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의 힘을 익힌 아둔의 가르침을 받은 반체제 부족들은 빠르게 성장해 나갔습니다, 특히 원래부터 암살에 재능이 넘쳤던 사르가스 부족의 전사들의 육체적인 힘과 정신적인 능력은 강력한 기사단에 밀리지 않을만큼 강력해 졌으며 아둔을 향하여 크나큰 경의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칼라가 그들의 자유의지에 반하는 것이라 여겼으며 여전히 아둔이 주장하는 칼라의 장점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자신의 주장을 접지 않았습니다.
아둔은 칼라의 가르침을 받지 않는 반체제 부족들을 향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들이 공허의 힘을 섬세하게 다루지 못할 것을 염려했지만 이들은 존중했던 아둔은 그저 칼라의 중요성에 대해 설교하며 이들의 존재를 숨기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둔의 노력이 무심하게도 그가 걱정한 일이 터졌으니 바로 안타깝게도 칼라의 '승천의 길'의 엄격하면서도 섬밀한 법도를 따르지 않는 반체제 부족들은 새로 얻은 강력한 공허의 힘을 제어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고 그들이 뿜어낸 폭발적인 사이오닉 에너지가 폭풍이 되어 아이어를 휩쓴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였습니다.
이 절제되지 않은 힘은 아이어에 폐허를 남기고 부상자를 발생시키며 피해를 입혔으며 다른 이들이, 특히 의회의 높으신 분들이 반체제 부족이 멀쩡히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꼴이였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사실을 안 의회의 심정은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분노했습니다, 한때 '신경다발 따위는 장식이에요, 높은 분들은 그걸 모른다니까' 라는 원리로 자신들에게 뻐큐머겅을 시도한 이들이 이번에는 이 사건으로 두번머겅을 시도하자 의회의 높으신 분들은 뚜껑이 열리다 못해 이미 하늘로 승천한지 오래였고 이들은 자신들을 ⑨로 만든 놈들을 아둔의 기사단이 말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체 황급히 대비책을 강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태는 그들이 함부로 처리할만큼 쉬운 문제가 아니였죠 아둔과 기사단은 반체제 부족들을 몰살시키라는 명령을 듣지 않은데다가 만약 의히가 아둔과 기사단의 불복종을 탓하여 공개적으로 처벌한다면 칼라의 가르침을 거절하는 반체제 부족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며 이것은 프로토스의 사회에 크나큰 혼란을 불러올수 있었거든요, 결국 신경다발이 꼬일정도로 머리를 쥐어싼 의회의 높으신 분들은 결국 이 골치아픈 부족들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아이어에서 영원히 제거하기로 결정하였으니 바로 낡았지만 여전히 사용 가능한 그들의 선조인 젤 나가의 우주선에 반체제 부족들을 실어 우주의 빈 공간으로 추방시키는 방법이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행동이 그들을 구제하는 방법이라 생각한 아둔과 기사단은 이 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이들이 고대의 젤 나가 우주선에 실려 나가는 것에 대해 침묵을 맹세했지만 이들에 대한 애정을 잊지 못한 아둔과 기사단은 이들이 안전한곳에 도달할때까지 보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선언은 아둔에게 있어 반체제 부족에게 할수 있는 최선이였지만 이러한 아둔의 행동-(1)은 가뜩이나 화가 나있던 의회의 분노의 화염에 기름같은 것을 끼얹은 행동과 다를게 없었고 결국 코르타눌과 의회는 칼렌리와 자신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반체제 부족이 도피하는 장소를 습격했습니다, 물론 목숨을 헌납할 생각이 조금도 없었던 반체제 부족들은 이들에게 저항했고 순식간에 그곳은 "어딜만져 어딜 만지냐고!" "반동이다! 전위대!! 전위대!!" 같은 아우성이 가득찬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결국 이에 보다못한 라자갈은 이러한 사태를 야기한 코르타눌에게 이 분쟁을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분노한 코르타눌과 그가 이끄는 이들은 오히려 라자갈을 공격해 쓰러트렸고 이에 분노한 반체제 부족이 사이오닉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상황은 점점 결코 돌이킬수 없는 사태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아둔은 만약 이들이 다툰다면 양측 모두가 지워지지 않는 큰 상처를 입으리라 생각했고 그는 싸움을 끝내기 위해 최후의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의회의 군대와 반체제 부족의 사이를 자신의 힘으로 가로막은 그는 공허의 힘과 칼라의 가르침을 합친 힘으로 거대한 에너지의 폭풍-(2)을 생성해냈고 이 강력한 힘은 반체제 부족이 의회의 위협에서 무사히 도망갈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그리고 당시의 아둔의 행방이 어떠했는지는 지금도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한 전승에서는 그가 자신을 희생해 거대한 힘으로 안개를 만들어 그들을 도망가게 했다고 묘사하며 또 다른 전승에서는 그가 사라지면서 모두에게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않으며 반체제 부족들을 도망가게 했다고도 합니다. (프로토스의 위대한 위인들은 하나같이 최후가 신비하군요) 결국 아둔의 희생으로 인해 유랑자들은 탈출했으나 아둔은 살아서 이를 보지 못한체 황혼의 힘과 사라졌으며 이들 역시 아둔을 두번 다시는 볼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눈물 나는 희생은 암흑기사단에게 있어 자신의 명예와 목숨을 희생하면서 의희에게 자신들을 보호하고 공허의 힘을 가르친 그들의 영웅이 됬으며 그들은 아둔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아둔이 우리를 숨겨주시리 (Adun Toridas-아둔 토리다스)' 라는 구호문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의회와 기사단의 분쟁을 멈추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아둔의 행동은 그들의 가슴을 흔들었고 그들은 '아둔의 가호가 있기를 (En taro Adun-엔 타로 아둔)'과 '아둔을 위하여! (For Adun!)'라는 구호문을 만들어 아둔을 경의했고 의회는 칼라이 프로토스에게 아둔이 반체제 부족으로부터의 위협으로부터 칼라의 신봉자들을 보호한 영웅이라 홍보하고 찬양했으며 (...) 아둔은 모든 프로토스의 '영웅'이 되었습니다.-(3)
그 후 프로토스의 역사에 반체제 부족들은 영원토록 '암흑 기사단(Dark Templar)'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이 암흑 기사단의 전설은 아이어 전역으로 퍼져 많은 프로토스 인들의 상상력을 강렬하게 자극하였습니다, 독재적인 의회와 비열한 법관들에 대한 자신들의 의지를 표시하기 위해 모든 프로토스인이 공유하고 있는 신경다발을 잘라내어 버렸다는 암흑 기사단들의 전설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보다 못한 의회는 암흑기사에 대한 언급 자체를 금지시켰으며 암흑기사에 대한 기록을 숨겨나갔습니다.-(4)
한편 많은 것을 잃어버린 후에 소중한 자유를 얻어 아이어에서 추방당한 이 어둠의 사냥꾼들은 신경다발을 잘라내어 버린 이후 그들은 자신들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깊고 어두운 우주에서 뽑아내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공허의 힘을 계속하여 연마했습니다, 그렇게 자신들의 동포들로부터 이단시 당하고 박해받은 암흑기사단은 그들의 우주선에서 외로운 삶을 지속해야 했습니다 한때 그들은 엘나(Ehlna)라는 행성에 머무르며 사원을 건설하고 공허의 힘을 발전시켰으며 후에 젤 나가의 유물이 있던 영원한 황혼에 잠긴 흑단빛이 감도는 바위로 이루어진 한국도로공사가 울고갈 넓찍한 8차선만큼 넓은 행성인 샤쿠라스를 발견했으며 그곳에 '텔레마트로스(Talematros)'라는 도시를 세웠고 스스로를 네라짐(Nerazim)이라 불렀습니다.
무한에 가까운 광활한 우주를 끝없이 여행한 암흑기사들이였지만 그들은 고향 아이어에 대한 사랑을 잊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언제라도 잃어버린 고향 행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칠 정도로 자신들을 버린 동포와 고향을 사랑했으며 그들은 만약 그들이 위협에 쳐한다면 설사 동포들이 자신들을 천대하고 위협하더라도 기꺼이 아이어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있었기에 그들은 그저 동포들이 자신들을 부르기만 기다리며 어둠속에 서있었을 뿐이였습니다.
한편 외부와 내부의 위험을 모두 제거한 프로토스는 칼라의 엄격한 법규를 모두 수행했으며 '위대한 의무' 중 하나인 '대울(Dae'Uhl)'을 다하기로 맹세하였습니다. '대울'은 과거 젤 나가의 위대한 전통에 따라 프로토스의 지배를 받는 종족을 보호하고 그들의 발전을 지도하라는 것이었으며 정의감에 가득차 있던 프로토스는 이 위대한 행동이 자신들에게 아주 적합한 임무라 생각하였으며 이 세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 이 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키 위해 사랑과 진실을 뿌리며 우주를 뛰어다녔고 이러한 행동으로 아름다운 미래와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의심치 않았습니다, 한 비극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1)- 의회에게 있어 이들의 행동은 자신들을 수호할 기사단이 이단자 따위를 수호하고 있는 행동이였으며 이것은 그들을 질투와 분노에 가득차게 만들었습니다.
(2)- 이 힘은 현재 황혼(Twilight)의 힘이라 불리우며 모든 프로토스들은 이 힘을 지극히 존중하고 있습니다.
(3)- 이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암흑기사단과 칼라이 프로토스의 거의 없는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4)- 이러한 법으로 인하여 떠돌아다니는 프로토스의 전사들을 곳곳에서 범죄인시화 되었으며 또한 이렇게 암흑기사단에 대한 것을 배제하는 태도는 나중에 크나큰 사건을 야기합니다.
PS. 생각해보니 프로토스의 역사는 맨날 '이건 결국 어떠한 사건을 초래합니다' 식으로 끝나는 군요... 음 근데 생각해보니 나쁘지는 않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