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ast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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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06 07:54:25 KST | 조회 | 598 |
제목 |
매너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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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파티플 즐겨하는 제가 매너에 대해서 말하는것도 웃기지만
한번쯤은 기본 매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게 좋을것 같네요.
일단 게시판에서 싸우시는 분들은 의미없이 서로 상처만 남는 일이니 그만 하시고요.
설마 이런 논쟁에서 상대가 갑자기 '아 그렇게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했네요' 이러진 않겠죠?
굳이 이길 수 없을게 뻔한 말싸움을 이기려고 애쓸 필요가 뭐있겠습니까.
일단 사건의 발단이 된 로리스완님의 글이 다수의 의견과 맞지 않는것은 사실이었다고 봅니다만,
주케가 토시였던 츼타님네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것도 사실이죠.
익명으로 개인적인 랭킹을 제멋대로 매긴다든가 하는 이런류의 글들은 꽤 자주 올라오는 편이라
그냥 가볍게 무시할수도 있는건데도 이번엔 특히 집요하게 실제 게임닉을 밝혀내서 비웃어
주겠다는 의도도 다분히 보였고요. 지지 않고 로리스완님이 오히려 더 어그로성 글을 계속 올리자
게시판이 거의 츼타님네가 로리스완님을 까는 글들로 도배가 되기 시작되었고 평소 츼타님네에게
감정이 좋지 않았던 하울님이 조금 뜬금없게 발끈하신것 같고요.
사실 저도 츼타님을 제외하고는 츼시리즈의 개인적인 실력이나 매너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무시하는것이 아니라 아이디가 비슷하다보니 악동시리즈, 게장시리즈, mst시리즈의 개개인을
구분하기가 힘들듯이 츼타님네도 구분하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일단 그냥 츼타님네를
묶어서밖에는 말을 못하겠네요. 본인은 그런적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비단 츼타님네 뿐만이 아니라 비슷한 성향의 유저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조이나 휴가등과 같은 비매너
유저와는 당연히 다릅니다. 제 생각에는 비매너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지 않는정도라고 봅니다.
딱히 이유없이 쌍욕을 날리거나 대놓고 방을 깨거나 하지는 않지만 도발성 멘트도 자주 하시고
게임이 아직 기울지도 않았는데 한타 한번 져서 올다이 뜨면 나가고 그랬던 적이 꽤 기억이 납니다.
게임이 잘 안풀리거나 했을때 장난식이겠지만 모르는 상대에게 욕도 자주 하시고요.
이와는 별개로 이 글은 특정 개인이나 무리를 대상으로 말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당하면서
썩 기분이 좋지 않았기에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일꺼라 생각되어 소티스를 즐기는 모든분들께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점들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채널에서의 대화
웬만한 소티스유저라면 대부분 소티스 채널을 켜두고 게임을 할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친목유저끼리 수다떠는건 저는 사실 썰렁한것 보다야 낫다고 생각해서 별로 신경안씁니다만 거기서
남들 비아냥대는것까지 아무렇게 하는건 당사자라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닉은 안밝히겠습니다만 츼시리중 한분이 전에 하시던 말들은 아직까지 기억이 나는군요.
누군가가 공방에 저희 팟이 있다고 말하자 그분이 '걔네 별거 아냐', 하더니 저희 방에 들어오시더군요.
별로 신경 안쓰고 그냥 게임을 했는데 저희가 졌습니다. 그러자 또 채널에서 '것봐 얘네 별거 아니라니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뻔히 저희도 채널에 있다는걸 아실텐데 귓말도 아니고 채널에서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당사자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리가 없겠죠. 그 외에도 몇몇분들은 꼭 저희팟 이기고 나면
'야 나 방금 네스티팟 혼자서 개발랐다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채널에서 자신이 이겼다는 것을
광고하기도 하죠. 저희야 공방서 이겼다고 해서 자랑 하지는 않으니 채널 보고있다보면
우린 뭐 맨날 발리기만 하는것 처럼 보여서 소심하지만 분하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파티플 할때는 웬만하면 이것저것 여러가지 케릭을 해보려고 하는데 자꾸 그러다보면
그런분들에게는 지는게 짜증나서 강케만 고르게 되기도 하고요.
2.게임내에서의 대화
보통 게임하다보면 전쳇은 그리 많이 안쓰죠. 상대팀에 친한사람이 있지 않다면야 동맹쳇으로 주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뜬금없이 의도적으로 도발성 멘트를 전쳇으로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ㅇㅇ가 존나 대주지만 않았어도 나 혼자 다 쓸어버릴 수 있는데^^' 뭐 이런식으로 말한다든가
'내가 ㅇㅇ 골랐으면 충분히 이겼을텐데ㅋ' 이런 말들, 또는 게임이 꽤 기울긴 했지만 아직
끝나려면 꽤 남은 상황인데 이기고 있는 쪽에서 먼저 'ㅈㅈ염' 이런식으로 선ㅈㅈ를 친다든가
하는 것들은 말 그대로의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이기는 힘들겠죠. 이런 말들은 누구라고 밝히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직접 들은 말들입니다.
3.게시판에서의 대화
사실상 플레이 엑스피가 소티스의 대표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는데 게임내에서라면 몰라도
게시판에서는 너무 과도한 친목글은 자제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내 채널에서야
수다를 떨어도 안보면 그만이지만 게시판에서는 공략이나, 업데이트내용, 몰랐던 정보들등을
얻기 위해서 게시물을 일일히 클릭하는데, 클릭하는것마다 개인이 개인에게 무슨 문자보내듯
채팅으로 치면 한줄짜리 말을 굳이 게시물로까지 해서 올려야 되는가 싶습니다. 한두개
정도야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겠지만 클릭하는 게시물마다 전부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끼리의 아무 의미없는 수다류의 글이라면 짜증이 나게 마련이고 이걸 모든 사람들이
한두개씩 따라 쓰기 시작하다보면 쓸데없는 게시물들이 너무 많아져버려서 더이상 엑스피에서는
정보공유하기가 힘들어 질것입니다. 만약 이게 앞으로 더욱 심해진다면 특히나 초보분들이 왔을때
짜증을 유발하게 만드는 또하나의 소티스 진입장벽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 유익한
내용만 올리라는것이 아니라 농담이나 수다를 떨더라도 개인끼리가 아닌 소티스 유저들이
공감하거나 재미를 느낄만한 내용이면 전혀 상관이 없겠죠. 그런의미에서 저는 익명으로
랭킹올리거나 사기케릭평가 하는등 이런건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개인개인 생각이 다르니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는거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댓글로 자신은 이렇게 생각한다며 수정요청이나 항의하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수도 있고요.
기준이 각자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자기 기준이랑 안 맞는다고 화내고 실제닉을 굳이 까서 그 사람이
별로 못한다고 생각된다면 언쟁을 벌이거나 깔아뭉개고 조롱을 하는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만이 있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랭킹등을 올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 각자가 생각하는 실력도 알아 볼 수 있고요.
어차피 이런 AOS류 게임에서 모든 실력의 순위와 랭킹,
케릭간의 밸런스가 완전히 객관적인 등급표는 존재할수가 없습니다.
각자가 조금씩은 다르게 생각하죠.
4.방깨는 행위
대표적인 방깨범들을 생각해 보자면 가장 먼저 요즘으로 치면 휴가,
옛날로 치면 갤럭시나 컴퓨터와 같은 방깨범이 생각나는군요.
컴퓨터와 같이 무조건적인 방깨범일수도 있고, 갤럭시처럼 돌진해서 일부러 대주거나
같은편을 상대에게 집어던져서 방깰수도 있고요, 팀원끼리 제대로 협의도 안하고 무조건
센아니면 방깬다든가, 센터는 선착순이라고 하든가, 퍼블주면 방깬다든가,
자기편에 뉴비 혹은 딤섬있다고 방깬다거나(공방은 뉴비가 있는게 당연한겁니다.
뉴비랑 같은팀 하기 싫어 게임 시작전에 나가는건 전혀 비매너가 아니죠), 한참 재밌게 하던 도중
친구가 같이하잔다고 또는 비방뛰러가겠다고 방깬다거나 하는등의 행위는 방회전이 느리고
로딩시간이 긴 소티스라는 게임에서 상당한 짜증을 유발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방은 깨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 뉴비를 만났을때
그 다음은 완전한 뉴비가 자신의 팀에 들어왔을때입니다.
가장 모범 답안은 물론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이겠습니다만, 현실은 쉽지 않죠.
저 역시도 게임이 여유있거나 하면 친절히 알려주려 노력하지만 빡센 게임이거나
잘 안풀릴때면 짜증만 나기에 그냥 나가달라고 합니다. 욕하거나 f10+q.. 이런거 심정을 이해는
하지만 최소한 플레이 엑스피에 가보라거나 혼자 방만들어서 일단 좀 해보라는 식으로
좋게 말해 줍시다. 묵묵히 씹거나 되려 화내는 뉴비도 많은데 이런 분들에게는
뭐 욕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6. 서로 남탓하기
뉴비가 아닌 초보~중수쯤 되면 가장 많이 언쟁일으키는게
서로 남탓하는거죠. 사실 저도 게임이 잘 안풀릴때면 짜증 잘내고 팀원에게 탓을 돌립니다.
그래도 가급적 상대가 초보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하시는게 좋아요' 라는 식으로 말해주고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 분이라면 ' ㅇㅇ님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ㅋ' 라는 식으로
좀 부드럽게 말하면 서로 반발심도 안생기고 기분상할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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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싶은 말들은 여기까지고요, 이 글은 절대 누군가를 비난하고자 쓰는 글이 아니며
자신이 별 생각 없이 하는 말과 행동이 남들에게는 상당히 기분나쁠수도 있다는 것과
입장을 바꾸어 자신이 당했을때 어떤 느낌일까를 한번 생각해보고
모두 매너있게 소티스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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