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종족 중에서는 저그가 당연 APM 요구도가 가장 높을테고, 일반적인 인식은 테란 그리고 다음이 토스일텐데요.
저는 이상하게 토스를 할 때마다 테란전 한정으로 멀텟 딸려서 못하겠더라고요. 테란으로 토스전을 할때는 그렇지 않은데...
테란이 드랍오는 경우 토스가 그걸 수비하는데 멀텟이 더 들어가고(이건 대부분 인정할 듯) 생산도 전진 파일런 혹은 분광기 - 그리고 일일이 찍어야 되는 토스보다 테란이 더 쉽죠. 시증은 딱딱 써야되는데 지게는 몰아서 써도 패널티가 크지는 않고요. 거기에 모선핵도 따로 달고다녀야 되니...
교전 이외 부분에서는 제가 보기에는 토스가 손이 훨씬 많이 가는데 왜 테란이 보통 손이 많이 간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교전도 보면
바이킹이 거신 1.4 하는거나 추적자가 거신 1.4사 하는거나 비슷하고,
저격이 환류보다 쓰기 어렵지만 EMP랑 폭풍 + 고기산개는 오히려 후자가 어렵고...
바이오닉의 허리돌리기랑 산개가 있기는 한데 저그전 할때 다 하는 맹독 산개보다 훨씬 쉬운데 딱히 어려운 것 모르겠고요.
오히려 토스는 고위기사를 주력 부대에 전부 데리고 다닐 수 없고, 고위기사나 병력을 맵 전체에 흩어놔야 하고 그 산개된 병력을 제때 다시 주력과 합쳐야 되는 컨을 하는게 너무 힘듬.
정리하자면 교전은 테란이 손이 많이 가는데 그 외에 운영시에는 토스가 더 손이 많이 가고, 종합적으로도 멀텟이 더 필요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아 그냥 '개인적으로 토스가 손 더 많이감.' 하고 쓰면 되는데 몇몇 테게분들에게 까일까봐 이리 길게 적었슴.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토스 잡고 해보면 부료선 때문에 도저히 멀텟이 안되고 고위기사 주력 병력에 넣다 빼었다 하는 것도 귀찮아 죽겠던데요. 분광기 때문에 테란도 토스 견제에 들어가는 손이 늘기는 했는데 멀티 광전사 돌리기야 벙커 하나면 해결이고, 분광기도 들어오는 경로에 바이킹 두기나 감지탑 지으면 끝이라서 테란이 훨씬 더 멀텟하기에 편함.
저테전도 그렇고 스1과 달리 인터페이스가 편해져서 수비가 더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음. 상대의 움직임에 휘둘려야 하니까요.
참고로 저그는 진짜 두말할 것도 없이 멀텟 요구도가 핼인 듯. 랜덤 하려다가 저그 점막 넓히기랑 애벌래생성 때문에 포기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