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보니 팀웍도 차이는 나는데 개인 실력자체가 차이가 꽤 있네요.
조합도 건들면쪽이 오히려 더 구리고 상대로리는 횃불가는 여유도 부리고 있고요.
초반엔 확실히 우세를 점했었는데, 여세를 몰아서 타워링을 하고 립을 못돌게
압박을 가했어야 하는데 뭘해야 되는지 몰라 우왕좌왕 하는분들이 있네요.
일단 배재대님네 팀을 관점으로만 봤는데 잘한사람 순으로 적어보자면
1.사신-거의 할수있는 모든걸 다한듯. 팀이 불리하니 템트리도 욕심 안부리고 차근히
밟아가고 교전시 적절한 컨트롤 센스와 전체적 운영 전부 뛰어났음.
2.랭커-무난하게 딱히 나무랄것 없는 플레이. 하지만 와 이건 잘했다 싶은 장면은 없었던듯.
3.보팔-노력은 했는데 모자란면이 많이 보임. 방템 위주로 가서 탱킹도 하려고 하고
미니맵보고 쫒아다니면서 도와주려고는 하는데 제대로 도와주질 못함.
다크서지와 궁을 항상 따로 쓰는등 답답한 면이 많았음.
4.타커-게임 흐름이나 전체적 운영따위는 안중에 없고 하던대로만 플레이.
힘비콘 한개도 없이 민비콘은 왜갔는지 모르겠고, 몸템을 하나도 안간채로 선매그넘으로
어쨋거나 딜은 뽑아내는데 스킬트리도 문제가 있어보이고
궁을 비롯한 스킬들의 타이밍을 잘 못맞춤.
5.지게-거의 최악의 플레이. 센터잡고 엄청난 데스를 기록하며 시종일관 도시락 신세.
초반 보로와의 센터싸움에서 유리할때 최대한 빠르게 첫타워를 밀어줘야되는데
타워링에 관심이 없음. 풀마나 상태인데도 캐논 부실 타워를 건설을 안함.
초반에 1차타워만 빠르게 밀어줬어도 모든 팀원에게 퍼블에 버금가는
미네랄이 돌아가면서 모든 라인이 훨씬 유리해질수 있었음에도 너무 소극적이었음.
이후 중반부터도 같이 뭉쳐서 타워링에 집중했으면 됐을텐데 혼자 돌아댕기다
계속 따임. 제라나 보로등이 본인을 타겟으로 잡고 계속 일부러 노리는데도
인식을 못하고 생각없이 돌아댕기다가 계속 따임. 보로와의 센터싸움이 유리했다고
절대 잘한게 아님. 보로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쎄지고 지게는 갈수록 약해지기에
바보가 아닌이상 유리한게 정상이고 그때 확실한 효과를 뽑아내야되는데
지게의 역할 자체를 모르고 있으며 전체적인 운영이나 컨트롤도 전부 미숙했음.
특히 초중반에 랩터먹고 윗라달려가서 오일 엉뚱한 방향으로 깔고 역관광
당하는 장면등에서는 한숨나왔음..
리플 초반부까지 보고 상당히 유리하길래 이걸 졌다고? 하면서 의아할정도였습니다.
한타를 초반부에 몇번 이겼을때 걍 뭉쳐서 타워 하나씩만 깨고 돌아가서 템맞추고
다시 한타하고 하는 패턴으로 갔으면 케릭 조합도 우세하고 역전의 여지가 없었을텐데
한타이기고나면 뭘해야되는지 모르고 뿔뿔이 흩어져서 놀다가 부활한 상대팀의 다굴에
한명씩 따로 따이고 뭐 그런식이더라구요. 상대 제라가 궁을 그렇게 썩 잘쓴것도
아니고 딱히 연계할 케릭터도 상대쪽에 없었는데도 한타때마다 스캔도 아무도 없고 해서
우왕좌왕 하다가 이길싸움 다지고 하는 경우가 많이 보였습니다.
나름 리플의 패인을 분석하려다 보니 단점위주로 써서 기분이 나쁠수도 있을것 같은데
글을 보고 기분상하는 분이 계신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