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이 광기님을 한글화 책임자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대신 들어서려는 의도였다?
사실 인투더맵이나 광기님보다 훨씬 전에 소티스 제작자인 Ekcol 하고 IRC 챗을 통해 한글화 부탁을 받았던 사람이 저 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거절 했었구요. 대신 Mandrake 정도는 주캐니 해줄 수 있다고 하여 그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후 광기님과 카게로우 님이 한글화 권한을 Ekcol 에게 부여받았구요 굳이 왜 이런 얘기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정황상 제가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확실히 밝혀둡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광기님하고 통화연결이 되지마자 제일먼저 10분동안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풀었던 오해 입니다.
2. 광기란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2명이기 떄문에 그 동안 우리는 동일한 사람의 다른면을 본게 아니라 각기 다른 두명을 봐왔던 것이다.
그 다음으로 통화로 확인을 한 부분. "광기라는 아이디가 두명으로 검색되지만 소티스를 꾸준히 즐겨온 광기는 여기에서 "한글화"를 책임지고 계신 그 광기님이 맞는것 같다" 가 제가 직접 광기님께 들은 내용 입니다. 그럼 그 동안 이곳 게시판에서 꾸준히 제기 되어온 비매너 행위 (단 한번이긴 하지만 버그사용, 방폭?, 및 비매너행위) 에 왜 무심한 대응으로 일관했느냐는 저에 질문에 광기님은 본인의 사정을 말씀해주셨고 그 속사정을 듣고보니 어느정도는 광기님이 이해가 됩니다. 저는 광기님과 통화를 했다고 전적으로 광기님을 옹호한다거나 적대적이라거나 그런 마음이 없습니다.
3. 니가 Playxp 의 대표도 아닌데 왜 제작자에게 제동을 걸어 한글화를 무산시키려 하느냐.
앞서 말했듯 저는 애초에 제작자와 가장 먼저 접촉이 되어 한글화에 발전을 도와볼까 했던 사람입니다. 개인적 사정때문에 전적으로 총 책임을 맡을 순 없었지만 일정부분 책임을 나누어 광기님과 맡게끔 제작자에게 허락을 받은 어떻게 보면 광기님과 동일선상에 있는 "한글화 인원" 입니다. 제가 맡은 부분은 일단 Mandrake 였고 현재 른 부분도 상황을 봐 더 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구요. 그런 저에게 당연히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일부러 더 큰 책임과 수고를 맡아 해주겠다 하며 게시판에 일일이 스샷과 한글화 진척상황을 올리는 마당에 그 사람의 산통을 깨놓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광기님이 이곳 게시판에서 안 좋은 소리를 들은게 대략 한달쯤? 되는 것 같은데, 제가 보아왔던 비로긴 유저들의 비방? 내지는 험담 (예를 들어 타이탄 버그 악용, 방폭, 비매너 채팅등) 을 들을때도 사실 그렇게 크게 대수롭게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듯 스샷이나 리플, 그 어떤 객관적인 "증거" 가 될만한게 없었기 때문이죠.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애초에 우리가 보고 있는 광기님이 두명일수도 있는데 생사람을 잡는게 아닌가, 저렇게 큰 책임을 지고 한글화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 설마 여기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 만큼 비매너겠어? 뭔가 다른 오해가 있거나 그 다른 광기라는 사람이겠지" 라는게 제 생각 아니 믿음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서두에 적었듯 우리가 보고 있는 그 광기님은 그 광기님이 맞았고, 결정적으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본 게시물
(1) http://www.playxp.com/sc2/sotis/view.php?article_id=2166361&page=3
(2) http://www.playxp.com/sc2/sotis/view.php?article_id=2167055&page=3
이 두 게시물을 보고 경악을 했다고 해야하나요, "같이 한글화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냥 묵인하고 용인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제작자에게 현 상황을 알린 것 입니다. 객관성을 더 하기 위해 전 Ekcol 와 irc 에서 나눈 모든 대화를 그대로 긁어왔고, 거기에 보면 전 제 생각을 말한게 단 한 마디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광기님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는 게시물이 있다면 그걸 나에게 링크시켜주세요" 라고 제작자 Ekcol 이 말했고 전 저 위에 두 게시물을 단편적으로 링크 시켜줬던게 다에요. 그리고 추가로 해석도 해줬구요.
그래도 저 두가지 게시물을 비롯해 니가 봐왔다던 한달여 간의 광기님에 대한 악성 글이나 댓글들이 소티스의 모든이들을 대표하는 여론이 아닐수 있는데 니가 주제넘게 깝친게 아니냐, 라는 그 어떤 이의 말에 이제서야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한글화에 직접적으로 관여 되어 있는 사람으로써, 광기님이 계속 한글화를 할 경우 게임을 때려치겠다, 같은 방에 들어가면 나가겠다 라는 극단적인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에서 작금의 상황을 그냥 지켜보는 것이 현명한 것이었을까요?
지금 저녁 6시부터 이 문제 떄문에 밥도 못 먹었는데 일단 좀 배좀 채우고 이따 제작자랑 IRC 에서 더 얘기를 해야하니 이쯤쓰고 나중에 다시 더 추가 할게 있으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