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전을 했는데 왜 졌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브론즈에서 간~신히 실버로 올라간 저그인데요... 저저전을 했는데 왜 졌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 이건 그냥 리플만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것인데요. 혹시 자신의 리플을 안 보셨나요?
보시면 마지막에 러쉬 한타에서 상대 지상 병력을 전멸 시키셨는데 그 후 대처가 너무 안 좋으셨어요. 적이 뮤탈을 다른데 보내서 되돌아오는 사이에 충분히 이익을 보실 수 있었거든요.

적 멀티 날리고 일꾼 죽이고 바로 올라가서 또 적 본진 일꾼들만 빨리 잡으셨으면 지상병력 다 죽었어도 이익이셨을거에요.

그리고 바퀴 싸움에서는 감염충을 뽑거나 히드라 테크를 타지 않는 이상 뮤탈수가 승부를 결정짓는데 상대 뮤탈이 훨씬 많은데 괜히 싸우셔서 뮤탈 다 잃으신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물론 적이 황금 멀티 한것도 체크 못하신것도 크고요.

바퀴+뮤탈로 러쉬 가셨을 때까지는 적과 거의 동일한 전력이셨어요. 거기 한타에서 충분히 이익을 보실 수 있었는데 적 뮤탈에게 너무 죽으셨고, 그 시점에서 적의 황금 멀티 활성화를 시키셨으니 차후 패배하실수 밖에 없으셨던거 같습니다.

적진에서 싸우게 되면 서로 같이 뮤탈을 죽 뽑는다고 해도 결국 본진이 가까운 쪽이 뮤탈이 압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적 병력이 서로 따로 나뉘었을때 적 지상을 밀고 바로 적의 일꾼만 타격을 주면 이후 생산 속도가 차이 나기 때문에 무조건 이길 수 있습니다.

지신 이유는 그 한타에서 적 뮤탈에게 모든 병력을 잃으셨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상대보다 압도적으로 뮤탈이 많지 않은이상 적진에서 계속 싸우시면 손해 보실 공산이 큽니다. 거기서는 적 지상을 정리하신 순간 바퀴를 제외한 뮤탈은 본진으로 돌아오시고, 남은 바퀴로 적의 일꾼만 정리하셨으면 바퀴 다 잃으셨어도 어느정도 비슷한 구도로 가실 수 있었을 겁니다. 그 후 저글링 한번 뽑아서 황금쪽 견제 주시고, 죽던 말던 상대 일꾼 죽이신 후 이후 계속 저글 + 뮤탈 체제를 유지하시면서 저글로는 계속 적 일꾼 테러등을 해주고 뮤탈로 적의 뮤탈이 설치지 않게 견제만 하셨으면 승리하셨을 것 같습니다.

2ndwing님! 사실 다시보기를 봐도 잘 모르거든요... 도움이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아까 한타싸움 같은 경우에는 앞마당 부화장을 깰 게 아니라 부화장은 무시하고 일벌레를 잡는 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