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잘 쓰던 노트북 하드가 맛이 갔습니다.
언젠가부터 프리징현상이 잦아지기 시작하고 배드섹터가 스멀스멀 나오더니 이젠 한글이나 워드, 파워포인트 하는데도 마우스 상태 변하면서 컴퓨터가 멎더군요. 파워포인트 텍스트창 삽입 및 글꼴변환 목록만 띄워도 2~3초간 멎어버리는데 열받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학기가 끝나고 포맷을 했는데, 포맷을 했음에도 프리징 현상이 줄어들지 않아 하드를 의심했습니다.
논리 배드섹터는 하드를 로우포맷하면 잡을 수 있다는 말에 로우포맷까지 했지만 변함없더군요. 배드섹터 그대로 있고, 하드점검 하면 '경고'라고 메세지 뜹니다.
win pe usb로 부팅했을 때, 별다른 프리징 현상 없이 빠릿빠릿하게 아주 잘 돌아가는 걸 봐도(물론 윈pe가 가벼워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만... 잘은 모르겠네요) 아마 하드문제가 아닐까 싶구요.
그래서 결론은 하드를 바꿔야 할 것 같은데, 문제는 제가 한성노트북이라는 겁니다. as서비스가 개판이기로 명성이 자자하더군요. 한번 as한다고 들고가면 4주간 돌려주지를 않다가 교체조차 되지 않은 채로 돌아온다고..
뭐 모든 사람이 그런 경험을 했겠습니까마는 인터넷에 좍 깔린 후기들을 보면 이런 일을 겪을 모험을 하느니 그냥 외장하드 500gb를 하나 사서 거기에 os깔고 그걸로 부팅하는 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요즘 6~7만원 정도면 외장하드를 살 수 있는 것 같던데요. 이렇게 외장하드를 사서 내장 하드디스크를 그냥 이것저것 잡동사니용으로 사용하고 외장 하드디스크를 학업용으로 사용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괜찮다면, 가성비 좋은 외장하드를 하나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절대적으로 그냥 as맡기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유도 조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컴퓨터를 잘 아는 편이 아니라서, 영 걱정되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