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의 막장세계관 #2. 추적자(Stalker)

('나 여기 어둠속에 있다' - 추적자)

(즐. 히키코모리 - 열대어)

 

 

안녕하세요. 두번째 막장 분석으로 찾아뵙는 열대어입니다.

 

재미가 있든 없든 드립없이는 부족한 내공을 메울 수 없는 필자의 사정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로토스는 개개인의 자유 대신 전 종족의 정신을 하나로 아우르는 강력한 집단 정신체제인 '칼라'에

 

모든 동포들이 합병되어서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랬었죠. like 북한

 

하지만 순응하는 자가 있으면 거부하는 똘마니들이 있기 마련이죠.

 

이로 인해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 여기던 반대파가 떨어져나가며 프로토스는 두개의 분파로 갈라지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의회의 결정을 받아들여서 아이어에 남았던 대부분의 프로토스들과는 다르게

 

자신들의 자유를 중요시 여기다 추방당한 이들은 칼라에게 예속되는 것을 거부하며 사이오닉 다발

 

(우리가 봤을때 머리칼처럼 보이는 그 부분입니다. 저게 다 정신파 섬유라는 군요. 허 참, 고무 튜브 같구만.)

 

을 잘라버리고 샤쿠러스 행성에 정착해서 살게 됩니다.

 

형제들과의 정신적 연대의 상징이었던 섬유다발을 끊어냄으로서

 

프로토스의 빛인 칼라의 힘을 사용할수 없게 된 반대파들은 자신들이 가진 내면의 정신력을 극대화시켜 

 

빛의 반사를 차단함과 동시에 왜곡시킴으로서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은폐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이 발전되어 빛의 힘인 칼라와는 다른 성질의 특별한 능력인

 

공허의 힘을 다룰수 있게 됩니다. 이들을 암흑기사(Dark Templer)라고 부르게 되죠.

 

(잠깐...이건 암흑기사 번역....인...데...뭔가  뜬금이 날아간 이 불결한 느낌은 대체...-열대어)

 

 

이렇게 긴 세월동안 형제들과의 연락을 끊고 소나 키우며 살던 이들에게 비보가 전해져 옵니다.

 

아이어에 왠 이상한 벌레새퀴들이 몰려와서 형제들이 난민이 되었고 그들이 샤쿠러스로 오게 되었다는 것이죠.

 

과거에 자신들을 쫓아낸건 괘씸한 일이지만, 형제들의 불행을 보고 있을수만은 없었던 차칸 암흑기사의

 

족장이었던 라스자갈은 이들을 받아들이고 같이 싸우게 되죠.

 

(앙되 ㅜㅜ 이건 프로토스 시나리오 잖아...갈수록 에베레스트네 -_-)

 

 

 

 

----이래선 안되겠습니다. 위대한 테사다르ㄹㄹㄹ느님이 칼라의 힘과 공허의 힘을 합쳐서 오버마인드를 가루로 만드는것과

 

칼날여왕(감염된 캐리건)의 간계로 종족전쟁(Brood War)에서 패하는 일체의 시나리오는 검색이라는 좋은 기능을 이용해주시길 ㅜㅠ

 

이거 다하다간 저 오늘 잠도 못자요...-----------------------------------

 

 

 

자(급수습). 이렇게 종족전쟁에서 패하게 된 프로토스는 모성을 잃어버린 탓에

 

기존에 사용되던 화기공급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그 목록에 우리으 귀요미 용기병(Dragoon)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이들을 강화해서 만든 불멸자 조차 극히 적은 숫자로 인해 지속적인 전쟁에서의 안정적인 지원은 바라기가 힘들었습니다.

 

용기병을 대체할 애미나이가 절실해진거죠.

 

 

 

아이어의 프로토스들과 샤쿠러스의 프로토스들은 오랜 기간 단절된 채로 살아온 탓에

 

긴 시간동안 서로가 일궈놓은 기술적, 정신적 진보에 큰 감명을 받게 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이놈의 종자들과는 마인드 자체가 다른...)

 

특히나 샤쿠러스의 프로토스들이 감명을 받은 것은 용기병의 존재였습니다.

 

모가지만 남아도 적들에게 빵야빵야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좋았던거죠...는 훼이크고

 

동족을 위해서 불편한 신체를 가지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봉사하는 이들의 정신에 감격한 것이죠.

 

그리하여 샤쿠러스의 프로토스들은 용기병의 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개조를 거듭한 끝에

 

그들의 암흑정수로만 조종되는 추적자(Stalker)를 개발해내게 됩니다.

 

 

 

추적자들은 명중하는 그 순간 물질을 입자단위로 만들어버리는 입자 분열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친척 용기병이 쓰던 위상 분해기에 맞먹는 화력을 자랑하는 이 무기는 중장갑은 물론이고

 

뛰어난 명중률로 인해 자그마한 경장갑 유닛에게도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설정은 이렇게 해도,  게임상에서는 하등한 테란 애미나이들의 신병력인 불곰이 발사하는 응징자 유탄보다도 못해요.

 

저 어둠속에서 나왔다는 간지 포풍 히키코모리 암흑기사들이 타고 있으면 뭐합니까.

 

개발자가 고아라 매미없는 불곰에게 끌린다는데...(미안해 데이비드 킴. 진심 아닌거 알지?)

 

 

 

프로토스 유닛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달고있는 무기만 치명적인 것이 아닙니다.

 

(근데 게임안에선 왜 그 모양이냐...)

 

이 히키코모리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능력(덕력), 공허의 힘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증강력을

 

발휘하여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점멸(Blink)라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테란 자치령의 과학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백 투 더 퓨처를 다운받으러 갔다고 하는 후문이 들리는데 믿거나 말거나...)

 

이 들은 점멸을 이용해서 이름처럼 도망가는 적을 추적하거나 화력이 달리는 상황에선 영리하게 후퇴하기도 하는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머리에 달린 섬유다발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당신들이 공허의 힘을 사용할수는 없겠지만요.

 

 

게임 내에서는 전종족 상대로 주력으로 쓰이며 점멸덕에

 

다양한 상황과 변수를 만들어낼수 있어서 전략적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전천후 유닛입니다. 가끔 매미없는 불곰에게 털리면서 프징징들에게 돌삐를 얻어맞기도 하지만,

 

어쩌겠어요. 데이비드 킴이 매미가 없는걸...

1 어둠속으로 후퇴합니다

역시 불곰이란 대단하군!

눈물이 점멸점멸

[프로토스가 빨갱이일 확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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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추적자의 얼굴을 집중 헤드샷을 하면 어떻게 되나요?? ( - - a)

1 어둠속으로 후퇴합니다

사실 임모탈은 스카웃 별사탕을 뺏었고 스토커는 피닉스껄 뺏었다는..(????)

아 정말 재미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요!

EE

저 중간에 얼굴만 없애면 거신이랑 비슷하게도 생긴?

염산호흡기님//저는 인디펜던스 데이에 나오는 그 외계인들이 떠오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둠속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기병을 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용기병을 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용기병을 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용기병을 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용기병을 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용기병을 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용기병을 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용기병을 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어디갔어요 ㅠㅠ

있나없나님//눈보라사의 횡포죠.

'용기병 제조기술은 가지고 있지만 제조시설을 제조할 설계도가 없다.'

뭐 이딴식이겠지요 아마? 저도 용기병을 못보게 된게 매우 아쉬워요 -_-...

예전에 듣기로는 용기병이 될 프로토스 전사를 보관하는 곳이 아이어에 있어서 그렇다던데요? 그곳이 망가지거나 그런이유로.. 아님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