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레기의_치열한_진검_승부.SC2Replay

P.S : 하면서 겨드랑이에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일단 문제점 지적할게요. 화차 더블 하실거면 화염차로 점막 넓히지 못하실 생각을 계속 해주셔야해요. 좀 점막이 펴졌다 싶으면 스캔 긁어서 점막종양 제거 계속 해주셔야하고요..

그리고 기본적인 문제점이 생산력이에요. 서플 막히는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닥 교전도 없는데 생산이 지나치게 안됩니다. 병영이 8개였고 반응로 6개에 기술실 2개 달린것까진 괜찮아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돌아갈 자원도 안되고 일꾼 숫자도 많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지적할게 많지만... 솔직히 이건 너무 기본기쪽 문제인 경향이 커서 괜찮다는 빌드 배웠는데 졌다.. 이렇게 말할 정도가 아닙니다.. 뭘 해도 안되는게 아니라 기본기가 안잡혀서 안되는거에요;;;

저의 추천은 팀플 하시면서 생산 + 미니맵 + 컨트롤 이정도의 기본기를 계속 쌓으세요. 팀플하면 스트레스도 덜받고 같이 하는 재미가 있어서 내가 못해도 도와준단 생각이 들어서 재밌습니다. 그러면 어느새 기본기가 쌓여있어서 나중에 1대1할때도 그 기본기만으로 플래티넘 충분히 가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추가하자면 산개컨.. 산개컨 연습하세요!! 병력이 진출했을때는 항상 미니맵하고 병력 근처의 저그 병력들을 주시하셔야합니다.

네 제가 기본기가 사실 아예 안잡혀있다고 보는 게 맞죠. 한때 스승이 저한테 일꾼 잘 뽑는 거, 정찰 자주 하는 거 등을 엄청 강조했었고, 그 당시만 해도 그걸 잘해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안됐죠.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그분과 연이 끊기게 되고, 그뒤로부턴 점점 그 조금이나마 있던 기본기마저도 다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아예 초 기본적인 감각마저 다 잃은 것 같구요. 마치 스타크래프트2라는 게임을 처음하는 사람의 수준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나마, 그 스승님과 연이 끊긴 뒤로 저 혼자 래더를 뛰거나 옵방에서 놀 때는 GSL에서 본 빌드들이라고 하나씩 파고 들어보려고 했습니다. 테테전에서는 최성훈식 1/1/1로 밴시 견제하다가 해병다수+탱크 2기 모이면 바로 일꾼 3~4기 동원해서 쳐들어가는 식으로요. 그리고 테저전은 문성원식 화염차 더블을 따라해보려고 서툴게나마 따라했었습니다. 멀티태스킹이 안되서 확실히 꼬이는 부분도 많고 했지만 말이죠.. 테프전에서는 그당시엔 1/1/1쓰면 토스가 막을 방법이 없던 시대였기에 1/1/1만 미친듯이 썼습니다. 생각보다 래더에서 굉장히 잘 통하더라구요. 에.. 그러다가 어느샌가 자꾸 연패를 하더라구요. ELL이 높아지다 보니 골드나 플래를 만나게 되고, 자꾸 알게 모르게 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어느새 저는 이전에 배웠던 기본기들을 다 잃어버리고, 그저 테저전에서는 고정적인 화염차 더블, 테테전과 테프전에서는 고정적인 1/1/1만 하고 있었지, 기본기들은 점점 죽어가고 있던 겁니다. 뭔가 너무 야매로 하고 있었고, 뇌는 점점 굳어가는 그런 느낌이었죠. 그래서 그걸 다시 고쳐보겠다고 브론즈로 떨굴때까지 패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야매로 하지 않고, 차근차근 모든 기본기를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로 해보려고 했습니다. 초반에 견제 한 번 하려다가 끝내버릴 수도 있는 그런 플레이 안 하고, 무난하게 1병영 더블 같은 걸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실버까지 올라왔지만, 역시 엄청 막히더라구요 또... 그렇게 해매다가 난 안되는가보다 하고 그냥 스타1때처럼 맵이나 만들어야겠다 하고 맵을 만드는 걸 시작했구요...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1:1에 손을 대보려 하고 있는 거고, 이 리플레이 역시 며칠 전에 래더 뛴 겁니다.

즉, 저에게는 종족전 별로 빌드 하나씩 정해서 파고드는 플레이가, 발전을 위한 길이 아닌 야매에 불과했던 겁니다. 수학으로 본다면, 함수의 극한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선, 미분의 원리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미분 공식만 외워다가 야매로 미분 문제 풀어대는 그런 식으로 말이죠.

뭐 다른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한다 해도 알아서 다른 기본기들도 모두 같이 발전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될놈만 된다는 식의 글을 쓰게 된 거구요.. (자랑은 아니지만 뭐...)

팀전이라...... 솔직히 팀전이 오히려 더 멘붕되던데..ㅜㅜ 툭하면 팀킬하는 이상한 놈들도 만나고... 말 안 통하는 대만인들도 그렇고...... 으....

한번 저그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그가 퀸 관리나 점막종양 넓히기가 까다로워서 그렇지 상대방 병력 규모나 전략같은거 정찰 잘 하면서 맞춰가는 플레이 잘하기만 해도 전체적인 시야도 있어서 웬만한 리그는 갈 수 있어요. 솔직히 저그는 일꾼생산 막 꾸준히 하는거보다도 한번에 확 뽑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덜 고생하실수도 있고요. 한번 저그로도 해보세요. 테란이 말이 쉬워도 컨이 꽤 좋고 이것저것 생산도 잘해야하고 서플도 잘 건설되어야해서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긴해요.

그리고 한가지 더.. 안될것은 없습니다! 팀플레이해서 지는게 1대1해서 지는거보다 훨씬 마음이 더 가볍습니다;; 항상 지면 자신이 어떤부분을 못했는지 생각해보셔요 그러면서 발전하는거에요!

댓글보고나서 리플봤는데요 단축키를 상당히 불편하게쓰시네요 스2가 인터페이스가 많이개선되어서 손이많이가는단축키들은 다 키보드 왼쪽에 치우치게해놨죠 건설로봇s 해병 a 의료선d 탱크s 스팀팩t 시즈모드e 등등 근데 작성자님은 키보드 중심부에속하는 7890에 생산건물단축키를두시니 멀티테스킹이나 생산능력에 차질이 생길수밖에없죠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1234에 생산건물 단축키를먹여둬서 건물단축키를누르자마자 바로바로생산키를누를수가있죠 1aaaaaa 이런식으로요 근데 작성자님은 0aaaaaa이런식이되니 왼손이 왔다갔다거리는 동선이크고 그만큼 생산하기에 많이불편하죠 그리고 병영 군수공장 의료선 다 따로따로 키먹여두지마시구 최소한 병영과 군수공장 or 우주공항은 같이묶어서 지정해두시고 tab키 눌러서 넘기면서 생산하세요 저는 1번에 병영과 군수공장을 같이묶어서두는데 1aaaaa tab ss 이런식으로 해탱을뽑습니다 그리고 멀티테스킹늘리는건 손남을때123123123123123 계속 쓸데없이 단축키 누르면서 움직이는 연습과 화면왔다갔다거리는연습을하세요 생산건물누를때도 꼭 생산이필요할때만 단축키를누르지말고 생산잘되나 체크도할겸 계속 쓸데없이 상동적으로 단축키 누르는연습과 화면왔다갔다거리는연습을하세요 이게 처음에는 오른손으로글쓰다가 왼손으로글써보는것처럼 굉장히 거북하고 불편하다가 익숙해지기시작하면 멀티테스킹과 생산능력에 엄청도움이됩니다

SentryXPn//알겠습니다!!
carig0428//오호 글쿤요. 알겠습니다!

carig0428 // 부대지정은 자기가 편한대로 쓰는거죠.... 일부로 바꾸려고 했다가 역효과 날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생산건물은 전부 5번뒤로 지정하는데 그래도 다야에서 문제없이 버팁니다

Tearmain[275]// 선척적으로 왼손잡이로 타고난애한테 이 세상은 오른손잡이가 많고 많은도구와 시설들이 오른손잡이 맞춤으로 되어있다라는 이유만으로 오른손으로고쳐! 라고 말하는것은 아주 단순한 생각없는 멍청이들이하는짓이죠 왼손을 써도 오른손잡이랑 비교했을때 전혀문제가없는데 아니, 문제가있다고는해도 신경쓸정도로 큰차이는아닌데 강제로 오른손잡이로 교정시키는것은 후에 말을더듬거나 학습능력저하등의 님이말한 '역효과'가 나죠 맞는말씀입니다.
하지만 작성자님과 SentryXPn님의 대화를보면 작성자님은 생산능력과 멀티테스킹등 손을 빨리빨리움직여서 일처리를 빠릿빠릿하게하는거에 어려움을 겪고계신다는게 알수있죠? 왼손을써서 오른손잡이에비해 능률이 많이떨어지는경우엔 오른손으로 교정시키는것을 추진해보는것도 하나의방법입니다. 물론 님처럼 전혀 문제가 안되시는분한테 추천할방법은아니죠
저는 모든 왼손잡이를상대로 교정을 추천한것이아니라 작성자님처럼 어려움을 겪으시는분한테 추천한것이니 착오없으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