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테에 관한 씁쓸한 한마디..

저 역시 전문 필드 테스터는 아닙니다.

필드 테스트라고 무조건 신청하고보자는 식으로 신청하는 유저는 더더욱 아니며,

그저 관심가는 몇몇 제품에 필드 테스트의 기회가 있으면 신청을 하는 편 입니다.

하여 필드 테스트 경험은 3번 정도가 전부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드 테스터에 선정이 된 유저분들에게 몇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필드 테스트에 선정이 되었다면 제발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조금이나마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필드 테스트의 당첨은 그저 운좋게 된 것이 아닌 여러 유저들을 대변하는 임무가 주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먼저 제품에 대한 스펙을 구글링을 통해 100% 인지하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국내에 출판되는 제품은 외국보다 다소 늦게 출시 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구글링을 통해 제품을 검색하면

그 제품의 스펙이나 특징, 그리고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기본 배경 지식을 충분히 쌓은 다음 필테를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필테의 퀄리티 저하를 떠나서 몇몇분의 막무가내 식의 필테를 보고 있으면

씁쓸한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이런 이벤트의 주최자였다면

더이상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필드 테스트는 단순히 고가의 제품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만 의미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 상응하는 책임은 분명히 따르며 이 부분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필드 테스트라 함은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직접 체험하고 느낀바를 가감없이

최대한 자세하고 명확하게 진술하고 그로 인해 그 제품을 구매하지 않은 유저들이 간접적으로

제품의 매리트를 판단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드 테스트는 분명 이와 같은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실시되야 하는 것이며

이에 임하는 유저 역시 이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시고 책임감 있게 리뷰를 작성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필드 테스트로 가장한 수령 소감문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냥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저도 그리 거창하게 잘 쓴건 아니지만 몇몇 리뷰를 보면서 과연 이게 필테한 제품인지 제폼개봉기인지 구분이 안가는 리뷰를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하드웨어 전문 사이트 가서 리뷰만 읽어봐도 어떤식으로 써야되는지 바로 감이올텐데
그냥 대충 적고 끝내야지 하니까 개봉 스샷 구성품 스샷 웨어 스샷찍고 끝..ㅋㅋ

저도 1회차 필테들이 대부분 나온다음에 글을 한번 남겼지만 (필테내용에 대한 감상 & 필테구성등)
진짜 2회차는 그보다도 못한 글들이 쏟아져서 처음 몇개 이후론 관심조차 안감.
직접동영상 찍어서 플레이화면 대조하면서 하는분들이 있는가하면, 구ㅡ냥 박스 뜯는거 사진 찍고 올리고 끗. . . 인 사람들도 있고
아마 3회차는 없을듯. . . (만약 있었다면, 좀 더 있다가 4G에 대한 필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상태로 봐서는 3회차 다음은 없겠다 싶음)

전 다른거보다 필테가 오히려 광고성 글같아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예전에~ AMD마니아 시절(아시는 분은 아시는 ^^..) 모 회원께서 단점을 명확하게 적은 필테를 선보였다가 업체의 반발을 사자 오히려 소비자의 권리등을 주장하시며 바로 반품 보내셨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필테업체에서는 필테잘하면 공짜로 그 제품을 줬던 시기)

필테는 광고 홍보 아부성글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네요.

Aegis85 // 그부분들은 다들 잘 아실 겁니다. 장단점을 가감없이 적어내는 것이 장기적인 면으로 볼 때 제조사나 유통 업체에서는 더 이득이죠. 직접 사용했던 유저들의 피드백은 돈주고 살 수 없는 유용한 정보니까요.

무턱대고 좋은점만 부각 시키면 순간 반짝이는 인기로 매출은 올릴 수 있어도 이후 나타나게 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유저들의 반발감은 더 커지게 되기 때문이죠.

그 부분은 굳이 지적하지 않아도 필테 유저들이나 이벤트 사 쪽이 더 잘 알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흠.. 제 바램은 사용기를 중점적으로 적는게 좋은것같습니다.

그저 형식적인 외관, 구성 이런부분은 중략하는 편이 나을듯..

내가 보기에그럼 ...... 읽다보면 대부분의 글들이 필테가 아니라
그냥 사용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