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티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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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08 21:09:17 KST | 조회 | 245 |
제목 |
큰일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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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화 왔는데 어떤 목사님임
알고보니 할머니 다니는 교회 목사님임
한달 전부터 할머니부탁으로 나 시험 잘보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함
솔직히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날 위해서 한달 기도한다는거 듣고 감동좀 받았음
그러면서 목사님이 자기가 수학선생이었다가 목사한다고 여러가지 조언함
그리고 전화상으로 기도해줌
근데 자꾸 교회나오라고 함.
티그 교회다니니?
아니오
그래? 음..
교회 가본적은 있니?
한번이요 어렸을때
그렇구나
언제 한번 보자 수능 끝나고 시간 많으니까 한번 부를게
티그 핸드폰 번호좀 알려주렴
이런식으로 번호까지 알려줌 근데 우리 할머니가 권사로 있는 교회 목사님이고
날 위해서 기도했다고 하니까 안알려줄수도 없음 게다가 거짓말이 아닌게 더 심각함
난 교회에 대해서 회의적인데 어떻게 해야함 한번 얼굴이라도 비쳐야 하나요
전화상에서 예수님 꼭 믿어야 한다는 늬앙스의 말은 없고 그저 교회다닌적 있냐는 정도의 이야기뿐이었음
그리고 교회 다니란 말이 아니라 한번 보자는 이야기긴 한데
걱정이다 핫식스 한캔 더 흡입하고 공부하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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