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 중장갑 수송선
무장 : 존재하지 않음
아주 좋고 통신 상태좋아요 (In the pipe, five by five)-한 수송선 운정병의 대사
[에일리언에서 나온 대사의 패러디입니다 뭐 We're on track and read you loud and clear (우린 계획대로 가고 있고 교신도 크고 잘들립니다요) 같은 문장이 더 적절할듯 하긴하다만 군사용어는 군사용어이므로 할말이 없군요 이걸 '통로 안으로 5명씩!' 이라고 번역하던 훈훈한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세상에 세상에 끔찍한 방법으로 죽었군 (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강하선에서 포풍드랍한 동료를 보고 말한 해병의 대사
[Gory는 피투성이의 라는 뜻입니다 직역하자면 피투성이,피투성이 끔찍한 방법으로 죽었군 이라는 뜻인거죠, 도데체 어떻게 떨어트렸기에 저런 말이 나온걸까요...참고로 미공군이 즐겨부르는 가사중 하나인줄 알았는데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노래중 하나였군요, 덧글로 인해서 알았습니다..]
예 오늘 소개할건 수송선입니다, 말 그대로 아군을 유리한 곳에 강하(drop)시키는 공중기체인 풀네임이 퀀트라딘(Quantradyne) APOD-33 강하선인 수송선을 소개해보죠
퀀트라딘APOD-33 강하선은 대기권 뿐만이 아니라 우주 에서도 사용되는 중장갑을 갖춘 테란 수송선이였습니다 오래전 인류가 지구를 떠나 우주 식민지에 정착할때 쓰던 수송선을 축소시킨뒤 개발하게 만든게 바로 이 강하선이였는습니다 무거운 관같이 생긴 거대한 철덩어리에 출력장치만 붙여놓것 같이 생긴 수송선을 실용성을 극대화시켜서 현재의 강하선을 만들었고 이건 식민지 방어 시스템의 핵심적인 요소뿐만이 아니라 아군에게 유리한 위치에 아군을 떨궈 적을 급습하거나 상대방의 뒤통수를 갈기고 튈때 재빨리 튈수 있는 능력도 보여주었습니다 친절하게도 안에는 예비 CMC 전투복이나 탄환이나 약물같은것도 준비시켜놓고요.
보통 강하선의 겁대가리라는 것을 오래전에 잊어버린 조종사들은 이 결함 많고 믿을 수 없는 고철기체로 해병대의 기갑 유닛과 보병들을 전투 지역이나 전략적 요충지까지 수송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본래 이 수송선에 무기를 달아 적에게 엿을 먹여주자는 시도가 잠시 진행되었으나, 그렇게할 경우 적에게 엿을 먹일수 있을지는 몰라도 수송능력이 떨어지고 효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고 이 시도는 중지됬습니다, 물론 상대방에게 엿도 먹일수 없었던건 당연한거고요
이 수송선은 인구수는 2씩 처먹지만 정작 이건 혼자서도 잘 조종할수 있는 기체입니다, 자신이 이 기체의 주인이라는걸 인증한다면 운전기능이 활성화되고 좌석에 폼나게 앉아서 네비게이션이나 자동 조종장치같은 우월한 장치를 사용할수 있는거죠 물론 강하선 운전병의 자격증을 딸려면 몇개월동안 기초 경험 교육론(Preferred Experience Base)를 완수해야 한다는건 잊지마시고요.
강하선은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아군을 전장에 급속히 배치시킬 수 있는데 심지어는 공성전차들마저 신속하게 쌍 플라즈마 엔진을 이용해서 하늘을 재빨리 날아다닌뒤 안전한 위치에 나를수 있을정도로 신속할뿐더러 재빨리 착륙해 아군을 내리거나 태우곤합니다 종종 급할경우나 지형이 엿같은경우 줄사다리를 이용하거나 급강하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CMC 전투복을 입은 보병들이나 호버장비를 가진 차량이나 단단한 중전차들같은 그럴저럭한 높이는 크게 위험이 않되는 것들만 가능한 소리니 현실에서 인용할 생각은 하지맙시다
이렇게 장점만 나열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항상 그렇듯이 우리의 블리자드는 공평하게도 수많은 단점도 함께 넣어주었죠 항상 테란의 장비가 그렇듯이 엿같은 기동성과 자잘한 고장은 그렇다치고 안의 온도는 급격하게 뜨거워지거나 급격하게 차가워지면서 봄날의 히터나 늦가을의 에어컨마냥 잔망스러웠고 구토용봉지(...)가 항상 준비되있을정도로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거든요,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건 바로 안전성에 있었습니다 엿같은 방어력의 강하선들이 급습을 당해 위기에 처했을때는 탑승자들은 침착하게 폭사(爆死)하거나 긴박하게 드랍쉣(Drop Shit)을 외치며 낙사(落死)하는 두가지의 선택지를 골라야 했거든요 강하선은 낙하산같은건 않키우니 찾지 마시고 종종 물위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튜브(...)를 주긴 합니다만 그걸 믿고 떨어지느니 그냥 화려했던 인생이나 회상하는게 더 현명할겁니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강하선은 다른 병기들이 그렇듯이 계속 사용됬습니다, 그러나 종족전쟁이후 신속한 치료와 재빨리 움직이는 사신같은 아군을 위해서 강하선들은 의무관이 쓰는 나노치료기를 장착하게 됬고 현재 거의 대부분의 강하선들은 '의료선' 이라는 이름으로 갈아타게 됬습니다, 그러나 이 강하선을 모델로 해서 헤라클레스 수송선이나 특수 부대 강하선이나 회색곰 강하선같은 수많은 형제들이 만들어지면서 강하선이라는 이름은 아직도 널리 쓰여지고 있습니다.
PS. 유령 이후 이렇게 재미있는 번역은 처음입니다.
PS2. 이리저리 퍼오다 보니 가끔씩 순서가 엮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