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를 가고싶으면 심리를 이용할줄알아야됩니다.

기계처럼 최적화 반복숙달연습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딱 1가지 빌드만 정해놓고 나는 이거를 완벽하게 마스터해서 승급을하겠다...!

 

가능은 하지만 오래걸릴겁니다.

보통 이런 케이스들은 대체적으로 운영이 단조롭습니다.

특히 그 빌드가 날빌이 아니라 운영이면 더더욱 단조롭습니다.

 

"이게오면 이렇게 막아야지"

"이걸 보면 힌트를 얻어서 이런 러쉬라고 예상해야지."

"이것도 봐야지. 저것도 신경쓰고... 혹시 이 타이밍에 이런게 올수있으니 미리 대비하고... "

 

 

이런식으로 플레이하시는분들 분명 계실텐데

이거 좋은거 아닙니다.

다 대비하면서 운영못합니다. 자기보다 못하는 상대가 아닌이상...

 

가장 현명한 운영법은 상황에따른 유불리를 판단하여 유연하게 체제를 돌리는겁니다.

 

1. 상대의 심리를 이용해라.

(예시)

- 내가 점추혹은 예언자로 압박을주면 상대는 쉽사리 나오지 못할것이다. 그걸이용해서 트리플을 가져간다.

- 내가 지금 분광기를 들여보내면 상대는 회군해서 막을 생각을 하게 될것이다. 이틈에 트리플을 올린다.

- 상대의 병력 진출을 확인하였고 현재 내가 가진병력으로 잡아먹을 자신이있다. (의료선은 뒤에서 아직 쫓아오고있는 상황)

이때 본진수비중인 추적자까지 동원해서 한번 잡아먹고 진출페이크모션을 넣으면서 트리플을 가져간다

 

2. 체제를 끌고가는 능력.

(예시)

- 상대가 뭘하는지를 예측하는것보다... 내가 하는 것에 따라서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측하는게 더 쉽습니다.

내가 불사조를 뽑으면 저그는 히드라를 뽑을것이다. 하지만 불사조 트리플을 의식해서 일단은 일벌레를 누를것이다.

불사조로 공중시야를 차단하고 트리플을 먹는척하며 정찰중인 저글링을 잡고나서

이심리를 역이용하여 광전사 타이밍을 잡으면 트리플을 깨고 귀환할수있다.

 

3. 역정찰의 이해

- 상대가 나를 얼마나 파악하고있는가. 상대가 나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예를 들어 상대가 나의 빌드를 전혀 모르고있는 상태에서 사신이나 대군주가 끊겼다면 그대로 강행하는것도 좋은 판단이다.

한편 상대가 나의 체제를 이미 보게된 상황이라면 그것을 또 이용하는것이 좋다.

 

예를들어 사신이 나의 황혼의회를 보고 점멸의도를 알았다고 생각해보자.

십중팔구 그 사신은 죽을것이다.

이 사신이 테란에게 전해준 정보는 "토스가 의회에 증폭을 걸고있음. 점멸이확실함" 이다.

이렇게되었다면 지금 곧장 트리플을 지으러가는것이 현명하다.

트리플을 지으면서도 점추 모션은 계속 넣어줄수가있다. 상대는 점추의 숫자를보고 운영인것은 알겠지만...

이미 트리플을 먹었다고는 상상조차 못할것이다. 특히나 사신이 점추임을 알려주고 죽은상황이기때문에

절대로 병력을 따로 돌려서 트리플 체크를 할수가 없을테니까

 

 

4. 견제 타이밍에서의 심리전

- 견제는 아무렇게나 넣는다고 되는게 아니다.

테란이 기지에 박혀있는데 광전사 백날 돌려봐야 조공밖에 안된다.

중요한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 광전사가 들어갔을때 테란이 큰 피해를 입을것이냐 하는것.

저그역시 마찬가지다. 집지키고있는 저그에게 분광기는 조공에 불과하다. 그것도 광전사미네랄 잔뜩얹은 조공...

 

좋은 타이밍은 적이 진출하느라 집지킬 생각을 안할때

(특히나 테란들은 진출할떄 병력 절대 안남긴다.)

적이 나의 본진을 견제하느라 신경이 분산되어있을때

적이 나와 한타 교전을 벌이느라 정신이 없을때

 

이런때를 노려서 들어가면 광전사 2마리가 들어가도 대박을친다.

고난이도의 멀티태스킹이 아니다. 단지 미리 머리속에 생각을하고있으면 곧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나는 이런 플레이를 할수 없어... 라고 가정하는 순간 자신의 플레이는 고착화되어버린다.

눈으로 본 플레이를 따라할 수 있다고 마인드컨트롤을 어느정도 할필요가있다...

 

그리고 상대의 심리를 이용하는 플레이에 조금씩 눈을뜨기시작하면 스2 레더는 한단계 올라간다.

특히나 마스터로 갈때는 더더욱.

 

 

 

PS : 새벽에 잠이안와서 그냥 잡설한번 써봅니다.

추천은 박지만, 저에게는 미네랄뒤를 돌아가는 사신을 잡을 반응속도와 내 본진을 훓는 감시군주를 인지할 시야가 없네요

가장 현명한 운영법은 상황에따른 유불리를 판단하여 유연하게 체제를 돌리는겁니다.
이게진짜 ㄹㅇ임 보면 상황맞춰서 유닛을 맞춰뽑아가야되는데 리그낮은분들은 그런게 부족함

4번 빼고는 다 문제네요 ㅜ 다별인데 마스터랑 차이점이 이거인거같기도하고
참고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글의 한 90%는 동의합니다. 근데 1, 2, 3, 4번 틀린 말은 없지만 그런 심리전 및 상황 파악을 하고 있다고 해서 "이 힌트를 얻었으니 이렇게 오겠구나" 라고 판단하는 거 자체는 절대 틀린 것 없습니다. 아는 게 스타의 절반인데...

오히려 마스터도 못 찍은 분들은 각 종족전 별로 한 가지 빌드만 마스터하고 그 걸 죽어라 연습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마스터를 못 찍었다는 건 한 가지 빌드의 메타나 심리전 상황 파악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건데 여러 빌드 써보면서 뭐하러 다양한 심리전 양상을 연구합니까. 예를 들어 프테전 운영 빌드를 하나 배웠다면 그 운영 빌드만 해도 한 가지 빌드 같지만 테란이 1/1/1 견제를 오는지 1/1/1 쇼부를 보는지 메카닉으로 가는지 정석 사신 출발 후 운영 가는지 등에 다 대응이 다른데 이런 것도 다 마스터하지 못 하고 다음 빌드로 넘어갈 필요가 없죠.

마스터로 가는 빌드 추천해줌
프테 짱께식 거사조
프저 9서치 선못강제 관덮 4차관 이후 멸자뽕
프프 10관 3차

ㄴ 악마의 빌드다..레알

날빌만 쓰다보면 실력 늘어서 마스터감

테란이고 저그고 토스고 상대가 진출할때 분광기넣으면 황금타이밍

스1하다 와서 그런지 심리전 같은 건 금방 이해가 되는데 전체적인 흐름이나 상성 같은 게 어렵네요.

전 무엇보다 빌드최적화가 젤힘들던데...

빌드최적화 어떻게해야 잘할수있을까요?

글고 저는 늘 느끼는건데 상대가 쿼드라면 자원이 무한인것처럼 느껴져서 견제해도 뭐가 소용이 없는것 같더라고요 저만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