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나 좀 하니까 프로게이머나 해볼까'가 아니고
'나는 이 게임을 좋아하고 반드시 이 게임에서 최고가 되어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슴 깊숙이 품어야 프로게이머로서 시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애매하게, 그리고 어설프게 마음가짐을 가지면, 확실하게 마음가짐을 가지는 사람을 따라갈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자신이 프로게이머 지망생이다, 라고 확실히 생각한다면 괜히 쓰잘데기없는 생각 말고 오직 게임만 바라보고 오직 게임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프로게이머의 Pro- 즉, Professional 은 또한 그 분야의 전문가임을 뜻합니다.
그것이 어떤 종목이든 어떤 분야이든, 그 분야의 전문가를 지향하고 또한 그것을 바라본다면, 어설픈 마음가짐으로는 절대 그 산에 도달할 수가 없습니다.
어떠한 것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또한 그만큼의 고통과 노력을 수반해야하며, 또한 그것을 견디는 것은 또한 마음입니다. 몸과 마음이 일치가 되어야한다는 뻔한 소리는 또한 너무나 옳아 어찌 따라갈 수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자신이 프로게이머를 지망한다면, 그리고 그 길을 바라보고 또한 걸어가고 싶다면, 일단 자신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가다듬으시기 바랍니다.
그저 쉬워보인다고 그 길을 걷는다면 당신은 필히 포기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한다면.......
지금 그 길을 걷고 싶어하는 당신이 몇 살인지는 모르지만, 제 부모님께서 언제나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고작 몇 년은 긴 인생에서 그렇게 큰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때문에 지금, 뭐든지 해보라고요.
우린 젊습니다. 또한 인생은 아직 깁니다. 지금 살아가는 세월의 일부를 거기에 투자한다해도,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저력은 있습니다.
후회는 하실 겁니다. 후회하지 않는 행동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길을 걷고 나서, '아, 그것 또한 내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나중에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절대 아깝지 않은 세월이었을 겁니다.
뭐가 되었든,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절망에 도전할 권리는 있는 겁니다.
누군가는 도전에 절망할 권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글쎄요.
저는 그것이 절망해야한다기보다는 그 절망에 도전함으로써 희망을 품는다고 생각해서요.
P.S : 재능은 뭐 노력을 미친듯이 쏟아붓고 나야 뭔가 아는 거죠 그리고-_-ㅋ 박성준도 자신이 재능없다고 공공연히 말하는데요. 그걸 미친듯한 노력으로 충당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