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티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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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10 21:32:33 KST | 조회 | 392 |
제목 |
내가 예전에 언급한 패왕 에네의 페니팟 1차 민주화 사건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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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때는 바야흐로 대만과의 서버통합이 막 이루어졌던.. 그래 .. 그 때로 잠시 돌아가보자
그 때 사람들이 많이 들떴었어.. 지금은 무감각하지만 그때는 대만과의 국제전이라면서 사람들이 즐거워했었지...
그 때 에네님과 페니팟의 첫 조우가 이루어졌어
처음에는 둘 다 포스가 개쩔었지 ...
대기방에 있을 때 냉전중인 소련과 미국을 보는 듯 했어
둘 다 각 나라에서 Top플레이어들이었으니까
그 때 한국 멤버가 티그, 바물, 에네, 실베, 나머지 한명은 자주 바뀌었어 아마 지금 플엑 리플 뒤져보면 내가 올린 리플 있을거야.
어쨌든 당연히 에네님이 있는 파티가 항상 이겼어..
그 즈음부터 였을까? 페니등이 에네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품기 시작한 것이
뭐 그때는 국제전이 성행했던 때였으니까
우리는 하루에 두세판씩 꾸준히 페니팟을 떡바르고 다녔어
해리포터로 치자면 패왕에네가 볼드모트급이라면 페니는 그 밑에 하수인인 피터 페티그루 정도였어
T.O.P급 실력자와 그냥 인스턴트커피실력자 정도의 차이였지
하여간
어느날 페니팟과 약속을 잡았거든
9시에 하기로 한거야
근데 9시가 되고 페니한테 물어봤지
"야 페니스새기야 9시다 하자 "
" 뭔소리야 우리는 8시인데"
오... 맙소사 그래 대만과 우리는 1시간이 차이가 났던거야
즉 약속시간이 엇갈린거지
하지만 중간에 공방을 끊고 나온 패왕 에네는
( 참고로 패왕 에네는 공방에서 중간에 나가는 법이 거의 없다 숙청할 뉴비새기들 찾아내야하거든)
그만 .. 폭주하고 만거야 마치 "똥을 중간에 끊고 나온 기분이었다.." 라고 패왕 에네님은 그 당시를 회상하셨지
어찌되었든 패왕 에네님은 짧은 영어로 페니에게 온갖 욕을 퍼부었지
아... 그래 그건 한국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메리칸 욕이었어 댄이 에네님을 후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버릇없는 댄새기도 패왕 에네님의 욕에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라고 나한테 털어놓았어
=후에 댄이 패왕 에네에게 깝쳤다가 오줌찌리고 한국을 떠난다고 했던 사건도 있는데 그 썰은 나중에 푼다=
애니웨이 페니새기는 그 때 살짝 오줌 지렸을거라고 추측되는데 어쩌겠냐 자기 파티원들이 보고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행동했어. 솔직히 페니 말도 맞긴 맞았지. 나라가 달라서 생긴 시차일 뿐인데...
하지만 그건 그거고 페니새기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지 요단강을 말이야
에네님이 1:1을 신청했는데 페니새기는 너무나 경솔하게 그것을 받아들였어
뭐 페니는 그냥 황천길 KTX 급행열차를 탄 셈이었지
옵저버 없이 진행된 경기였고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후로 페니새기가 나랑 대화할때마다
aeneas 형님 형님 어디? where is aeneas? 우리 딤섬은 해야만 한다 복종
에네에게로
이러더라 난 이때 그 결과를 짐작했지 너희들도 짐작했으리라 믿는다
이랬던 페니가 오늘 또 다시 패왕 에네님을 바람맞혔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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