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브레기 상위권 진입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테란과의 경기가 좀 많습니다.
아무튼 게임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상대방이
"아 망했다 그냥 한번만 쳐들어 가고 안되면 나갈께요."
라고 채팅을 치는 겁니다. 뭐 그런 채팅을 보면 당연히 쳐들어 온다면 앞으로 온다는 뉘앙스가 강했고
앞마당 수비를 위해 병력을 앞으로 쭉쭉 모아두고 있는데 갑자기
본진에 의료선 대량 드랍....
전투를 위해 병력을 앞으로 내보낼수 밖에 없는데 본진 수비하러 가는게 늦을수 밖에 없고
이미 돌아온 뒤에는 본진 초토화(...)
어이가 없었지요. 뭐 이후에는 그냥 성질 욱해서 쳐들어가 발렸긴 했지만.....
뭐 이건 황당한 면이 없잖아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고 다음 게임을 시작했는데
또 어느쯤 시점에 상대방이
"아 망했다 그냥 한번만 쳐들어 가고 안되면 나갈께요." 라고 채팅을 쳤습니다(...)
......한번속지 두번 속나요...본진에 병력 몰래 숨겨 놨지요....
아니나 다를까 역시 의료선 드랍....
게다가 올인성도 아니었고 옵저버로 보니 상대방은 병력이 많이 남아있는지라 딱 거짓말이라는게
드러난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나가지도 않고요.
괘씸하기도 해서 "졸렬하네요. 채팅으로 속이다니"라고 했더니
"친구한테 보낼거 잘못 보냈다"라고 변명(...)
요즘 친구랑은 존댓말 쓰나 봅니다... 게다가 아까 봤는데? 저말?
"거짓말 하지마"라고 했더니
"속은 사람이 ㅄ인 놈이지"
..........
뭐 그다음은 거신으로 해병을 실컷 능욕해 주었지요.
졸렬한 비매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