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g9 사용기 올립니다.(4년째 사용 중)

요새 g9x에 대한 문의가 자주 올라와서, 구매 하실 때 참고 하시라고 후기 올립니다.

 

저같은 경우엔 g9사용 중이구요,

일반적으로 g9x는 g9의 업그레이드 버전인데, 일반 그립의 색상(구입시 일반 그립과 우레탄 소재의 드라이 그립 두개가 동봉되 있습니다)이 검정-> 실버 색상이라는 것과 dpi가 g9는 200 ~ 3200, G9X는 200 ~ 5000 인것 외에는 스펙상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에 와서도 몇만원 더 값나는 g9x 사는것 보다 그냥 g9사도 별차이 없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dpi 수치가 높아도 별 상관없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27인치 모니터 사용중인데, 설정으로 dpi낮게 잡아서 사용하는 편이구요. 마우스 받았을 초기에나 미세한 손떨림 까지 잡아내는게 신기했을 뿐이지 이내 불편함을 느꼈고 지금은 그냥 익숙해져서 사용중입니다.

위 두가지 사항만 다를 뿐이기에(제품 구성도 같습니다) 그냥 조금이나마 싸게 사고 싶으시다신 분들은 g9를. 그래도 좀더 신제품을 원하시는 분들은 g9x를 사시기를 바랍니다.(신제품이래봤자 g9x도 발매한지 1~2년 됬네요, 로지텍에서 G9이후로 유선 레이저 마우스 기종을 출시 안하고 있어서)

 

 제가 g9를 샀던건 2007년도 쯤 그러니깐 4년 전이구요, 당시에 최고로 값비싼 레이저 마우스를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13만원정도에 샀었습니다.(로지텍의 유선 레이저 후속 기종 출시도 없고 환율도 올라서 큰 가격 변동이 없더군요;;) 스1에 미쳐 있기도 했었고 1년정도 스1용으로 빠듯하게 사용했었었구요. 그뒤 입대해서 2년간은 형이 서든용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역해서 제가 1년째 스2용으로 사용중이구요. 제가 사용 할때는 컨트롤링 서클패드를 붙여서 사용했는데, 형은 막써서 2년간 마우스 다리가 살짝 닳았습니다. 이렇게 4년간 게임용으로 정말 자주 오래 사용했는데도 잔고장 한번 안났습니다.-_- 다만 일반 그립은 잃어버리고 우레탄 그립만 사용했는데 약간 사용감 생긴것과 휠의 은색 부분이 약간 변색된거 외에는 외관상 큰변화도 없습니다.(제가 손에 땀도 나는 체질이고 4년간 썼는데 이정도면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봅니다) 비싼 마우스 사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구요. '수명' 제가 보장합니다.

 

A/S의 경우에는 로지텍은 3년 가량을 무상 수리 기간으로 합니다. 말이 A/S지 문제 발생하면 그냥 새걸로 교환해 줍니다.

 

그리고 G9 사용 팁을 드리자면 레이저 마우스 이기 때문에 천소재의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시는게 가장 효율적이구요(이점은 전문 매장 관리자에게 조언 받은겁니다)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자신에게 맞는 종류의 서클패드를 붙이셔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우스 휠 작동을 마우스 및면 버튼 눌러서 일반과 마이크로로 조절 할수 있는데, 마이크로 휠은 굉장히 부드럽고 느낌이 좋지만 잦은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기에 좀 거친느낌이 있어도 일반 휠로 조정해서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비싼 마우스를 사면 초기에나 마우스의 여러 기능 들과 컴퓨터내 장치 기능 편집등을 이용해서 세세하게 조절하고 그러지 좀 쓰다보면 일반 마우스와 별차이 없이 쓰게 되니깐 비싼 마우스라고 너무 기능적인 면을 따져서 사는건 비추구요.

G9X가 값이 좀 나가지만 개인적으로 제값하는 마우스라 생각합니다.

g9 와 g9x의 차이라면....제품을 뜯어보면 안쪽에 들어가는 센서칩셋이 달라요.
g9는 s6090 g9x 는 s9500죠~ 뭐 이것때문에 g9x가 5700dpi까지 지원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