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20판 넘게 한거같네요... 테란전은 전부 이겼고.... 한방러쉬 다이아 저그 프로토스 만나서 네번 실패하고 8번 성공했습니다.. 어제까지 플레티넘 1등이었는데 드디어 다이아리그 입성 했네요!!
저그한테 두번 , 프로토스한테 두번 한방러쉬 발렸는데요... 덕분에 한방러쉬를 더 가다듬고 미세한 콘트롤까지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그한테 발렸을때는 저그가 절대 정면싸움을 하지않고 유닛을 사이드로 빼놓고 뒤에서 치는 식으로 싸우더군요..... 두번다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우연의 일치죠...
항상 토르가 가장앞에 서고 그 뒤에 불곰소수 + 해병다수로 포지를 잡았었는데 그분이 콘트롤이 좋으셔서 토르 유인해놓고 뒤에서 히드라 + 바퀴 + 저글링 + 맹독충 15마리이상 으로 들이박는 바람에 마린 불곰 전멸 당하고 토르만 살아남아서 꾸역꾸역 멀티까지 진격했지만 추가 병력에 쓸렸네요... 제가 한방러쉬 나갈때 추가병력을 위해서 병영을 부대지정하고 토르에 렐리포인트를 찍어서 바로바로 충원이 되게끔 했는데 포인트 찍힌 토르가 가장먼저 죽는 바람에 한방러쉬 교전이 끝나고 제꺼 본진을 보니까 충원 병력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놀고 있더군요... 이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지만...어쨌든 스타1에서의 저그 특유의 쌈싸먹기에 완전히 ko당했던 한판 이었습니다..
프로토스전에서는 상대편이 거신을 지속적으로 뽑는것을 확인하고 원래 항상 토르 세마리를 데리고 러쉬를 가지만 두마리만 뽑고 바이킹 여섯마리를 뽑아서 갔지만....여기서 심각한 콘트롤 미스로... 프로토스가 치료선 테러하기위해서 미리 뽑아논 불사조 두마리땜시 바이킹으로 거신 점사를 해야하는데 실수로 불사조 점사를 클릭해서 역시 멀티까지 진격하고 코앞에서 전멸 당했습니다... 두번째 프로토스전은 프로토스가 멀티를 두개째 가져가는 타이밍에 나가서 확실히 병력규모는 제가 앞서있었지만.... 암흑기사 한부대가량 뽑은것을 정찰하지 못해서 스캔으로 첫번째 교전에서 프로토스 병력을 전멸 시켰지만... 후속병력으로 암흑기사만 뽑는바람에 마나 부족으로 제가 전멸당했습니다...
-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만약 저그가 일반 유닛 물량싸움으로 가게된다면 테란의 한방러쉬가 이길겁니다. 하지만 맹독충 다수를 보유하고 옆치기나 뒤치기로 동시에 두군데 이상에서 밀고 온다면 100% 테란이 집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러쉬 가기전에 미리 스캔 두세방정도 쓸 여력의 마나를 남겨두고 러쉬를 가시구요 항상 젤나가 감시탑 점령하시면서 시야확보 하시고 밀고 가시면되고 병력이 보이지 않을때는 있을만한곳에 무조건 스캔 뿌려서 적의 주력병력 위치를 꼭 알아내야 합니다!!
- 프로토스전에서는 상대편이 거신 뽑으면서 사거리 업을 하더라도 쫄지마시고요 바이킹을 뽑아서 콘트롤 해주시던가 그것도 귀찮고 싫으시면 그냥 한방러쉬 준비해서 교전이 벌어질때 토르로 거신만 일점사 차례대로 해주시면 순식간에 거신 녹습니다. 프로토스가 거신을 콘트롤해서 거신을 뒤로 뺀다해도 차분하게 항상 토르가 앞장서시고 뒤에 해병 + 불곰이 달라붙으면 토르가 워낙 크기때문에 강제 점사도 힘들뿐더러 그냥 싸우게되면 거신이 토르를 때리는데 거신으로 토르 못잡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세세한 콘트롤 요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