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은 그냥 연습이랑 연구로 실력 늘리면 된다 치는데, 초반 드랍견제를 너무 못 막아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7분~7분 30초대에 인기있는 테란 초반 전략이 12병영 15가스 후 4~6염차 + 의료선 8해병 혹은 6해병 1지뢰 공격인데요,
이 시점에서 토스가 정석 관문 더블 후 선황혼 빌드를 타면 추적자 4-5기 그리고 과충전 있는 모선핵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제가 이 테란 빌드가 개인적으로 사기라고 느껴지는 게, 일단 이론적으로는 딜량이 더 높은 추적자가 염차를 막고 과충전으로는 의료선+해병을 막는 건데요, 이게 변형이 너무 많습니다.
경우의 수가 겪어본 바로 대충 3가지인데요,
1) 본진 염차 드랍, 앞마당 땡해병 견제
2) 본진 의료선+해병 혹은 의료선+해병+지뢰, 앞마당 염차
3) 앞마당과 본진 사이에 지뢰 박고 해병 드랍 후 염차 엘레베이터 (앞마당과 본진 사이에 드랍하게 되면 과충전 사거리에 안 닿게 위치선정 하면서 피해주는 게 가능하죠). 이 경우에는 바로 일꾼 잡는 게 목표라기보단 토스 병력을 다 잡아먹은 후 일꾼테러가 목표. 선 황혼 시에는 관측선이 늦게 나오므로 지뢰에 거의 무조건 추적이 한 개 터지게 돼 있음... 탐사정으로 쿨 빼려해봤자 해병이 주변에서 깔짝대고 있어서 지뢰가 반응하기 전에 탐사정 죽음
아무튼 요점은 추적자로 염차를 막고 과충전으로 의료선 드랍을 막으면 적당히 깔끔하게 막히는데, 문제는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들어올지 잘 모르니 병력 배치가 까다롭습니다. 심시티로 막을 순 있다고 하지만 그러면 테크건물을 바깥쪽에 배치하게 되는데 추후 드랍견제에 중요 테크건물이 노출되는 문제가 있고요, 이러나 저러나 참 어렵네요.
선로공은 중반에 점멸의 부재로 주도권이 너무 없어져서 제가 싫어하는 편이고요, 선로공이라고 딱히 더 막기 쉬운 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공격용 로공유닛이 나와있는 시점도 아니라서요. 윤종님 말씀으로는 탐사정 5기 이상 잡히면 토스 손해라는데 5기까지만 잡혀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ㅜㅜ
아무튼 저보다 이런 견제 잘 막으시는 분들 많으리라 생각하고 질문 남겨봅니다.
제 실력은 한국섭에서 그마 170위 ~ 마스터 50위까지 왔다갔다 하는 수준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