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ars.Tak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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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16 17:59:07 KST | 조회 | 11,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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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의 막장 세계관 #11 - 고위기사(High Temp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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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끝났는데 부적이 없다...-고위기사)
(합체시키자니 아깝고 부적 기다리자니 앞마당이 날아가는구나...-열대어)
내용이고 뭐고 기세로 밀어 붙이는 겁니다!
벌써 고위기사는 좋은 번역을 많은 분 께서 해 놓으신 탓에 그닥 할만한 이야기가 없겠군요.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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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가 승천의 길, 칼라로 통합된 이후로 생겨난 대의회 - 기사단 - 칼라이 계급은
초창기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지나고 나서 매우 안정적으로 자리잡았으며, 그 바탕위에
다양한 연구가 큰 성과를 이루면서 프로토스는 황금기를 맞게 됩니다.
이러한 황금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에는 그들의 찬란한 기술문명의 후광도 있겠지만,
안정적이고 무시무시한 군사력도 한몫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정할수는 없겠죠.
기사단은 그 규모만큼이나 내부 계급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고위 기사(High Templer)들은 프로토스 종족의 특성인 사이오닉 에너지를
조절하고 사용하는데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엘리트 집단이죠.
놀고 먹는 말년병장들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들은 광전사와는 다르게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려서 그들이 가진 능력을 매우 정교하고 신중하게 사용하는 친구들입니다.
전작인 스1에서는 정신만 수련하기에 육체적인 능력은 다른 기사단들 보다 약하다는 설정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스2에서는 육탄전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는 설정을 넣어뒀습니다. 그래봤자 hp는 1도 안 올려줬지만...
다산의 종족이 아닌탓에 모든 프로토스의 군세는 각각 소중한 존재로 일컬어지나(근데 광전사는 왜 고기방패?잉발)
고위 기사들은 이름만큼이나 동포들에게 더욱 더 소중한 인재들이며 그 수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새롭게 차출된 고위기사들은 기사단 기록 보관소에서 위대한 선조들의 지식과 기억을 계승
(그딴거 필요없고 사폭업,부적업 원츄)받아서 바로 전장에 투입 가능한 상태의 뛰어난 전사로 탈바꿈 하게 됩니다.
이들은 또한 광전사(Zealot)가 착용하고 있는 동력 장갑복(Power Suit)의 약화판인
경량화 동력 장갑복(Light Armor Suit)로 무장하고 있는데, 소화기(小火器)에 대한 방어능력은 떨어지지만
황동과 백금사이의 빛을 뿜는 po간지wer를 보여주며, 여전히 송환장치와 NBC병기에 대한 방어능력은 존재하며
(저번에 핵을 뉴클리어 스트라이크만 생각해서 물음표를 썼었는데 알고보니 방사능이었습니다.
그래봤자 과학선의 방사능 오염에는 잉여. - 열대어)
광전사와 마찬가지로 사이오닉 칼날을 발생시킬 수 있는 손목 보호대가 장착되어 있지요.(있으면 좀 써라 제발 ...ㅜㅜ)
하지만 사이오닉 칼날을 뽑아드는 것은 그들의 일반적인 전투방식이 아니기에, 거의 볼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하죠.
의도치않게 방출되는 사이오닉 에너지 탓에 주변 생명체들이 간혹 큰 혼란열폭징징을 겪기도 할 정도로
막강한 에너지를 다루는 이들은 그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들을 사용합니다.
최근에 전장에 동원된 파수기가 사용하기에 고위기사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환상도
파수기와 달리 홀로그램 투영기 없이 사용하기에 굉장히 뛰어난 능력이라고 할수 있지만,
그들이 진정 두려운 이유는 바로 초정신파 폭풍(Psionic Storm)과 환류(Feedback)에 있다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연병장조교칼라의 가르침에 따라서 매우 조심스럽게 조절하고 있던 그들의 에너지를 갑자기 개방하게 되면
넓은 범위에 무시무시한 초정신파 폭풍이 몰아 닥치게 되는데, 정신력이 미개하거나 약한 생명체들은
이 폭풍속에 잠깐 노출 되는것만으로도 심신이 견디지 못해 갈가리 찢겨나갈 정도며, 튼튼한 기갑병력들에게
조차도 공포의 대상이죠. 역시 짬밥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이 기술은 매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자주 사용 할수는 없지만,
카다린 부적을 지급받은 고위기사들은 이 능력을 매우 짧은 시간내에 다시 사용할수 있으므로
고위기사와 전장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그들의 옷에 卍자가 새겨져 있는지 아닌지를 유심히 관찰해 두는것이 좋을겁니다.
이러한 초정신파 폭풍말고도 이들은 환류라는 독특한 공격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사이오닉 에너지나 그에 준하는 특정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적을 벌벌 떨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과거 암흑 집정관(Dark Archon)이 종종 사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던 이 기술은
적의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에너지를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용해서 뒤흔들어버리는 기술입니다.
사이오닉 능력이나 에너지를 적재하고 있지 않은 적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지만
약간이라도 그러한 것들을 가지고 있는 적에게 사용하게되면 약하면 기절이나 기계,혹은 뇌손상에 그치고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던 적이라면 한번에 즉사시켜버릴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능력이죠.
개인적으로 데이비드 킴에게 시전해보고 싶습니다만...그 놈의 뇌에 뭐가 들었는지 매우 궁금하거든요.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 테란은 유령들에게 순간적으로 적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전자기 파장을 퍼트리는 EMP탄환을 지급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그 유령들조차도
emp탄환을 사용하기 전에 발각당하며 환류에 재물이 되고 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죠.
드문 경우지만, 기사단(고위와 암흑을 모두 포함한)들은 육체를 버리고 그들의 정신을 통합함으로써
가늠할수 없는 힘을 지닌 정신체인 집정관(Archon)으로 재탄생 하기도 하는데,
프로토스 입장에서 이러한 전사의 희생은 매우 큰 손실이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의무를 다하는 그들에게 프로토스는 영원한 경의를 표하죠.
(일반적으로 이렇게 합체한 집정관은 희생된 모든 기사단의 이름으로 불리어지지만,
울레자즈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합체에 희생된 7명의 영혼을 모두 지배해버림으로서
오로지 그의 이름만 불리게 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죠. 역시 사상 최악의 먼치킨이군요. - 열대어)
종족전쟁 이후로 이들은 전투와 더불어 또다른 정치적인 의무까지 가지게 되었는데,
바로 붕괴한 대의회를 대신해 칼라이 프로토스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죠.
이렇게 다방면에서 동포들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고위기사들은 전투가 없을때는
수련신병갈구기과 명상에 더욱 정진하며 프로토스의 적들에게 절망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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