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유충 [Larva/라바]

 

 

구더기 처럼 생겨 꼬리에서 자주 누군가가 진흙탕에 빠지는 것 같은 불쾌한 소리를 내는 저그의 유충들은 저그 무리에 흡수 된 생명체가 아니라 저그라는 종족이 원래 지녔던 형태에 가장 가까운 벌레형 생명체이다. 젤'나가는 실험을 통해 이들의 크기와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성장 속도를 매우 빠르게 촉진하였지만, 프로토스의 경우와는 다르게 젤'나가는 그들이 처음 부터 목적으로 삼았던 두가지 목표, 즉, 유전자 구조의 융통성과 영적 능력에 민감한 특성 모두를 지닌 종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의미도 없는 헛소리에 가깝지만 유충은 테란 종족이 주장하는 코프룰루 구역에서 최초로 발견 된 저그 생명체라는 '명예' 를 지니고 있다. 이들이 발견 된 것은 2487 년경으로, 당시 유충들은 여러 변방 행성계에서 많은 수가 발견 되고 있었다. 당연한지만 유충들이 발견 된 모든 행성들은 이미 '역병' 에 감염 된 상태였었다.

 

 

유충들의 유전자에는 저그 무리에 속한 모든 생명체들의 유전자 정보가 담겨있다. 둥지 군집체에서 새로운 저그 생명체가 필요 할 시, 과거엔 초월체 [Overmind] 나 사념체의 의지에 따라, 현재는 검망의 여왕 [Queen of Blades] 케리건의 의지에 따라 유충은 일명 유아기 단계로 불리는 상태에서 벗어나 경악스러운 속도로 해당 저그 생명체의 DNA 를 복제하여 변태(變態) 를 시작한다. 그렇게 짧은 잉태 기간을 마치면 새로운 저그 생명체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완전히 성장하지 못하고 미성숙한 상태에 있는 둥지 군집체는 유충들에게 일벌 [Drone] 같은 가장 기본적인 저그 생명체의 유전자 정보 만을 제공 할 수 있으나 이는 상위종들의 유전자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 새로운 생체 건물들을 지음으로써 해결 가능한 문제이다.

 

 

육체적으로 유충은 여러 마디로 나누어진 체절형 구조를 띄고 있으며, 주변 공기의 변화를 감지 할 수 있는 2 개의 촉각(觸角) 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갑각 내부는 점액질을 띄는 물질과 복잡하게 뒤섞인 내장 기관으로 가득차 있다.

 

 

유충의 DNA 는 셀 수 없이 많은 여러 형태로 변이 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다시 10 억개 이상의 경우의 수로 나뉘고 거의 무한에 가까운 변이 유전자를 조합하는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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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리스크에 관련 된 오역이 하나 존재합니다만, '뮤탈리스크의 날개는 유리 만큼 단단하다' 가 사실 '뮤탈리스크의 날개는 유리 조각으로도 찢겨진다' 였습니다.

 

뭐야 이거.

 

 

그나저나 요즘 따라 몸이 안 좋아서 병원을 갔습니다만 천식 + 기관지염 + 초기 폐렴 증세 + 늑골신경통이랩니다. 아직 고등학교 3 학년에 술은 했어도 평생 담배도 피지도 않았고 나름대로 착실히 살았는데 천식이나 기관지염 같은 것은 이해해도 초기 폐렴이라는 것은 전혀 납득이 안 되는군요. 물론 치료를 받으면 나아지겠습니다만, 간접 흡연이니 뭐니로 이렇게 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