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테란전 빌드

1관 더블 이후 3관 추가 + 점멸업.

한번쯤 앞마당에서 자칫하면 니 본진 강냉이 털어버릴 수 있다라고 알짱알짱 거리세요. 물론 관측선은 없으니까 허세임. 불곰에 한기라도 잡히면 망합니다. 컨 자신 없으면 그냥 상대 앞마당 앞에서 진치고 가만히 계세요.

2멀을 먹습니다. 추적자는 한 10기 수준에서 정찰만 차단합니다. 만약 테란이 점멸을 못봤거나, 아니면 정찰이 안되 답답하면 의료선 드랍을 시도합니다. 탐사정 패트롤로 미리 정찰만 하면 점멸 추적자로 쉽게 막습니다. 의료선 차단하면 이미 이겼습니다. 그 뒤는 알아서 하시고.

의료선 안오고 나올 낌새면 위에 언급했듯이 점멸로 뿅뿅거리며 앞마당에서 시간을 끕니다. 그리고 2멀 추가하자마자(곧바로) 3관 올리면서 발업합니다. 발업 끝나면 2포지로 업글 따라잡아요.

테란이 2멀 완성될때쯤 튀어나오면 3연결체에서 증폭을 올아넣어 발업 + 6차관 증폭의 힘으로 막아냅니다. 이후에는 로봇공 + 기사단 테크 동시에 타면서 취향 따라 가면 됩니다. 가스는 6차관 완성되고 돌아갈 때까지는 추적자 3관 + 황혼의회 돌릴 수 있을 정도로만 해야 하는데 본진 가스만 캐면 됩니다. 위에 말한거 완성되고 나서는 앞마당에서도 하나 추가하면 파수기도 문제없이 뽑을 수 있습니다.

2멀 완성되기 전에 6차관이 완성되니 광전사 위주로 열심히 뽑아주시면 되고, 테란이 일찍 나오더라도 "으아아악! zzzzzzzzzzz" 하지 마시고 그냥 추적자 한쿨 뽑으면서 의료선이나 추가병력 커트하고, 본진에서 증폭광전사 + 파수기로 6차관 완성까지 버티면 됩니다.

이게 2멀 할때 테란이 정면으로 나오면 좀 약한데 추적자로 얼쩡거려야 합니다. 처음부터 불곰 나오기 전까지 해병 계속 끊어주고, 점멸 이후에는 해병점사-점멸퇴각을 반복합니다. 가스 안캐고 테크도 안타고 관측선도 안타기 때문에 가스를 적게 쓰는 대신 미네랄을 많이 캐서 이외로 멀티 하면서도 별로 약점 없습니다. 심지어 추적자로 시간 안끌었는데도 테란 러쉬 막은적도 있고요.

송현덕 선수가 갠방에서 쓰는거 보고 따라해 봤는데 좋더라구요. 1/1/1 타이밍보다 좀 늦은 9분대에 이미 2멀까지 돌아가고 있습니다. (!!)

즉, 제대로만 쓰면 압살합니다. 2멀 시도시 테란 진격 or 드랍 한번만 막으면 리그 2단계 차이로 느껴질 정도로 테란이 끔살당합니다. 방금도 테란 밀고 나오는거 막고 너무나도 쉽게 이겼는데 인구수가 2배로 벌어지더라고요.

장점: 테란이 끔찍하게 살해당합니다.

단점: 테란이 좀 이상한 스타일이여서 막 "내 사전에 2멀따윈 없다." 하고 본진에서 5병영 올려 해불의 + 유령과 함께 쳐들어오면 반대로 토스가 끔살당합니다. 근데 보통 정찰 차단하면 2멀 확인한답시고 2멀에 스캔 때리는 테란은 별로 없으니 괜찮습니다. 주로 드랍하면서 정찰하려고 하는데 점멸 추적자에게 드랍은 껌이니까요. 다만 정찰도 없이 미친듯한 스피드로 5병영을 돌리는 테란을 만나면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