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나가들이 만든 존재인 초월체는 기묘하기 짝이 없는 생물이였습니다 분명 저그의 형상을 취하고 있었지만 그 어떤 저그와도 비교가 않될정도로 크고 강대한 능력을 가진 초월체는 모든 저그를 통제할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녀석이 처음 태어날때 녀석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젤나가가 부여한'저그 종족 그 자체의 의지' 뿐이였습니다, 초월체 자체에게는 전투능력이 없었지만 녀석은 만든 젤나가가 자랑스러워할정도 강력한 정신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심지어 다른이들이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초월체의 육체 부위를 파괴해도 저그의 의지 자체를 파괴할 수는 없었기에 초월체는 젤나가가 아닌 그 누구도 파괴할수 없는 강력한 존재로 우주에서 자리잡았습니다
젤나가는 이렇게 태어난 초월체를 보며 부왘을 울리며 낄낄댔고 초월체에게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지식 외에도 타 종족을 흡수시키는 방법을 알려주었으며, 초기의 초월체는 아무 감정없이 젤나가가 전수한 지식에 따라 수많은 행성의 타 종족을 정벜하고 흡수하여 저그라는 집단적 생활을 하는 벌레와 유사한 개체를 형성하게 됬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 수를 불려나가자 아무리 잘나고 잘난 초월체라도 나와바리 관리가 어려워졌고 결국 초월체는 저그라는 조직을 꾸려나갈 똘마니들을 창조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젤나가는 초월체의 이런 행동을 보며 약간 염려를 했지만 결국 초월체 자신의 결정이였기에 그들은 말없이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초월체는 자신의 명령을 다른 저그 개체에게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자식들을 만들어냈는데, 만약 젤나가가 우리와 비슷한 미적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쪼갤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초월체가 창조한 그 놈들은 궁둥이 같이 생긴 애벌레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고 두뇌만이 거대하게 발달한 원래의 곤충형 저그가 거대하게 확대된 형태를 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웃기 외관과는 달리 놈들의 능력또한 대단했습니다 그들 역시 초월체의 정신을 이어받아 초월체만큼은 아니지만 강력한 정신적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죽어도 초월체에 의해 다시 살아나는등 대단한 놈들이였습니다, 초월체는 그렇게 태어난 자식들을 생각하는 놈들이라는 의미로 '정신체(Cerebrate)'라는 칭호를 붙여주었죠 초월체는 그렇게 자식들인 정신체에게 각각 자신의 둥지인 '군단(brood)'을 주고 그들을 통솔할 권한을 주었으며, 그들은 그렇게 자신의 군단을 이끌고 스페이스 마피아의 기념식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정신체들은 초월체의 다양한 명령을 수행하였습니다, 각 정신체는 군대의 방패이자 창이자 눈이자 자궁이 됬고 그들은 초월체의 명령에 까라면 깔수 있을정도로 충성하며 그 어떤 잔혹한 명령도 (그들 입장에서 보면 아무렇지 않은) 기꺼이 수행했고 놈들은 그렇게 우주에 자신들의 구역을 늘려갔죠 종종 다른 종족을 흡수하고 감정을 가진 정신체들은 그들 특유의 감정을 보이며 개성을 보이고 딴 생각을 품기도 했지만, 하지만 정신체는 태어날때 초월체가 새겨둔 제약으로 인하여 초월체 오야붕의 명령을 씹거나 거부할 수는 없었고 그렇게 저그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발전해나갔으며 새로운 종이 추가될 때마다 저그의 명령체계는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트러블은 발생했습니다 초월체와 그의 똘마니의 나와바리가 늘어난게 아니라 이번에는 그들의 새로운 신삥이들의 수가 상당히 불어났고 그들은 이 잔망스러운 것들을 더욱 더 섬세하게 통제할 문제로 골머리를 썩던중 그들은 우주에서 부유하던 한 생명체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이 발견한 동물은 가간티스 프록시매- 스스로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거대한 동물이였습니다 초월체의 아이들은 가간티스 프록시매의 발달된 감각을 활용하여 전장에서 저그의 전사들을 관리하기 위해 이 생명체를 흡수했고 가간티스 프록시매는 저그 종족에 아무런 저항도 없이 동화되었습니다, 결국 놈들은 모두를 통제한다는 의미로 대군주(Overload)라는 칭호를 얻었고 정신체들은 자신의 조직에 대한 확고한 지배를 유지하는 데 그들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라크니스 종족 사육자들을 흡수해 새로 군락감시자들인 여왕(Queen)들을 만들었고 그들의 하우스를 보호하고 애새끼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임무를 받게되었으며 여왕은 군단과 조직의 생산을 담당하는 일벌레의 활동을 관리하고 군단의 세세한 것을 관리했습니다.
[초월체(Overmind) - 정신체(Cerebrate) - 여왕벌(Queen), 대군주(Overlord) - 똘마니들]-이런 구조
그렇게 이 두명을 받아들임으로서 정신체는 싸움이 벌어질 때면 대군주를 불러 자신의 명령을 수많은 저그 똘마니들에게 전달할수 있었고, 대군주는 이 깡패들을 전쟁터로 이동시킬뿐만 아니라 전장에서의 싸움에서 정신체의 명령을 받아 그들을 통제할수 있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됬고 그들은 정신체가 초월체게 반항할수없는 것처럼 여왕과 대군주는 정신체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고 이렇게 탄탄해진 조직구조는 이 우주깡패들이 점점 강력한 힘을 가질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젤나가는 이런 그들의 모습에 '순수'를 느끼며 경축을 울렸고 이제 자신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그들을 통제할 생각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초월체는 그들에 대해 위험한 생각을 품었습니다, 아니 사실 초월체는 젤나가가 만들었지만 너무나도 혼잡해서 지배할수 없는 복잡한 도구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건 부모와 철없는 자식과의 관계와는 아주 거리가 멀었을 뿐더러 젤나가가 이놈을 만들때 실수로 싸가지와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흘려보냈는지 놈은 창조주에 대한 경외심은 점점사라져갔고, 초월체 자체는 이미 충분히 젤나가에게 위험한 존재가 됬습니다
그런 까닭이였을까요? 초월체는 젤나가를 습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게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인지 그들의 감시가 불안해서인지 유일하게 자신을 해할수있는 그들을 두려워해서인지 이렇게 되면 다른동네 전쟁망치의 우주메뚜기처럼 되는걸 두려워했는지 아니면 또다른 목적이여서인지 놈들에게도 분명 이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너무 깊고 언어적 표현으로 그 의미을 담을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그냥' 그들을 습격했습니다
그리고 초월체는 결국 자신의 창조주 젤나가의 우주선을 자신의 부하들을 통해 공격하게 했습니다, 이 예상치 못한 공격에 젤나가는 끝까지 저항했지만 젤나가의 우주선은 이미 저그에 의해 비참한 쓰레기 고철이 되었고 살아남은 젤나가들은 이 깡패새끼들에게 차례차례 담그어졌고 결국 전멸했습니다, 이렇게 패드립을 저지르며 조물주의 죽음을 초월체는 말똥말똥 보고있어야 했습니다 그에겐 눈은 있어지만 눈물샘은 없었거든요 퍽이나 잔인하게 말입니다, 그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는 몰라도 그는 젤나가가 가르쳐준 방식으로 젤나가를 흡수했습니다, 방대한 지식에 초월체는 혼란스러워했지만 결국 그 혼돈은 그의 머릿속에서 모두 씻겨나가고 결국에 그의 머리에는 참혹한 통증과 방대한 지식만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창조주의 지식을 모두 얻는 초월체는 새로운 지식에 자신의 유일한 눈깔이 튀어나올것 마냥 깜놀했습니다, 방대한 지식이 있었지만 그 지식 중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아이어 행성에 거주하는 프로토스란 종족에 대해서였고, 초월체는 이 지식에서 프로토스와 다른 종족을 말살하라는 그 어떤 '의지'를 계승하게 됩니다 초월체는 뭔가 수상한 것을 느꼈지만 젤나가를 흡수해 제정신이 아닌 그에게는 그런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것은 군단의 전진 뿐이였으니까요
ps. 위키에 돌아다니다 보니 설정오류가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게임 스토리에 근접한 것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