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미야냥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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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31 02:40:49 KST | 조회 | 507 |
제목 |
프로게이머 하려는사람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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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고시님 의견에 100% 동감하는게
사실 지금생각하면 좀 어이없지만
10년하고 2년더 전에 프로게이머 한답시고 뻘짓좀 하고 다녔었거든요.
그때부터 게임한분은 아시겟지만
저그가 막 사우론 저그라는 신개념 전략을 들고 나올때였고 (걍 간단하게 막멀티 저그였음)
리플레이라는 기능이없어서 고수의 빌드라는건 정말 훔쳐서라도 가지고 싶을정도로 귀중한것이었으며
테란은 메카닉테란이란 개념이 슬슬 생길때였다죠 ( 실제 별처는 개 쓰레기 취급받던떄라
메카닉쓰면 병신취급 받았습니다 )
대충 동네대회는 쓸고 다니고
시 대회 도 대회 1~2등 하고 다니면서 나름 스폰서 형까지 있었음(말이 스폰서지 걍 대회 알아봐주는 형)
1등 하니 게임잡지에 실리더군요 -_-신기했지만 지금생각하면 참 병진같은 포즈 취한게 안타까움.
그런데 접은 이유가.
1. 너무 어렸음. -마인드-가. 프로게이머라는게 기껏해야 tv에 나오는 쌈장이 대부분였고
이때 임요환사마는 뜨기 전이었죠 마인드가 어리다보니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
포기가 빠르다랄까 -_-
2. 결정적인건 재능의 한계와 현실.
리플레이가 생기면서 더이상 빌드에 대한 숨김이 사라지고
"연구"가 되면서 "최적화"가 되고 컨과 멀티태스킹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점차 느끼는건 재능의 한계와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까 라는 현실.
핑계죠. 하지만 바꿔 말하면 그래서 아직도 제가 임요환이라는 프로게이머를 무조건 인정하는 이유중 하나지만요.
테란 암울기에 등장해서 말이 필요없는 여러 전설을 보여준 사람이면서 동시에 프로게이머라는 것에 대한
인식을 바꾼 사람이기도하니.
하지만 그런 화려한 면 뒤에는 역시나
프로게이머 하면서 돈버는사람은 소수죠. 먹고살기도 힘든게 기본.
지금도 이런데 프로게이머란 인식자체가 없던 초창기엔 참 더 병진같았죠.
그래서 간단히 포기하고 군대갔다와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가 지금 먹고살만하니
그냥 재미있게 추억을 되새기면서 키워질도 좀하고 스2도 대충하면서 이리 사네요.
다른 꿈을 키우고 있긴하지만 (투잡으로 댄서... -_-나이먹고 하려니 힘드네요.)
저보다 어린 여러 xp분들에게 연말에 술먹고와서 잡솔하자면.
꿈을 가지고 꿈이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그것만 보구 달리세요.
될까 말까 생각할 필요없습니다. 하고싶은거고 꿈이있다면
일단 해보세요. 어설프게 하는것보다 그게 100배는 나으니깐요.
정말 뒤도 보지않고 달렸다면 그게 스스로에게 값진 경험이 되니깐요.
하지만 어설프게 하려면 걍 떌치고
고시님 말씀따라
스터디 계획을 짜서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같은거 하시길
삶이 편해집니다 :)(장가도 가기 편해요 ~) 이건 찍고 장담할수있음
찍는거 보구싶으면 우리 당구장으로 오시면 보여드립니다 ㅋㅋㅋㅋ
2011년이 가네요.
2012년은 더 멋진 하루하루가 되시길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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