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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CBal
작성일 2010-07-30 01:24:52 KST 조회 13,475
제목
[스포작살] 타이커스 핀들레이에 대한 이야기

가장 말이 많은게 '혁명활동' 과 '사실은 꼬봉이다' 라는 사실이 부자연스럽다는 건데요.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 스토리 작가들이 이 정도도 생각 못 했다는건 말이 안 되니까요.


대전제로 멩스크는 "어둠의 목소리(?)"의 꼬봉이며 케리건의 죽음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하겠습니다. [어쩌면 자신의 권력보다도 더]. 이것은 숨겨진 미션을 봤을때 100%.


1. 타이커스는 멩스크를 싫어한다.


2. 멩스크의 가장 큰 목표는 케리건의 죽음이기 때문에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의심받을 상황을 만들지않았다.


멩스크가 타이커스 핀들레이와의 연략을 계속 취하면서 짐레이너의 테러활동에 대한 정보를 받으면 대비를 하게 되겠지요. 그러면 그 과정에서 타이커스 핀들레이는 큰 의심을 받게 될겁니다. 안그래도 이미 멧이나 토시에게 엄청 까이고 있으니까요. 작전유출이 아니더라도 의심스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작전까지 새나가면 바로 쫓겨날껍니다. 멩스크는 비록 언론이 장악당하고 자신의 권위가 흔들리더라도 케리건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봅니다. 또한 이미 자신이 말한 녹음내용이 있는 부관이 털린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테러 한번 막아봤자 언제든지 들통날꺼라고 생각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타이커스와 멩스크는 최후의 순간까지 연락조차 거의 안 한걸로 봅니다.


하지만 최후의 순간, 타이커스 핀들레이는 어버버 거리다가 결국 케리건도 죽이지 못 합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단순히 연출을 위한 장면일수도 있겠지만 이건 배제하겠습니다. 처음 오프닝과 나레이션을 봤을때 타이커스 핀들레이는 멩스크의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 대신 석방됩니다. 그 임무는 케리건의 암살인건 확실하구요.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말하는걸 보면, 그는 케리건과 짐레이너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 했습니다. 아마 짐레이너에 숨어들어서 케리건을 죽이면 된다.. 라는 정도의 임무만 받았겠지요. 자치령의 스파이짓을 위해 숨어들었다는게 아니라는건 켐페인 전체 내용을 보면 확실하지요. 타이커스 핀들레이는 소설에서도, 그리고 게임에서도 매우 의리있는 남자로 나옵니다. 즉 그는 처음에는 케리건은 당연히 나쁜년이고 죽여도 무방하다고 느끼고 별 거리낌 없이 숨어들었겠지요. 하지만 케리건과 짐레이너의 관계를 알게 되고 짐레이너와 오랜 기간 같이 지내면서 자신의 자유를 위한 행위에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케리건을 바로 쏘지도 않고, 그렇다고 짐레이너를 쏘는것도 아니였지요. 그 상황에선 짐레이너를 쏘는게 당연했을껍니다. 이것은 마지막 미션 전의 그의 대사에서도 충분히 나온다고 봅니다. 또한 그때 그 대사가 아니더라도 핀들레이는 케리건을 포기하라는듯한 대사를 굉장히 많이합니다. 이때 이미 타이커스는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단순히 짐레이너를 속이기 위한 대사가 아니라, 그의 본심이라면 말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타이커스는 감옥에서 멩스크의 케리건을 죽이라는 제안을 받고 석방됩니다. 그때 타이커스는 레이너와 케리건의 관계를 몰랐으며 칼날여왕 케리건을 죽인다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었겠지요. 하지만 타이커스는 역시 멩스크와도 좋은 관계는 아닙니다. 그리고 발레리안 멩스크와 거래를 했겠지요. 물론 악튜러스 멩스크 몰래 했으며, 악튜러스 멩스크는 몰랐던, 아니면 알지만 케리건을 죽일 기회라 방관했던 했겠지요. 하지만 레이너와 케리건의 관계를 알게되고 타이커스는 죄책감과 의리 떄문에 자신의 자유 대신 죽음을 택합니다. 


그리고 별 상관 없는 얘기지만 발레리안은.. 다음 시리즈에선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 같네요. 딱 아서스 꼴 날 인물인듯.


아마 이 게시판은 팩트를 올리는 게시판이라는것 같은데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제 의견을 올릴 마땅한 게시판도 없고 토론을 나눌 공간도 없어서 이곳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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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아이콘 악마사냥꾼 (2010-07-30 01:35: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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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진짜 사나이의 우정은 죽음 앞에서도 꺾이지 않죠. 게임 중에 계속 타이커스와 대화하다 보면 이녀석 진짜 남자란 걸 알 수 있고, 짐 레이너와 같이 싸우면서, 진정한 자유란 이런 거구나란 걸 느꼈다고 말하죠. 캐리건에게 총을 겨눌 떄 방아쇠 당기는 걸 주저하는 걸 동영상 다시 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주 천천히 당겨요. 어차피 친구 총에 죽나 아크투러스 맹스크의 전투장갑복 장기 조종에 죽나 마찬가지기에...
베플 DCBal (2010-07-30 01:38: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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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내용을 덧붙이자면, 타이커스 핀들레이도 상황 돌아가는걸 보고 자기가 케리건을 죽여봤자 자유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멩스크가 그를 살려둘리가 없지 않나요.
베플 무빙샷 (2010-07-30 10:13: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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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커스한테 EMP쏜다음에 절단해주지 -ㅅ-
아이콘 악마사냥꾼 (2010-07-30 01:35: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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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진짜 사나이의 우정은 죽음 앞에서도 꺾이지 않죠. 게임 중에 계속 타이커스와 대화하다 보면 이녀석 진짜 남자란 걸 알 수 있고, 짐 레이너와 같이 싸우면서, 진정한 자유란 이런 거구나란 걸 느꼈다고 말하죠. 캐리건에게 총을 겨눌 떄 방아쇠 당기는 걸 주저하는 걸 동영상 다시 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주 천천히 당겨요. 어차피 친구 총에 죽나 아크투러스 맹스크의 전투장갑복 장기 조종에 죽나 마찬가지기에...
DCBal (2010-07-30 01:38: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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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내용을 덧붙이자면, 타이커스 핀들레이도 상황 돌아가는걸 보고 자기가 케리건을 죽여봤자 자유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멩스크가 그를 살려둘리가 없지 않나요.
초월체부활 (2010-07-30 07:51: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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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커스 개그 케릭터...
아이콘 버프받은곰 (2010-07-30 08:36: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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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툴이 공허검으로 구속복 좀 잘라주지..
아이콘 [부릉여왕] (2010-07-30 09:29: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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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영상 보면 알겠지만 몸에 접합이 되있습니다.

몸에 나사구멍 같은 것도 있음.
무빙샷 (2010-07-30 10:13: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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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커스한테 EMP쏜다음에 절단해주지 -ㅅ-
문차 (2010-07-31 02:00:37 KST) - 121.175.xxx.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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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커스 멋있는데 참 불쌍해요 ㅠㅠ

분명한건 그 발레리안 태자 보는순간 머릿속엔 '아서스' 라는글자만 요동치던데 또 어떻게 우려먹을지 보자구요 -_-
---------------------------지금 까지 우려먹힌 목록--------------------------
리치킹=다스베이더
아서스=(곧 발레리안이 될거같다)
그롬=텟사다
케리건=실바나스(?)
젤나가템플=놀드랏실
어둠의 목소리 = 고대신

아...뭔 뻘짓인가여;

그나저나 숨겨진 미션안해봤는데 거기 멩스크역시 그 어둠의자식들의 세력으로 나오는건가여?
DCBal (2010-07-31 02:05: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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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스크의 산하에서 몰래 혼종을 만드는 실험을 하는 행성을 발견하는 내용입니다. 미션 안에서는 혼종의 실험이 진행중이며 마지막에 진짜 혼종이 한마리 나오는데 ㅌㅌ 하는걸로 미션이 끝나요. 미션 후의 대화에 따르면 테란의 기술력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하지요. 즉, 멩스크는 듀란이라던가 어둠의 목소리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말입니다. 협력일수도 있겠구요.
아이콘 gjs001 (2010-07-31 02:37: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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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3의 가능성으로 나루드=듀란에 의해서 맹스크는 혼종연구실에서 혼종을 연구하는 것의 진의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상황을 생각합니다. 즉, 공허의 목소리에 지배를 받지 않는 상태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맹스크라는 인물의 특성상 권력에 대한 욕심이 아주 강한데 모든 것을 공허로 만들어버리려는 공허의 목소리의 부하가 순순히 될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제적으로 부하로 만들었다라는 시나리오도 있겠지만 저는 이런 시나리오보다는 듀란=나루드가 맹스크 아래로 들어가서 맹스크에게는 혼종연구의 진정한 목적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맹스크의 궁극적인 목표인 저그와 프로토스를 모두 아래로 두기위한 방편인체 혼종연구를 했다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합니다.
DCBal (2010-07-31 03:17: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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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그런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핀들레이를 시켜서 케리건만을 죽이게 한 것을 보았을때 어떤 경로로든 혼종이 지배하는 미래와 그 미래가 성립될 수 있는 조건을 알고 있고 그 미래를 원하고 있지요. 뭐, 멩스크가 주제를 모르고 혼종을 자기 밑으로 두려고 할 수도..
Ds_Tex (2010-07-31 03:19: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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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타이커스랑 레이너랑 싸우고 나서 토시한테 타이커스가 진짜 취해서 주정거린거냐고 레이너가 물어보는데...
토시 말이 타이커스 본인도 혼란스러울거라고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튼 타이커스도 레이너한테 싸움 걸고 나서 그러죠. 자유가 뭔지 알게되었는데
레이너가 정의니 뭐니 영웅놀이하면서 화가 나게 됬다고...

즉 레이너가 캐리건에게 가니까 자신의 본래의 임무를 해야만 하니까 화가 난거 같습니다.
정말 제대로 자유를 느끼게 되었는데...
zola (2010-07-31 13:16:23 KST) - 119.196.xxx.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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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망상이지만 노바가 부두인형의 심장을 찌르는 장면에서

어쩌면 타이커스의 심장에 박힌 장치가 파괴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DCBal (2010-07-31 13:39: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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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시루트로 깨서 무슨소린지 잘..
아이콘 뉴비두기[고기차] (2010-08-02 18:01: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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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토시가 아닌 노바 루트를 타면

차가운 토시 남자가 연락을 하면서 저주를 겁니다.인형으로 왜 못박는 그런거 있잖아요

아무튼 애초엔 레이너가 목표였겠지만 이상하게도 반응은 타이커스에게 나오죠

(여기서 진짜 계속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런 저주하다가 친히 찾아오신 노바양에게 결국 끔살 당합니다.


결론은 노바짜응이 최고
H무능력 (2010-08-02 19:14: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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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쓰셨네요. 타이커스가 무슨 목표를 가지고 풀려났는지에 대해서 계속 의문이었는데...
타이커스랑 맹스크랑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 명쾌한 해답인것 같네요.
확실히 타이커스는 악역은 아니죠. 하지만 스토리 이해가 떨어지면 단순한 배신자로만 낙인찍히는것 같아서 아쉽기만 합니다.
HydraRisk (2010-08-03 00:42: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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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진짜 잘하신듯 대공감
눈물 (2010-08-08 23:15:27 KST) - 114.200.xxx.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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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잘 보면 타이거스의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걸 볼수있어요!!!!!
d-side (2010-08-09 02:10:02 KST) - 121.131.xxx.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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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었거든요.

타이커스의 대화들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 정보도 없이 계속 레이너와 지냈는데, 레이너가 추구하는 진정한 자유의 혁명 운동에서 단순히 살기 위해 캐리건을 죽여야하는 자신에 회의감을 느끼는 모습이 보이죠. 그래서 술 취했는데 스완이 레이너를 믿자고하자, 죄책감 때문에 열폭해서 싸움까지 벌이고 말이죠.

캐리건을 죽이는게 옳다고 정당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그는 거친 사나이일 뿐이죠. 거칠게 살아와서 알거 다아는데, 그가 방아쇠 늦게 당기는건 레이너에게 자신을 죽일 기회를 죽이고자 함이 었을겁니다.

제 생각에 타이커스가 멩스크와 연락안한건, 의심을 줄이고자 함도 있지만, 계약 조건이 적어도 하나뿐인 걸로 밝혀진것을 보면, 레이너 암살과 배신은 애초부터 제외한 계약이었을 겁니다.(본인 의지든 아니든, 언론에 의해 레이너가 더럽혀진 시점에서 암살 요원도 필요했을텐데, 그런 임무를 주진 않았다는거죠.)

캐리건이 주 목적이었는데 발레리안과 손잡으면 차 행성에서 활동하는게 맹스크 쪽에 알려지고 연락이 올 수 밖에 없었을 거고 차 행성 내내 멩스크가 무전기 붙잡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jackbauer (2010-08-10 01:22:53 KST) - 58.226.xxx.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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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설이긴합니다만 멩스크가 꾸민것이 아니라 나루드-발레리안 라인의 결과물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발레리안왕자의 차침공 이전 동영상(멩스크가 왜 함대의 절반을 가져가냐고 발레리안에게 화를내고 레이너와 싸우는장면)을 보면 차행성침공이라던가 뫼비우스 재단의 여러 계략들을 모르고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봅니다. 숨겨진미션에서 그저 베릴륨 보관소인 우주정거장을 숨긴것은 물론 비밀기지의 특성상 서류작업일지도 모르지만 발레리안-나루드 라인이 비밀리에 연구하기위해 (여러 다른 세력들과 함께) 멩스크에서도 숨기고 있었을지도모릅니다(이건 완전 가정이긴한데 사실 멩스크가 이런일을 직접 진행했다는 결정적 증거도 없는게 사실입니다)타이커스의 지배인이 악튜러스라기보다 발레리안인게 좀 더 정황상으로 맞는 듯한 느낌을 받는게, 아크튜러스였다면 레이너를 이용하기보다 제거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테란이 저그 대비책보다 레이너의 반란군에 수조달러를 쏟아붇는 다는 뉴스 내용을 고려해 볼때) 그의 이전 행적들을 통한 성격유추를 떠올려보면(캐리건을 버리고 떠난 것이나 타르소니스 사건 등등) 캐리건만 제거하기위해 타이커스를 풀어주려고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아집니다. 아무리 타이커스가 의리파라서 매수가 힘들다고해도 캐리건보다 레이너에 비중을 좀더 두고있는 멩스크라면 타이커스를 풀어주면서 까지 캐리건만 잡는다는 생각을 할만한 사람인지가 의심스럽거든요. 또한 노바-토시의 경우를봐서도 알겠지만 타이커스를 풀어준후 추적해서 유령 부대를 보냈어도 간단한 일이었을텐데 그렇게도 하지않았습니다. 이런것으로 볼때 발레리안 왕자의 말(아버지를 뛰어넘는 위대한 황제가 되는게 꿈이란 말)로 유추해보면 아버지도 자신에게는 걸리적거리는 존재로 보이는 발레리안이 막튜러스의 실각을 원하는 레이너와 어느정도 목표가 맞는 부분이 있으므로 레이너가 무엇을 하던 막지않고 그저 유물만 사용해서 캐리건을 무력화시키고 잡입시킨 타이커스를 통해 캐리건사살의 음모를 꾸몄던 것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아마 차후 미션이 어떻게될지몰라도(군단의 심장은 이전 얘기들이 나온다고하죠?) 발레리안-나루드-어둠의 목소리 세력vs멩스크vs레이너-캐리건vs저그vs프로토스의 세력으로 분열되고 그중 레이너-캐리건의 저그세력 흡수 여부에따라(개인적으로는 저그 전체의 영향력을 잃고 캐리건의 영향을 받지않는 저그들이 생겨서 4개의 세력으로 분리될것으로 추측합니다만 이건 뭐 복선깔아둔것도 없고말이죠-_-)3~4개의 세력으로 분리되고 종국에는 어둠의 목소리(아마도 반 이상의 저그+혼종을 뒤에업은)vs반 어둠의목소리 연합(캐리건-그녀의 영향력에있는 저그 포함-,레이너,프로토스 연합)으로 전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DCBal (2010-08-11 23:53: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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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ide//그렇지요. 애초에 계약조건에 레이너 특공대에서 스파이짓이라든가 암살이라던가 하는 임무를 줬다면 타이커스는 절대로 계약을 맺지 않았을껍니다.

jackbauer//말씀드렸듯이 레이너 암살같은 임무가 주어졌다면 타이커스는 절대 따르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그가 어둠의 목소리의 하수인이라고 가정하면 레이너보다 케리건이 중요하니까요. 지배를 받으면 더더욱이고 그냥 동맹관계라도 레이너보단 케리건에 비중을 좀 더 두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제 생각엔 악튜러스는 듀란과 동맹 혹은 하수인의 관계이고 [그렇다면 발레리안의 행동을 다 파악하고 있겠지요] 레이너와 접촉할꺼란것을 미리 알고 레이너와 친하다는걸 알고 있는 타이커스에게 레이너 특공대에 숨어들것을 요구했다고 봅니다. 레이너는 타이커스를 신뢰하고 있으니 최후에 케리건을 죽일 기회도 잡을 수 있을거라고 봤겠지요.

결정적으로, 인트로에 타이커스에게 "너에게 주어진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라는 말을 하는 놈이 악튜러스입니다; 자막켜도 아크튜러스라고 나오지요.
DCBal (2010-08-11 23:55: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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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글과 조금은 상관없는 주제지만 케리건은 군단의 심장에서 성녀역할이 아니라 다시 저그쪽으로 돌아갈꺼라고 봅니다.

근거로는

1. 블리자드 관계자가 인터뷰에서 "군단의 심장에서는 케리건이 테란진영에서 저그로 변하는 모습을 RPG 형식으로 그려낼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2. 이미 브루드워에서 케리건과 테란,프로토스의 접촉을 다 그려냈기 때문에 프리퀼 형식으로는 30회의 분량을 뽑아내는게 무리입니다.

3. 크리스 멧젠이 군단의 심장은 "플레이 하는 사람이 매우 나쁜 사람이 된 느낌으로 할 것이다" 라고 햇습니다.

4. 블리자드는 타락을 좋아합니다.

5. 어둠의 목소리 VS 나머지 형식의 뻔한 유치한 스토리로는 흘러가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Jim (2010-08-15 11:52: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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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의 심장은 자유의 날개 이전 시점의 이야기라고 하던데요..
아마 종족전쟁이후 4년간의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일것 같네요....
DCBal (2010-08-16 00:19: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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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가 확실한 출처가 전혀 없더라구요 아무리 찾아봐도
KULA (2010-08-16 00:26:10 KST) - 116.123.xxx.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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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어봤더니 나랑 생각이 똑같음 결국은 죽음을 결단한거지
암흑집정관 (2010-12-13 03:10: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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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달뒤에 쓰는거라서 아무도 안 보겠지만,
이 전제가 맞다고 치면, 맹스크가 케리건을 내버린게, 케리건을 죽이려고 했는데, 오버마인드가 미래를 보고서 되살렸다고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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