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한계인지 저의 한계인지..ㅠ_ㅠ

프로토스 유저구요, 마레기입니다. 클원들과 연습게임 도중 패했는데 이게 제가 딱히 실수를 하거나 뭔가 꼬인게 아니라 무난하게 패배로 흘러갔네요...

1. 토스인 저는 510 출발..까진 아니고 선추적자 선모핵 가면서 530 예언자 찌르기 정도로 시작했습니다. 예언자 마나 다 소진할때까지 일꾼 8기+마린 4기 잡고 출발했구요. 상대는 사신더블 스타트였어요. 

2. 이대로 차관짜내고 예언자 몇기 추가하면서 올인 갈까 하다가 바로 확장을 갔고, 서로 무난하게 운영에 들어갔네요. 중간에 2료선 견제가 왔고 일꾼 피해 하나도 없이 2료선 날리고 마린 다 잡고 했습니다. 물론 추적자가 4-5기정도 까였구요. 

3. 업글도 상대에 비해 늦지 않았고 무난하게 거신 4기까지 모아준뒤에 템플러 집정관 추가해서 3베이스 먹으러 나가다가 제 앞마당 앞에서 교전이 붙었는데요.. 불곰 의료선 바이킹 조합에 무참히 밀렸습니다.. APM이 120대 밖에 안나오는 손장애이긴 한데, 업글도 딸렸던게 아니고 병력도 얼마 차이 안났는데 무참하게 털렸네여 ㄷㄷ;;

상대가 불곰 화기병 바이킹 의료선 유령 조합으로 가길래 저는 집정관 돌광 다수 템플러 거신 추적자 한줄로 대응했는데... 교전컨이 잘못된건지.. 뭐가 문제였을까요. 물론 이엠피 잘맞았습니다 ㄷㄷ

상대가 화기병 불곰 조합이면 집정관 불멸자를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경우 유령이 이엠피를 잘 박으면 한타 교전에서 무조건 밀리나요? 

지금 직장이라 리플을 올릴수는 없는데... 어떻게 대처를 했어야 맞는건지... 분명 저는 예언자 견제 잘들어갔고 유리하다고 생각하면서 출발했었거든요.ㅠㅠ 그 게임때문에 멘붕이 옵니다ㅠ.ㅠ 

무림 고수분들의 답변 부탁드릴게요. 

저는 보통 530 예언자로 들어가면 꾸준히 우관에 증폭 걸어주면서 예언자로 계속계속 해병, 건설로봇 잡아주면서 게임 가져가거나 테란이 나름대로 잘막아서 수비적으로 플레이한다싶으면 모인 예언자(3~4기 가량)로 계속해서 테란 병력, 체제 확인해주면서 마나찬 예언자로 중간중간 병력이나 건물 짓는 일꾼 커트 해주고 그 사이에 3~4차관 올려서 시야확보도 됬겠다, 나올 병력은 해병 밖에 없겠다 그냥 추적자와 예언자로 밀어버려서 끝냅니다
필자분께서 말씀하시는 서로 앞마당을 가져가신거라면 아마 테란이 앞마당이 더 빨랏을거 같은데 그런식으로 운영가주시는것도 결코 나쁘지는 않으나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수비적으로 하는 테란일때 아예 피해를 확 주는편이 좋습니다

만일 벙커가 다수여서 단순 차관병력으로는 끝내기 어렵겠다 싶으면 2~3관문 상태에서 기사단 테크 올리고 점추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상대는 우선 일꾼과 병력 피해를 입고 시작했고 벙커에 쓴 돈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테크가 느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점추가 완성되서 본진 난입하면 끽해야 불곰 몇기 나와있을 타이밍입니다. 이때 컨트롤만 잘해주시고 예언자가 안죽고 살아있다면 압도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ㄴ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초반에 얻은 이득을 전제로 압박으로 끝냈어야 했던거군요.ㅠㅠ 근데 예전에도 테란전에 정말 자신이 있었고 테란에게 후반까지 가서 진적이 손에 꼽다시피 없어서 이번에도 제가 무난하게 이길줄 알았는데... 극후반까지 보고 가면 답이 없는건가요? 서로 풀업에 조합 다갖추면...

근데 제가 항상 느끼는건데, 테란 토스가 둘다 최종 조합이 완성되면 넓은데서 싸우면 거의 무조건 테란이 이기더라고요; 토스는 그 특성상 병력이 좀 한점으로 뭉치는 경향이있는데, 그렇다고 산개를 시켜버리면 거신을 지키기가 어려워서 넓은 평원에서 그냥 싸우면 발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광전사가 주력인데, 업잘된 기갑병앞에선 종이처럼 녹아버려서... 지금은 제가 레더를 안하고 있는데 원래 마날 토스였거든요. 그때 멘붕하고 레더 때려친 이유가 광전사가 쓰레기되는 타이밍에서 답이없더라고요.

나중에 찾은 답은 그냥 광자포라인 끼고 버티고 버티면서 (광자포라인 끼고 버티면 테란이 거의 못들어오거든요. 핵으로 뚫으려는거 시야만 잘확보하고 유령만 잘 짤라내면..)
광전사를 돌려서 견제용으로 다 소모하고 광전사의 빈자리를 다른 유닛으로 채우는건데..

그 광전사 인구수를 우모로 채우면 필승이고, 그게 불가능하면 (자원,업글) 불멸자 + 집정관으로 채우는게 또 강력하긴해요 여튼 지형을 잘 이용해서 싸우시면 그냥 200 한타에서 발라버릴수도 있고, 그게아니면 최대한 유리한 지형에서 환류로 유령 끊어먹으면서 버티다가 폭풍 대박으로 한타 밀어버리던가.... 그것도 안될꺼같으면 최후반까지 버텨서 체제전환하는게 안전했어요.
저도 20대 중반이라 손이 제대로 안돌아가거든요... 저처럼 컨이 힘든 토스는 결국 체제+자원빨로 미는게 답임... 물론 그나마도 별마테란들에겐 찍도 안통하길래 멘붕하고 때려쳤지만

ㄴ 조언 감사합니다...20대 중반인데 손이 안돌아간다 하심 어떻게 합니까 전ㅋㅋㅋ 삼십대 초반에서 좀있으면 중반인데.ㅠ_ㅠ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전투시 교전 지형이 포인트군요.

ㄴ 그나마 옛날 구름왕국이나 여명, 오하나 같은 맵은 지형이 적절히 좋았는데 요샌 좀 너무 뻥뚫리고 바이킹에게만 유리한 지형이 많아서 쩝... 일단 관측선을 한 5기정도 운용하면서 시야를 확보해보세요.. 미리보고 환류를 꼽아야 뭘 할수가 있으니...

그럼 교전시 이엠피 샤워 맞으면 걍 지는건가요 무조건? 멸자 정관 카운터가 이엠피긴 한데... 이엠피만 잘맞으면 진다는게 가슴이 아프네요. 초반 쇼부가 답인가.ㅠㅠ

유령이 10기를 넘어가면 emp는 무조건 맞느다 생각해야됩니다. 그러니까 한타에서 한방에 밀어버릴 생각은 하지마시고, 한타는 질수도 있되, 뒤에 고위기사를 좀 남겨두던가, 거신이라도 살려서 돌아와야됩니다. 환류로 유령을 한 5~6마리 죽였으면 한방을 노려보시고, 못잡았으면 거신 사정거리로 라인싸움하다가 견제로 이득보거나 체제전환을 하는게 차라리 나아요. 아니면 진짜 컨이 쩔어서 고위기사 완벽하게 산개해서 emp 최소한의 피해만 받고 고위기사 몇마리 돌려서 언덕폭풍같은거 쏴야되는데... 이건 진짜 손이 못따라가고, 분광기사도 예전에 유행했었는데 이것도 컨 개 어려움

어쨋거나 유령은 비싼유닛이기때문에 계속 소모전으로 유령/바이킹을 줄이면서 토스는 최대한 광전사위주로만 소모시키는 그림을 그려야됩니다. 뒤에 처지는 고위기사 죽는건 어쩔수없는거고, 고위기사 8마리정도는 뒤에서 대기할수 있게 하시고 추가 자원줄만 어케든 광전사로 견제하면 미네랄 소모가 극심한 테란이 자원난에 허덕일수박에없어요 반대로 토스는 미네랄이 좀 더 천천히 소모되고, 가스 = 고위기사니까 소모전을 계속 하다보면 토스가 유리해지긴함... 근데 소모전 제대로 못해서 거신 고위기사 깡그리 잃으면 ㅈㅈ 노답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플래긔님.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말씀해주신 것들 모두 다 제겐 무리일거 같고 ㅋㅋㅋㅋ 걍 일대일은 포기하고 팀전만 집중해야겠네요.ㅠㅠ

3멀 4멀 돌리면서 광자포 도배라인 끼고 버텨서 우주모함 한번 띄워보세요. 꽤 재밌습니다. 광자포라인 뚫으려하면 폭풍쏘시고 환류쏘시고... 광전사 돌리는 인구수로 우모 딱 4기 띄우면 갑자기 테란이 호구됨...

제가 이짓으로 베타땐 마통찍었는데 맵이 좀 이상해져서 광자포 라인 지을 사이즈가 안나오면서 못쓰기시작했지만...

예언자로 피해를 줬으나 상대가 멀티가 빨라서 금방복구해서 따라잡은것 같고
교전은 이엠피를 잘맞았으니 진것같네요 스2가 워낙 유닛이 잘뭉치기땜에 몇방만맞아도 거의다맞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예언자를 추가로 더뽑아서 계속 괴롭혀주는게 좋았다고 생각해요

우모 뜨면 진짜 레전드경기나올텐데 프로경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