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he_Rainbo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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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1-09 02:37:52 KST | 조회 | 4,843 |
제목 |
조립 견적의 중요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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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성비 위주 견적을 짜면서 놓치는 부분이 세 가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요시 여기는 부분들인데, 많이들 간과하시더군요.
아래 세 가지 포인트는 성능상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지만,
수 년간 PC를 사용하면서 겪을만한 문제들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 됩니다.
1. 메인보드
H110급 보급형 메인보드의 시작가격이 5만원 정도 됩니다.
한 단계 윗줄인 B150은 8만원 정도 되죠.
이 3만원 차이로 인해 M.2 슬롯 사용이나, 내장 그래픽의 HDMI 출력 지원, 더 많은 확장 슬롯을 사용할 수 없고,
듀얼바이오스나 전원부 구성등 내구성을 위한 설계를 포기해야 합니다.
5~60만원대 보급형 견적이면 모를까, 중급 이상 PC의 견적에서 이 정도 요소를 챙기지 못하는건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2. 케이스
비싼 케이스가 물론 보기도 좋고, 조립도 편하고, 소음이나 발열제어 면에서 유리한건 사실이지만
기능상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튼튼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케이스는 적정한 가격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강판의 두께와 강성입니다. 너무 얇은 강판을 쓰는 경우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달아 부하가 가중되거나,
장시간 사용시 변형 문제가 발생할 수 있구요, 조립 중 실수로 망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잘 마감되지 않은 케이스는 조립자의 안전 문제도 있구요.
물론 확장성 문제도 고려 해야 합니다. 하드디스크나 SSD 장착 개수가 제한적이거나, 공간 부족으로 인해 선정리의 어려움 등을 겪기도 하죠.
강성이 약한 케이스들은 나사 등을 박다가 구멍이 갈려 헛도는 등 유지 보수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케이스들을 만져 본 바, 미니타워에서는 2~3만원, 미들타워는 3~5만원 정도는 들여야 결점이 적은 케이스를 구할 수 있는 듯 합니다.
3. 파워서플라이
파워의 중요성은 이루 말 할 필요가 없죠. 컴퓨터의 심장, 에너지의 원천이니 만큼 이 부품의 내구도와 안정성은 메인보드와 더불어 시스템의 안정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요즘은 나름 그 중요성이 알려지긴 한 편이라 100W당 만원 내외의 파워서플라이를 채용하는 견적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수준이 최저선일 뿐, 중고급 견적에선 가능하다면 조금 더 상급의 파워를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봅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 가능한 용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며, 3년을 전후한 업그레이드(특히 그래픽카드)를 고려한다면 초기에 한 단계 높은 제품을 채용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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