대회나 날짜를 자르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번 GSL 노벰버에서는 토스가 저그 상대로 17승 14패를 하고 있는데 이를 사용해서 토스 사기설을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다른 통계를 들이밀면 GSL이 중요하다고 우기십시오. 테란 승률이 더 높다고 하면 난 저그다라고 우기면 됩니다. 자기 종족은 중요하지 않아요. 이미 이건 자존심의 대결이니까요. 남자라면 종족은 포기해도 승부는 포기할 수 없는 법입니다. 토스가 테란에게 떨어졌을 때는 저그를 자청하고, 반대로 저그가 토스를 떨궜을 때는 테란을 자청하면 징징폭풍을 피할 수가 있습니다. 어차피 프징징들 화력은 고기 숭배자들 답게 산들바람이니 잠깐 몸을 웅크려 예봉만 피하면 주제를 돌리면서 다시 언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스가 테란전에도 쎄다는 걸 주장할때는 일단 200싸움에서 테란이 이길 수가 없다고 하십시오. 어제처럼 200싸움에서 토스가 연달아 대패하면 컨트롤 부재를 공격하다가 틈을 봐서 토스의 GSL 노벰버 타종족전 승률만 잘라내서 49.5%니 할만하다고 주장하면 됩니다. 기억하세요, 언플의 정수는 물타기와 주제 돌리기입니다. 어느 쪽도 허술하면 프징징의 봉기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프징징 중 가끔 날카로운 자들이 있는데, 왜 토스가 우승을 못하느냐에 대한 대답은 토스가 못하는 거다로 물꼬를 틀고, 이어서 김학수가 4강에 갔고 결승은 2자리인데 못갈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해서 상대를 헷갈리게 한 다음, 상대가 이전의 성적을 들고 오면 과거 이야기는 패치 전이므로 할 가치가 없다고 마무리 짓고 대답이 오기 전에 황급히 로그아웃 하면 패배는 면할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 플토 사기라는 글이 하도 많아서 저징징, 테뻔뻔 게시판이라고 믿고 올리겠습니다. 프징징들이 이 글을 보지 못하도록 조심해 주세요. 혹시 프징징들이 올 수도 있으니 마지막 한마디는 드래그해서 볼 수 있도록 밑에 감춰두겠습니다.
나는 왜 이런 뻘글을 쓰고 있는 거지.
웃기라고 쓴 건 아니고 곰tv 가봤는데 토스의 테란전 승률이 30%대로 추락할 위기라서 살짝 열받아서 써봤음. 제발 토스가 한 패치 버전에서 50% 승률만 내면 바랄게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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