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의 분위기가 너무 밝다, 식상하다란 의견이 있어서 한번 고찰해봅니다
솔직히 스1에서 뭐 레이너의 고뇌라든지 이게 직설적으로 보이진 않았죠 다만 상황을 통해 우리가 상상하는거지 상황 자체도 좀 엄청 어두웠지만서도
스2에서는 아무래도 그런 어두운 분위기 보다는 보다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분위기를 전작보다 밝게 잡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스1에서의 고민이 아예 없어진건 아니죠
개인적으로 레이너의 케리건사랑은 적절하게 표현됐다고 보여집니다
당했을 때 당시엔 그렇게 독설을 퍼붓고 저주 했지만 막상 자치령을 상대로한 테러전을 펼치면서 의지할 곳이 없어진 그에게 남은 거라고는 '과거의 망령'밖에는 없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예전 케리건에 대한 기억이 물밀듯이 오면서 술에 쩔어 살게 되는거고
아무리 그녀를 미워했지만 그만큼 사랑했기에 레이너는 그저 예전의 케리건을 그리워 했다고 봅니다
어쩌면 절대로 되돌릴수 없을거 같은 상황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고요
그러나 상황은 타이커스가 찾아오고 저그의 재침공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반전이 됩니다
어쩌면 절호의 기회죠 자치령의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탄거니까 조금더 숨통이 트일수도 있고
핸슨 같은 피난민들을 구출해 주면서 그동안 언론에 의해 조작된 레이너 특공대의 인식을 점점 바꿔나가고 토시같은 해적등을 받아들이거나 타이커스와 미라가 준 정보나 일감을 바탕으로 세력을 키워 자치령의 심장부에서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못했던 멩스크에 대한 진실을 까발려 상황을 더욱더 급 반전시킵니다 뭐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죠 따지고 보면
분위기가 밝아진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저런 상황인데 분위기가 어두우면 더 이상하겠죠
그래도 블쟈는 적절히 토시의 분기점 이라든지 유물 미션 간간히 케리건과의 추억을 환기시켜 레이너 특유의 고민을 놓게 하진 않습니다 다만 극복해 나갈 뿐이죠 맷호너라는 인물 덕에
그러다가 슬슬 타이커스가 물어온 떡밥의 정체가 밝혀지고 발레리안이라는 적의 아들로 인해 레이너는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맞이합니다 케리건을 구할수 있는 기회
저런 상황인데 누군들 거절 안하겠습니까 어차피 제라툴이 준 이한수정에서도 그녀가 곡 필요하다고 하는데 게다가 사랑했던 사람을 죽여도 되지 않고 원래대로 돌아온다니!
결국 레이너는 자치령과 손을 잡고 차행성으로 돌진합니다 무모한걸 알았지만
거기서 레이너의 영웅적 행각은 또 벌어집니다 적이었던 자치령을 그때만큼은 동료로 보고 적극적으로 도와준거죠 솔직히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어쩔수 없던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뭐 워필드 같은 경우 레이너를 부각시키기 위해 성격을 일부러 그렇게 설정했는줄은 모르겠으나 병사를 아끼고 현장을 중요시 하는 사람인데 자기와 병사들 구해주는데 왜 호감을 안 느끼겠습니까 아무리 해적이라도 게다가 대하는 태도도 꽤나 정중한데
뭐 결국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케리건을 구합니다 솔직히 이 과정은 조금더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지긴 합니다만 뭐 어쩌겠나요 이미 만들어 진 것을
결과적으로 자유의 날개 분위기나 스토리는 흐름을 굉장히 잘 탄거 같다고 봅니다 분위기 반전도 꽤나 잘된편이고 그로인해 몰입감이 더 생긴거 같고 개인적으로
이런글 올려도... 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