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TsFeelY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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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16 08:01:53 KST | 조회 | 622 |
제목 |
필야의 슬픈 소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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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소티스 마을이 있었습니다
거기엔 본격 왕귀 KING. 쉐도우님이 계셨고 그 아래로 푸쉬맨, 갱커들이 있었던 시절이...
다른 친구들이 패망해도 나 잘크면 복원가능 ㅋ 힘내서 가보자 ㅋ 란 느낌의 아름다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본격 패치
패치되자 사람들은 이성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1550원 짜리 맹스크님의 손이 판을 치더니 급기야 판 밑에 잠들어 있던 졸라뜨겁게 데워놓은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패치 첫날엔 이거 뭐임 쓰레기템 ㅋ 하더니
그 다음부턴 그저 2345 중첩을 가기 시작합니다
게임이 루즈해 집니다.
평화로운 소티스 마을에 더 이상 평화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친구들과 손을 맞잡고 다니던 갱킹도, 열심히 지도를 쳐다보는 맵핑도 더 이상 없습니다.
그저 파밍파밍파밍파밍파미암파미파이ㅏ마핑ㅁ아 아오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장비를 정지합니다. 아 앙대! 멈출수가 없어!
정말로 소티스는 방송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을 할 욕심을 만들어준 좋은, 애정있는 맵이었습니다.
절이 싫음 중이 떠나랑께! 맞는 말입니다. ㅠㅠㅠ
머리위 15 26 35 41 숫자가 늘어날 때 마다, 그저 슬픔만이 있습니다.
왕귀할 캐릭은 따로 있는데, 왜 다들 왕귀하고 싶어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갱킹이라는 좋은 저지수단이 있는데, 캐릭빨로 후달리면서 왜 닥파밍을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새벽반이 아니고서야, 뭐랄까 흥미있는 게임이 좀처럼 나오지가 않습니다.
믈론 퐈밍이 필요없다! 하지마라! 이런게 절대 아닙니다. 파밍도 중요한 요소지마는....
누군가 제게 말씀 해 주셨습니다. 너님은 갱욕심이 너무 많아여 ㅋ, 파밍도 하세여 ㅋ
맞는 말입니다. '적당한' 파밍은 필요하지, 너무 과한 갱도, 너무 과한 파밍도... 그저 슬픔으로 이끄는 종착역.
이 소티스 겟에서 재밌다는 소리가 나올때쯤, 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접음 ㅂㅂ 라고 큰소리는 쳐 놨지만, 애정있던 게임을 일순에 놓아버릴 위인이 아니란건 제 자신이 너무나 잘 압니다.
그 때가 간절히 오기를 바라면서, 전 SOS 에 몸을 담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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