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성과 주도권?

제가 스1만 하다 이제 스2를 배우고 있는데 아직 상성 같은 개념이해가 많이 어렵네요. 궁금한 게 있는데, 스2에서는 종족별로 전략과 조합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게 되나요?

스1의 경우 상성에서 우위에 있는 종족(예: 저프전에서 저그)이 먼저 전략을 선택하고, 거기에 필요한 유닛들을 뽑으면 상대종족은 그걸 보고 따라가야 하는 게 있었는데 스2는 그걸 알기가 어렵더라고요.

물론 초반 날빌의 경우 그냥 먼저 지르는 게 임자지만, 중반 이후 운영으로 가다보면 종종 '지금 내가 뭘 해야 하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먼저 뭔가 뽑아서 상대가 대응하게 만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상대를 보고 맞춰가야 하는지 선택하기가 어려워요. 정확히 말하자면, 둘 중 뭐가 더 좋은 선택인지, 아니면 그냥 플레이 취향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종족별로 빌드 하나 파서 연습중인데, 변수가 생겼을 때 대처가 어렵네요.

저프전은 저그가 주도하고, 테프전은 토스, 테저전은 테란이 주도해요

주도하는 쪽이 자유롭게 체체를 선택하면, 타종족은 그에따른 카운터를 준비하는 형식

예를 들면 저프전은 저그가 바드라조합이나 뮤락귀, 군숙 중에 선택하면
토스는 그에 따르서 바드라, 군숙일때는 거신, 뮤락귀일때는 불사조와 추척자 이런식으로 뽑아야됨

그래서 저그랑할때는 환상정찰을 잘해줘야되요
아니면 집결지에 관측선 하나 띄워놓고 뭐가 나오는지를 봐야함

저프전은 토스 저그가 서로 주도권을 주고받는 형태라 누가 주도하거나 하지 않아요.
빠른 트리플을 토스가 선택할경우 다음 체제 선택권이 저그에게 가지만
토스가 2베이스 상태에서 찌르기를 할경우 체제 선택권은 토스에게 있죠.

마찬가지로 빠른트리플 이후 저그의 찌르기를 막았다면 이제 체제 선택권은 다시 토스가 넘겨받음.


테프전은 극초반 쇼부치는거 아니면 테란에게 주도권이 있어요

토스는 초반에는 주도권 주고 시작하는 편이고 그이유는 아무래도 정찰력 차이가 크다고 봄 이후 2베이스 뽕류 때문에 주도권이 토스로 넘어옴. 후반을 가면 토스가 한방 갖췄다면 토스 못갖추면 적이 주도권을 가짐

답변들 모두 감사합니다. 자꾸 스1하던 식으로 생각을 해서 습관 고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