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쓰면서도 진짜 이렇게 되어버리면 어쩌나 싶군요..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로 추측하시는것과 같이 참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먼저 어둠의 목소리의 경우.. 일단 나루드 = 듀란은 맞는 것같지만 듀란 = 어둠의 목소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듀란은 스타1 당시 자신은 "더욱 강력한 힘의 하수인" 이라고 칭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어둠의 목소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 어둠의 목소리는 도대체 누굴까요 흠..
스타2의 제라툴 마지막 시나리오를 보시면 어둠의 목소리는 "나는 너희들의 시작이었으니 또한 끝이리라" 라고
말합니다. 여기까지 보면 보통 젤나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라툴이나 다른 영웅들은 끝까지 대상을
젤나가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대략 정리하자면 젤나가는 아니지만 젤나가일 수 있는 존재..
블리자드의 단골매뉴이신 "타락한 젤나가" 정도가 맞을 수 있겠군요 으음.. 점점 뭔가 산으로 갑니다..
뭐 젤나가중에 일반 젤나가와는 다른 생각을 가졌던 이가 있었다던지해서.. 너무 위험하게 생각한 젤나가들이
봉인해뒀는데.. 뫼비우스 제단이 이 봉인을 깨버렸다던지.. 당연히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
하지만 막 봉인이 풀린상태라 이 어둠의 목소리는 육체가 없는 정신만 있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뫼비우스제단을 정신적으로 조종하여 자신에게 걸맞는 육체를 만들기 위해 혼종을 연구시킨겁니다.
본시 젤나가란 생식능력이 없어, 자신들의 수명이 다해갈때 최고의 정신을 가진 종족과 최고의 육체를 가진
종족을 창조하여 두 가지를 결합해 새로운 젤나가로써 태어난다고 소설에 적혀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테사다르의 경우.. 제가 아주 옛날에 DC에서 쓴 글이 있었습니다. 스타1 마지막미션 동영상을 보시면
초월체와 간트리서가 충돌한 직후 커다란 웜홀(?) 같은게 생기면서 간트리서의 파편과 초월체의 몸체잔해가 같이
빨려들어가죠. 그 웜홀이 충돌해오는 간트리서를 피해 초월체가 탈출하려고 연것이다라는 글도 봤습니다만
저는 잘 모르겠구요 ^^ 함께 웜홀로 빨려들어갔다는것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 웜홀안에서 초월체와 테사다르는 합체(?) 하여 새로운 진짜 젤나가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미션에서 테사다르는 "나는 아직 죽음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하죠. 초월체 역시 급착한아이 모드가 됐구요
동영상중 제라툴은 젤나가가 돌아오지만 구원하러 오는것인지 파멸시키러 오는것인지를 알고자합니다.
헌데, 예전 젤나가인지, 막 새롭게 탄생될 새로운 젤나가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느쪽이든 돌아오겠지요.
이 장면 역시 포인트죠. 스타2 프로토스 확장팩쯤이 적절한 등장시기가 되겠군요. 이때는 아마도 혼종과의
최종결전이 있을테니까요. 구원하러 온다면, 테사다르가 젤나가가 되어 도우러 오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젤나가 VS 타락한 젤나가가 되겠군요. 만약 파멸시키러 온다면 어둠의 목소리의 새로운 육체가
바로 젤나가화된 테사다르일 수 있습니다. 보통의 스토리상 전자가 되겠지요 ^^
마지막으로 케리건의 경우.. 이번 엔딩에서 보신 것과 같이 인간화가 되었지만 머리의 신경촉수는
그대로 있지요. 많은분들이 예상하시는것과 같이 저그를 통제하는 수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상 인간화가
되는 것은 어둠의목소리(뫼비우스제단)가 노린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케리건은 제라툴과의 전투영상에서
"그들이 오면 두 팔 벌려 환영해주겠다" 라고 합니다. 즉 저그무리를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죠.
종족전쟁의 결과로 모든 저그를 통솔하게 된 케리건은 유물을 통해 제라툴과 같은 미래를 보고서 어둠의 목소리
와 싸워도 지지않을것이라 생각했을것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찌되었건 케리건은 인간화가 되었고, 통제할 수
있는 저그의 수는 엄청나게 줄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이 바로 유물을 통해 케리건을 인간화 시킨 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멩스크 및 발레리안은 두 팔 벌려 환영했겠죠. 조종당하는 상태이건 아니건..
타이커스는 멩스크가 유물에 미쳐버렸다고 말합니다. 거기까지만 생각해본다면 흠.. 안좋은 상황일테죠.
군단의심장(가칭)에서는 개인적인 견해로 볼때 종족전쟁때까지 함께해온 세러브레이트(주인공)
이 유일하게 케리건이 통제 가능한 저그이며 나머지 저그를 혼종에게 뺏기지 않게 하고 다시금 지휘권을 찾아가
는 것이 주 스토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 후 통제권을 어느정도 회복한 케리건은 공허의 유산에서
예언된 미래에는 없던 프로토스 + 저그 연합으로써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겠죠. 그리고.. 승리할테고요 ^^
쓰다보니 정말 긴 글이 되었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설입니다
말 안되는 것이 많다고 너무 까지 말아주시고 댓글로 좋은 의견 나눴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