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길읽은기러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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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29 09:37:28 KST | 조회 | 317 |
제목 |
테란전이 정말 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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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패치 전에는 토스가 그냥 쓰레기였는데 1.4패치 된 이후로는 테란전이 정말 쉬워진 것 같음.
밸런스로 누가 유불리한지는 모르겠음. 원래 밸런스상 앞서면 자기가 유리한 건 몰라요. 불리할때는 그걸 피부로 느끼니까 아는거고요. 그래서 최소한 예전처럼 불리하지는 않다는 건 알죠.
예전에는 토스가 테크에 허리가 부실해서 해불의, 해불유에 중반에 버티기가 너무 힘들었죠. 거신이나 집정관 나올 때까지 순수 관문유닛으로 버텨야 되는데 관문유닛이 쟤네들에 상대가 안되니 자주 어처구니 없이 불리한 경기가 나왔음. 가령 테란이 2의료선으로 드랍하면서 정면 공격하는데, 토스도 그에 대항하여 병력을 나눴더니 앞마당에서는 딱히 잘못한 거 없어도 해불의 화력에 대패하고 나눈 병력도 2의료선 병력에 깨지고 "씨발!" 외치면서 나가는 경우가 많았죠.
그뿐인가요. 후반가서 겨우 거신과 집정관 모았더니 EMP 몇방 꽂으면 200싸움조차도 테란이 더 강력했고 스톰은 뿌리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오죽하면 토스전 징징대는 테란분들이 하는 말이 "스톰 한방만 맞아도 토스가 교전 이긴다." 였겠어요. 역으로 보면 스톰 한대 때리기도 힘들었으니.
근데 불멸자가 불느님이 되어 해불의가 과거 러쉬오던 중반 타이밍에 한두기만 섞이면 테란의 화력을 맞받아칠 수 있게 됨으로서 후반 가기가 쉬워졌죠. 추가로 후반의 깡패 EMP도 너프되어서 후반에서조차 어이없게 병력 날아가던 건 사라지고 오히려 스톰 + 업글의 대활약으로 테란이 어이없게 200병력 날리는 경우가 더 많아졌지요.
예전에는 게임 열심히 하다가 200싸움 하면서 한 5여초만에 광전사 다 녹고, 거신과 집정관은 10초에 골로 가고, 추적자는 15초대에 모두 전멸하면서 테란 병력은 30,40 줄어들때 썩소 날리면서 디스걸고 그랬는데 이제 EMP를 추적자와 환류로 잘 무력시키고 충분한 숫자의 고위기사를 퍼트리기만 하면 반대의 경우도 생겨서 좋군요.
래더랭킹에 종족 승률만 나오는데 특정 종족 상대로 래더 승률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GSL에서는 여전히 테란의 날카로운 빌드에 털리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래더에서 테란전이 전혀 불리한 것 같지 않습니다. 최소 5:5는 된다고 느낌. 래더 특정종족 상대로의 승률 공개되면 좋겠네요. 일반인 레벨에서 누가 유리한지 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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