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나가에 의해 발견되고 새로이 창조된 저그(Zerg)는 매우 광대한 생명체입니다, 초기에 젤나가가 발견한 저그들은 단순한 곤충의 형상을 하고 있던 생명체들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저그들은 젤나가가 만든 초월체에 의해서 다른 종의 생물로부터 유전자를 흡수하며 그 생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신종 생명체로 만들어진 저그들은 신속하고 끔직하게 진화하였고 곧이어 무자비하고 흉포한 생명체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새로 태어난 저그 생명체들은 자신에게 내려진 역할에 맞춰 계속 진화되었고 궁극적인 힘을 얻으려는 저그 군단의 충성스럽게 복종하며 저그 군단의 앞을 가로막는 것을 무엇이든 해치워버리며 우주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저그들은 우리가 알고있는 놀라운 테란의 과학 기술과 프로토스의 정신적 능력을 사용하지는 않으며 따로 무기나 보호장비와 우주선을 만들어내지 않지만, 생체를 개조하고 계획적으로 종 변이를 일으켜 그 모든것을 대체합니다 학살을 위해 진화한 생체 무기와 튼튼한 갑각질은 어떤 종족이 개발한 최첨단 장비조차 압도하며 흉포하고 교활한 지성을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의식에 따라 집단적으로 단 한 가지 목적을 향해 놀라운 단합성과 결집력을 지닌채 자그마한 놈부터 가장 거대한 개체까지 단 하나의 움직임으로 행동하는 그 모습은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녀석들은 생존의 대가이기도 하며 그 어떤 환경에서도 견디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극저온이나 극고온의 행성에서도 별다른 문제없이 생활하며 진공 상태, 심지어는 우주에서 어떤 보호장비 없이도 멀쩡히 돌아다니고 위험을 느낄경우 땅굴을 파 몸을 숨기고 위험할 경우에는 가사 상태에 가까운 수면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저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환경에 맞추어 진화하기도 하는데 그중 맹독충 (Baneling) 같은 개체나 추적도살자(Hunter killer) 같은 개체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진화한 전투 개체는 하나하나가 왠만한 무기론 꿈쩍도 않할뿐더러 오메가리스크(Omegalisk) 같은 크나큰 굇수들에겐 가우스 소총 같은건 씨알도 먹히지 않습니다, 소설속의 이러한 개체들의 저그들은 더욱 주의해야 할겁니다, 별의 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놈들까지 나타나서 등짝을 노리며 나타날테니까요, 이렇게 놈들은 결국 개개인이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습니다, 다만 녀석들의 생존 목적은 결국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것이기 때문에 결국 녀석들은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서 진화한것이나 다름없기에 이들은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까지 보지못한 이 악랄한 새끼들의 면상을 본다면 자기 자신의 상상력이 얼마나 빈약했는지 몸소 알게될겁니다.
하지만 저그의 가장 무시무시한 점은 아무리 많은 놈들을 처치하여도 끊임없이 몰려오는 것입니다, 충격이란 단어로 이들을 일컫는 것은 너무나 단순할정도로 이 답이 없는 인구수의 물량은 눈 깜짝할 사이에 그들이 도착한 행성을 집어삼키고 감염시키며 그들이 아닌 모든 것들을 파괴하기 위해 꾸역꾸역 밀려오며 땅을 채우고 하늘을 채웁니다, 아무리 상대가 강력한 힘으로 압도해도 끝없는 물결로 이 이를 상쇄하며 몰려오는 이 괴물들의 수는 동방저그전을 만들수 있을정도로 엄청나며 잔기와 봄은 필요가 없을정도로 강력합니다, 이러한 저그들의 모습은 군단에 주인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과 함께 저그를 우주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 중 하나로 만들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그들은 다른 종족들처럼 군대를 따로 조정하거나 훈련시키지는 않습니다, 다만 군단의 중심부의 부화장에서 애벌레를 만들고 변태를 일으켜 다양한 저그 종족을 만들며 이렇게 태어난 다양한 깡패같은 생명체들을 한데 모아서 그들의 무리(Brood)라는 조직을 구성합니다, 기묘하게도 이런 중앙 집중식으로 이루어지는 생산 시스템은 저그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군단을 창조할수 있는 부화장이 결국에 파괴되면 그 군단은 박살이 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저그들은 자신들의 부화장을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보호하며 새로운 저그 생명체를 만들어낼 애벌레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새로운 부화장을 가능한 한 많이 만들며 자신들의 나와바리을 늘립니다.
이러한 저그들은 건물조차 비범한데, 모든것이 생물로 이루어져 있어 생명력(...)이 넘치는 저그들의 기지 전체 또한 사실상 거대한 생명체 기관이며 오직 생명체로만 가득찬 이 건물들이 모여있는 이곳은 굉장하며 또한 끔직합니다 (만약 어제 먹은 저녁이 도로 세상구경을 할정도로 역겹고 끈적끈적한 유독성의 유기물들이 뒤덮혀 범벅이 되있는 곳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저그들의 건물들은 생물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기계적인 행동 양식의 반복으로 필요한 양분과 다른 저그 생명체와 연결할 구조를 만들기 위하여 생체로 이루어진 살아있는 진흙같은 깔개인 '점막(The Creep)'을 지상에 깝니다, 무심코 f 로 착각해서 아랫입술을 깨물게 되는 단어인 이 점막은 부화장과 점막 군체가 생산해 내는 양분이 있는 땅의 표면이라면 어디에서든 아주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며 저그 건물이 생산할 양분을 공급합니다 (다만 부화장은 점막이 없이도 건설할 수 있는 유일한 저그 건물인데 이는 부화장이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스스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설계된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점막 자체는 매우 튼튼하고 빠르게 뻐져나가며 거의 순간적으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막들은 저그들의 군체가 파괴되면 연결이 끊어져서 빠르게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만약 저그들의 부락을 부수지 않는 한 점막은 쉴틈이 없이 성장을 계속하며 끈임없이 세상을 뒤덮을 것입니다.
저그 종족은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치지만 그중 가장 큰 장점은 아마도 생체 구조상 자신을 스스로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는 재생(Regeneration)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프로토스나 테란을 비롯한 이들 역시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 버러지들은 그것과는 별개로 아무리 크게 다칠지라도 경이로운 속도로 그 상처를 재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저그들을 공격할때 저그 군락의 모든 생명과 구조물을 완전히 파괴하기 전까지는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모든 저그 생명체들은 죽음 직전까지 이르렀다 할지라도 그 생명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한 다시 한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당신의 행동에 대해 보답할테니까요.
앞에도 언급했지만 저그는 여러 개체인 하나하나가 흉포하지만 독자적으로 개체마다의 자아를 가지고 움직일수 있을 정도로 대갈빡이 진화하지 않았기에 집단 지성으로 이어진 사회를 가지고 있는 그 집단 지성의 중심의 거대한 의지에게 복종합니다, 과거에는 자신들을 통제하는 대군주와 그걸 조종하는 초월체나 정신체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했지만 현재는 칼날여왕(Queen of Blades)인 사라 케리건과 이전보다 더욱 강해진 여왕(Queen)들과 새로운 대군주들에 의해 조종되고 제어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버러지들을 정신적으로 조종하는 이들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부하들과 정신적인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각각의 개체에 명령을 전달해 나갑니다
이 방식은 매우 효율적이며 모든 저그 개체들을 집단으로 움직일수 있게 할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물이 지나치면 넘치는 것처럼 저그 개체들은 모든 대군주의 지배력을 합한 것 이상으로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지성체에게 문제가 생기면 해당 지성체에게 속한 저그 개체들의 정신적 연결이 끊어져 제대로 움직이는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그렇기에 저그를 상대하는 이들은 항상 대군주나 여왕을 먼저 노리며, 저그 군단은 이들을 필사적으로 보호합니다 이건 글쎄올시다 여왕이면 모를까 대군주를?
이러한 저그들을 상대하는 이들은 말 그대로 재앙을 견디고 있는 꼴입니다, 아무 별이나 상관없이 뛰어들면 밥과 떡이 튀어나오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줄 알고 있는 약탈을 위한 군대가 끝없이 하늘과 땅에서 쏟아지고 솟아나고 있는 꼴이니까요, 셀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외계종족이 저그와 조우하고 싸워왔지만 그중 테란과 프로토스는 저그의 숙적이라고 불리울정도로 오랜 세월을 놈들과 싸웠습니다, 그중 프로토스는 고향인 아이어와 수많은 동포들의 목숨을 강탈당했고 테란들은 수많은 행성들과 인명들을 그들에 의해 잃어왔기에 이 두 종족은 때로는 서로 힘을 합치며 이 가증스럽고 사악한 적들을 멸하기를 숙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저그 개체들의 이름은 테란인들에게 의해 붙여질 정도로 테란과 저그는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초기의 저그들이 테란의 콜로니에 나타날 무렵 연방은 이들을 미지의 외계생명체(Xenomorph)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이들에 대한 정보를 철저하게 보안했지만, 마 사라 행성을 포함해서 저그들이 침공한 곳이 한두개가 아니다 보니 이 놈들의 대한 정보가 극비라는건 저 먼 안드로메다로 날라갔고 연방의 뒤를 이은 자치령이 현재 이 버러지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족전쟁이 지나고 다시 한번 저그들이 자치령을 침공하면서 그들은 다시 한번 이 미래가 한없이 어두운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통 테란과 저그의 비율이 적게 잡아도 비율이 1:10 입니다 별의 별 오질난 새끼들까지 다 합치면 뭐 답이 없죠)
자치령은 그들의 등장에 공포에 질린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치령 알바들이 언론과 공략 게시판에 "우주 버러지 새끼들 뭣도 아님, 콩까듯이 까면 그냥 털림요"-jachiryeong 18 같은 글들을 도배하곤 합니다, 실상을 경험한 이들에겐 개헛소리밖에 않긴 하지만 괴물들과 만나지 못한 우매한 이들은 이런 개드립을 신용고 실제로 놈들과 싸우다 보면서 자치령이 얼마나 언론 플레이에 능한지 깨닫게 됩니다.
프로토스 역시 저그들과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프로토스는 자신이 잃어버린 모든것을 보상받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기 위해 저그들은 그들을 흡수하기 위해서, 같은 창조주를 두었지만 그 어떤 공통점이 없는 이 두 종족은 그렇게 서로를 향해 끝없는 분노를 불태우며 걷잡을 수 없는 증오로 서로를 죽이고 죽일겁니다, 그 결말이 결국 파멸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거대한 저그의 군단들이 존재하는 곳은 오직 절망과 공포와 끔찍함만이 남아있습니다, 그 어떤 행성도 이들이 도착한 순간 파멸과 파괴를 피할수 없으며 이 모든것은 저그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그들이 사라지지 않는한 결코 멈추지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미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놈들의 행동으로 볼때 놈들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 넓은 우주가 한없이 파멸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기에 저그들에게 저항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자신의 소중한것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든 그들의 의지와 희망을 굽히지 않으며 그들과 싸우며 자신들이 누굴 건드렸는지 깨닫지도 못한 버러지들을 족치기 위해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PS. 저그의 역사는 잠시 미루기로 하겠습니다, 대신에 저그 유닛들을 소개하려고 하오니 저같은 개드리퍼의 글이라도 괜찮으시다면 함께 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