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 사항
1. 프로토스의 관점으로 설명됩니다.
주라스[Juras]
직책 : 연구가
소속 : 불분명
주요 업적 : 모선과 거신을 제작하였다.
소수의 아이어 생존자들을 구출하였다.
프로토스의 위대한 연구가이다.
거신과 모선을 제작하였다. 자신이 제작한 거신으로 수많은 칼라스인들이 죽음으로써
그는 큰 충격을 받고, 자신이 제작한 모선 '모라툰'에서 깊은 잠에 빠져든다.
그로부터 수백년 후, 그는 잠에서 깨어나 여성 광전사 사령관 '마르툴'과 함께
저그를 물리치고 프로토스 동지들이 망명한 곳을 찾아 떠났다.
칼라스 중재 사건[Kalath Intersession]
그들에게 있어 같은 동포들을 살해하고 서로를 해하는 칼라스인들의 모습은
과거의 끔찍하기 그지없던 '영원한 투쟁'에서 싸웠던 프로토스들과 다를게 없었으며
프로토스의 눈에는 칼라스 인들의 전쟁은 강함이 아니라 강해질려고 발버둥 치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결국 젊은 연구가인 주라스(Juras)가 집행관에게 저 칼라스인들의 전쟁을 멈추라고 부탁하였다.
칼라스 행성의 거주민들이 서로 무의미한 대량학살을 벌이는 것을 보다 못해서 집행관은 경고 사격을 하였고,
그 결과 영원한 투쟁 이래 프로토스의 흑역사인 칼라스 중재 사건[1]이 벌어진다.
"그들을 멈춰야만 합니다, 집행관님. 이들은 마치 아이들과 같습니다.
우리 무기를 사용해 그들의 싸움을 멈출 수 있게 허락해주십시오.
그들이 서로 파괴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당시 대화 내용
자신의 건의로 중재에 들어갔다가, 결국 자기가 만든 무기인 '거신'을 사용해서 100,000여 명의 칼라스인이 학살당한 것에
충격받은 그는 '모든 지적 생명체와는 대화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가 말하기를, "잘못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으니까."
깊은 잠
이후 그는 자신이 손수 건조한 모선 '모라툰'에 인공동면장치를 이용해서 기나긴 잠에 빠져들게 된다.
프로토스 동료들이 새로운 지성을 가진 생명체를 만났을 때 동면 상태가 풀리도록 설정하여 수백년 만에 깨어났다.
그의 말로는 깨어났을 때는 소름끼치도록 지독한 기분을 느꼈고, 피부, 신경, 눈 모두가 아팠다고 한다.
주라스는 자신이 깨어난 것에 대해 기뻐했었다.
이는 곧 지성을 가진 생명체를 발견하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주라스는 막강한 모선 '모라툰'의 주요 제어 콘솔로 이동하여 함선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애석하게도, 그가 수백년만에 깨어났을 때 그를 반긴건 아이어에서 온 "돌아오라. 우리는 패배했다."
라는 짤막하고도 절망적인 송신이었다.
이 송신은 모든 유휴 상태의 모선들에게 보내는 것이었다.
첫 만남
깨어난 그는 모라툰을 몰고 아이어를 향해 항행하다 프로토스인들의 사이오닉 비명에 이끌린 그는
한 프로토스 전초기지에서 엄청난 수의 저그에 둘러싸인 젊은 여성 사령관 마르툴을 비롯한 소수의 기사단원들와 조우하게 된다.
광전사 사령관 마르툴에 따르면 우리는 포위되었고, 당장 그 함선(모선)의 무기를 이용하여 저그를 공격해야한다고 하였다.
주라스는 그녀의 말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프로토스 동지들이 죽는 것은 바라지 않았다.
또한 저 외계 생명체(저그)들은 지성체로부터 버려진 상태라 목숨을 끊어주는 게 나을 거라 생각한 주라스는
떨리는 마음으로 케이다린 수정을 발동시켜 정화 광선을 발사하였다.
그리고 마르툴과 소수의 기사단원들을 구출하게 되는데, 슬프게도 이 과정에서 몇 명은 구하지 못하였다.
그가 구한 프로토스인들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기뻐하였다.
하지만, 마르툴과의 충돌이 자자했다.
"밑에 놈들이 아직 남아있다, 놈들을 제거해야 한다."
-마르툴
"내가 널 구했다. 사령관이여. 지금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이어로 갈 것이다. 그리고 대의회와 이야기하겠다. 우리는 저그에 대해 더 배워야 한다. 아마 그들과 부딪치지 않고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을 거다."
-주라스
아이어에 당도한 그는, 10억 프로토스 동지들의 따뜻함과 포근함 대신,
칼라의 공허함만을 느꼈다. 왜냐 하면, 아이어는 저그에 의해 멸망한 상태였으니까..
저그를 발견한 그는 칼라스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저그와의 소통이 가능하다고 믿고 저그와의 화친을 주장하려고 했다.
또한, 그는 지금의 상황을 모르는지라 대의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당시 그는 대의회가 테사다르와 저그에 의해 무너진 것을 모른 모양이다.[2]
"보호막 60%"
"무기를 사용해라, 주라스!"
"내가 만든 무기가 학살을 위해 사용될 순 없다!"
"보호막 40%!"
"우리 고향행성이 저그에게 공격받고 있다. 놈들과 싸워야 한다."
"무기 시스템을 가동해라."
"그럴 순 없다, 사령관. 반드시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보호막 20%."
"죽여버리겠다."
"그러면 무기 시스템을 영원히 쓸 수 없을 것이다. 그럼 자네가 우리를 '영원한 투쟁'의 그때로 돌려놓는 셈이 되겠군."
-당시 대화 내용
심지어는 저그에게 멸망한 고향 아이어에 와서도, 저그 무리의 습격을 받아서
자신의 함선이 침몰할 위기에 처한 상황에도 완고할 정도로 공격을 거부했기에
마르툴이 그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기에 이른다.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 이런 말을 하고 있다. 협박받을 만도 했지만,
그만큼 칼라스 중재 사건에서 막심한 책임감을 느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기공 혹은 장인 급으로 추정되는 비무장의 칼라이 여자 프로토스인을
저글링들이 갈기갈기 찢어발기는 모습이었고,
주라스는 비로소 저그들이 자신들의 적이라는 사실을 자각한다.
'이놈들에게는 마음이 없다. 영혼도 없다. 저그가 아닌 것은 모두 파괴한다.
나는 모든 점에서 이들이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과 정반대라는 것을 알았다.
어느 면에서 보아도 이들이 자신의 적이라는 것을.'
"발사해라! 무기 시스템이 준비되었다. 죽여라, 모두 죽여버려라."
- 당시 그의 생각
[여전히 엑박]
주라스는 모선 '모라툰'의 막강한 무기를 동원하여
저그들을 쓸어버렸다.
그 뒤로 '모라툰'과 같은 송신을 받은 모선들이 속속히 도착하였다.
주라스는 모선 편대를 이끌고 프로토스인들이 망명한 곳을 찾기 시작하였다.
변방 행성의 요새의 생존자들도 구출하고, 중간에 거대 괴수의 공격도 받았지만
그의 함선 '모라툰'과 일행은 별 탈 없이 항행하였다.
그리고 저그로부터 대피하라는 대의회의 명령을 들었지만 '차원 관문'에 도착하지 못한
마르툴과 함께 프로토스 생존자를 치료하게 된다.
그의 말로 프로토스인들은 분명히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고,
프로토스인들이 망명한 곳을 찾아 떠나기 시작한다.
이후
2차 대전쟁에 모선이 당당히 등장하는 걸로 보아 결국 샤쿠라스에 도착한 듯 하다.
그의 소망이 새로운 지성 생명체를 만나 불명예를 씻는 것인데, 테란을 만났는지는 언급이 없는걸로 보아 확실하진 않지만,
샤쿠러스의 프로토스 생존자들에게 테란에 관해 들었을 수도 있다.
주석
[1]자랑스런 우리 프로토스의 몇 안 되는 흑역사이다.
칼라스 중재 사건은 암흑 기사단의 망명 몇 세기 후, 대전쟁 몇 세기 전에 일어났던 사건이다.
'칼라스 중재 사건'이라는 이름은 프로토스가 촉발시킨 칼라스라는 종족의 내전을 프로토스가 스스로 일컫는 명칭이며,
칼라스인들이 뭐라고 일컫었는지는 알 수 없다.
[2]대의회는 테사다르의 기습을 받아 숙청당하고, 그리고 남은 대의회 생존자들은 저그와 싸우다 대다수가 죽어버렸다.
그 중 가장 계급이 높았던 법관은 테사다르 측을 도운 합리적 보수였던 '알다리스'였다.
참고 자료 및 사진 원본 출처 :
스타크래프트2 공식 홈페이지
엔하 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