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나가는 프로토스가 특유의 순수성을 잃어버린 탐욕스러운 종족이 되자 그들에 대한 희망을 져버렸고 아이어를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젤 나가들도 한때 자신들의 희망이였던 프로토스를 포기하는 은 가슴이 찟어지는 일이 아닐수 없었지만 이미 프로토스는 그들이 어떻게 조정할수 없을 정도로 단단히 뒤틀려 있었고 젤 나가는 그저 아무말도 없이 자신들이 아이어를 떠나는게 자신들과 프로토스에게 있어 최선의 선택이라 믿었으며 그들은 다시 한번 순수한 생명체를 찾기 위해 다시 한번 우주를 방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젤 나가의 입장에서는 비극적이게도 이런 그들의 믿음은 다시 한번 깨졌습니다, 가뜩이나 젤 나가에 대한 불신에 가득차 혼돈과 파괴와 망가에 빠졌던 프로토스의 부족들에게 있어 창조주들이 떠난다는 소식은 그들을 더더욱 큰 충격에 빠뜨리는 꼴밖에 되지 않았고 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때 창조주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자신들에게 많은 것을 전파했던 '그분들'이, 한때 진정한 신이라고- 진정한 부모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들'이, 자신들의 모든것이 였던 '그놈들'이 자신들을 버리고 도망간다고 여긴 프로토스들은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고 그 배신감은 커다란 분노와 증오로 바뀌었으며 그로 인하여 프로토스들은 아이어를 떠나가는 젤 나가의 우주선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 광경은 너무나도 끔찍한 광경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분노와 증오에 가득찬 프로토스들의 손에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신으로 추앙 받던 수 백명의 젤 나가가 살해당했고 심신 모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곳에 젤 나가가 한때 자신들의 미래라고 여겨 의심치 않았던 순수한 이들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이성을 잃어버리고 그저 분노에 가득찬 채 젤 나가를 잔인하게 공격하는 괴물들만이 존재할 뿐이였죠, 겨우 그 끔찍한 살육속에서 살아남은 젤 나가들은 프로토스의 끔찍한 공격을 피해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쓸쓸히 우주선을 아이어 너머의 우주를 향해 출발시켰습니다.-(1)
너무나도 끔찍한 시간이 끝나고 젤 나가가 떠나버린 쓸쓸한 폐허에서 피에 젖은 프로토스들은 그저 멍하니 젤나가가 떠나 버린 우주의 먼곳을 바라볼 뿐이였고 그제서야 진정으로 프로토스들은 그들의 창조주가 정말로 자신들을 완전히 떠나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크나큰 혼란과 공포를 느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을 떠난 것도 너무나도 혼란스러웠지만 그들은 또한 자식으로서, 아니 지성이 있는 생물로서는 하지 못할 행위를 저질렀던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충격과 공포에 빠져들었습니다. 완전 아서스같은 경우에 직면한 프로토스들은 단체로 지옥행 패륜아호를 예약한 착각에 빠져들정도로 서늘해졌고 그제서야 프로토스들은 자신들이 진정 무슨일을 저질렀는지 깨달았습니다.
그제서야 프로토스들은 왜 위대한 창조주들이 왜 자신들을 떠났는지 어째서 자신들이 한때 창조주라 여겼던 젤 나가들을 습격했는지 의문에 잠겼지만 당연히 그 해답은 오직 절망과 자기 혐오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프로토스들은 공포에 빠져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하고 미쳐나갔으며 그 혼란을 감당할수 없는 부족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슬프게도 프로토스의 서로서로를 향한 비난은 서로서로의 가슴을 후벼파면서 부족들의 사이를 더더욱 분열시켰고 서로를 더욱 큰 증오와 분노속으로 빠트리게 만들었으며 도화선과도 같은 프로토스들의 위태로운 관계는 거의 폭팔 직전까지 이를 지경에 거의 모든 프로토스들은 멘붕(멘탈 붕괴)을 일으키고 멘붕(멘탈 붕신)이 되었고 결국 그들은 그들의 칼날을 다른 부족에게 향했습니다. 어떤 부족이 어느 부족을 향해 가장 먼저 공격했는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 전투가 바로 후에 은하계의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잔인한 내전으로 불리울 (그리고 영원히 흑역사로 장식될) '끝없는 전쟁(Aeon of Strife)'-(2)의 시작이였습니다.
이 치열한 혈투에 있어 큰 목적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프로토스들은 그저 자신들의 실수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와 혐오감을 서로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고 오직 그것만을 위하여 자신들의 동포들을 학살해나갔습니다. 프로토스 역사에 '암흑의 시대(Age of Darkness)'로 기록된 이 시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거의 소실되어 남아있지 않지만 이 싸움으로 인해 '순수했던 첫번째 자손'이 피에 굶주린 살인광들의 집단으로 전락해버린 것만은 틀림없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기록이 당시 가장 유명했던게 당시 최고의 사이오닉 전사들을 소유했던 아킬래 부족(Akilae tribe)에 대해 언급한거면 말 다한거죠.
이 전쟁은 아이어 뿐만이 아니라 아이어의 차원 관문에 연결되 있던 프로토스의 모든 식민지에도 뻗쳐나갔고 곧 프로토스와 관련된 모든 것은 전쟁의 불길에 휩싸이게 됬습니다, 이 전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토스의 광기를 더더욱 크게 부풀어 오르게 만들었으며 당시 다른 프로토스 당파들의 고의로 멘델라(Mendella) 주변의 저수지를 파괴해 지하에 있는 거주지를 수장시킨 사건은 그들이 얼마나 돌아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였죠.
상당히 아이러니하게도 그 어떤 부족보다 쉬락 부족(Shelak Tribe)은 한때 젤 나가와 가장 가까웠다는 이유로 다른 부족의 공격을 자주 받았습니다, 그것이 젤나가에 대한 추잡한 증오였는지 아니면 한때 젤나가와 가까웠던 쉬락 부족에 대한 질투였는지 아니면 그저 젤 나가에 관한 모든 것을 망각하고 싶어했는지는 모르지만 다른 부족은 여전히 젤 나가를 섬기는 쉬락 부족을 공격했고 그들의 공격은 때때로 쉬락 부족이 가지고 있는 유물로 향하고는 했습니다.
그렇게 동포들을 향한 무책임한 미움에 묻혀 무수한 세월이 흘러간 후, 모든 프로토스인들은 과거에 한 때 영광스런 시기가 있었다는 것도 그리고 한때 그들의 선조들이 정신적인 초능력 고리로 연결된 집단 정신을 향유했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고 야만적인 단체로 선드롭을 빤것마냥 에헤야디야 광기를 보여주며 써론른 공껵항면쒀 뮈쭤나괋고 돤째로 똘쮸과 대로엻슙니탸. (짝)
어...아무튼 몇 세대에 걸쳐 이어진 이 오랜 싸움은 아이어의 광대한 대륙을 파괴하고 많은 생물을 멸종 직전으로 내몰았고 수많은 아이어의 지역에 미쳐버린 부족들의 전투로 인해 강과 땅이 피로 물들었다는 이야기가 지금도 끔찍한 전설로 전해지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프로토스들은 아무런 희망도 꿈도 없이 그저 괴로운 자괴감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욕망으로 싸워나갔으며 그들은 그저 '질수없뜸'을 외치며 누가 더 병신인지 경쟁하려는 병림픽의 향연을 펼칠뿐이였습니다.
무수한 세월동안 격렬한 전투가 끝임없이 이어져서 영원한 투쟁의 한 장을 장식하였으며 한때 영광스러운 삶을 영위하던 프로토스가 이 피말리는 싸움으로 인해 그렇게 끝없이 자신들에 대한 혐오에 미쳐 자신들을 죽여낙며 시나브로 완전한 멸망을 향한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의 눈에도 명백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젤 나가의 잔재는 그렇게 모든 희망을 잃은채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 거리는 프로토스를 구원해줄 한줄기의 빛과도 같은 존재가 그들의 앞에 내려주었는데, 바로 카스(Khas)라고 불리울 한 위대한 구세주의 등장이였습니다.
(1)- 이 때 젤 나가가는 자신들을 공격해오는 프로토스들을 향해 도망치기만 했지 그들을 향해 그 어떤 공격을 했다는 언급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2)- 본래 이 문장을 직역하면 '전쟁의 영겁'이라는 의미가 되지만 애초에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영원한 전쟁'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와 같이 번역된 것으로 보입니다.
ps. 하이고 거의 2주만에 올리는 글이군요... 다음 글은 좀더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