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이널 백동준은 미친것 같더군요 (경기주소링크 첨부)

브루드워때부터 많이 말나오던 프로토스의 정파 사파 이야기는 

스덕후들 특히 프로토스 덕후들에게 참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스타1이나 스타2나 3발이 테크트리는 경직적이라 

상대적으로 기본기 위주로 가며 병력운용에 능한 정석 플레이어 

반대로 테크를 올려 현란한 컨트롤을 보여주는 테크니션 사파 플레이어 이렇게 칭해왔었죠.

그리고 그 완성형이 나오면 저그 테란을 압살하고 스타판을 평정하리라.. 뭐 이런 도시전설과 함께..

스타1이나 스타2 자날 통틀어 최소 우승횟수 종족의 

한풀이랄까, 아니면 컴플렉스 덩어리(종족)의 한낱 자위?  그런 이야기 였는데 말이죠ㅋ

http://www.pgr21.com/pb/pb.php?id=free2&no=50666&divpage=9&sn=on&ss=on&sc=on&keyword=%ED%8C%8C%EB%9E%80%EB%A7%8C%EC%9E%A5

토스 정사파 관련해서 피쟐에 옛날에 쓴 글인데, 재미삼아 한번 보셔도 좋을듯.. 

그런데 백동준 이 선수는 참 어찌보면 GSL 우승도 로열로더이고 

프로리그에서 활동했다지만 갑툭튀한 느낌이 있는데 

경기력이 소위 미쳤더군요;

뭐 판짜기, 병력운영, 테크운영, 컨트롤, 교전과 전투, 공격, 수비 뭐 하나 단 하나도 빠지는게 없더라구요.

경기중에도 안준영 황영재 해설이 

"이거 브루드워때부터 말 하던 완성형 토스 같은데요?" 라고 여러번 언급을 할 정도였으니.. 

8강 토스전, 전통의 강자 장민철에게 3:0 

4강 테란전, 신예 조성주에게 3:1 

결승 저그전, 토스의 (브루드워때부터) 상성 종족 저그, 그것도 김민철에게 4:0 

(장민철 선수를 응원했기에;) 8강부터 3.3 수준의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경기력도 정말 좋았구요 

특히 4강전은 이번 파이널 전체 최고 명경기입니다. 양상이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안준영 : 경기가 왜 이러죠?

황영재 : 미쳤으니까요!!

실제 중계중에 나온 해설 발언입니다 ㅋㅋ

 WCS S3 파이날 복기 하다가 새삼 놀래서 간만에 프게에 뻘글 하나 써봤습니다. 

여유 있으신 분들은 복기 하는 것도 참 도움될것 같네요.

http://sportstv.afreeca.com/esports/replay.php 
http://game.gomtv.com/gsl/vod.gom?submod=1010&m=0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Tw91_M7VFn50

 

정말 오랜만에 누구나 동의할수있는 원탑이나온것 같아요

전 테란이지만, 백동준 선수의 프로토스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송현덕 선수는 좀 불필요하게 화려한 것 같은 느낌인데, 백선수는

정말 필요해서 활용하는, 그런 느낌. 아무튼 이런 경기가 많이 나와서
스2가 좀 흥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