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 저그 공중 지원 생명체
출신 종족 : 원시 저그(Primal zerg)
공격방법 : 산성 포자 (Acid Spore)
원시 정수 연구 완료. 새로운 변종, 살모사 탄생. 자치령 습격 준비 완료. (Completed research on primal essences. New strain created: viper. Ready to assault Dominion.)
-아바투르, 살모사에 대해 소개하며
오늘 소개할 유닛은 이번 신작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살모사(Viper-바이퍼)' 입니다, 군단 숙주와 마찬가지로 원시 저그에서 파생된 이 저그 개체는 '독사(毒巳)'를 의미하는 단어인 'Viper'를 번역한 이름인데 본래 살무사는 영미권에서는 '마무시(Mamushi)' 동양권에서는 '바이퍼 스네이크(Viper sanke)' 로 쓰이는데 이런 점을 고려해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독사'라는 이름보다 더욱 강력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국내에서는 '살모사(殺母蛇)'-(1) 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본래 저그 개체들은 한놈 한놈이 끔찍한 놈들이지만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괴물인 살모사는 제루스(Zerus) 행성의 야그드라(Yagdra)가 케리건을 습격할 당시 원시 저그 무리에서 모습을 드러낸 비행 생명체입니다. 그곳에서 케리건이 모든 무리 우두머리를 차례차례 담궈버린후에 자연스럽게 군단에 흡수된 원시 저그 개체인 살모사는 이후 자치령 병참기지 브로카스 허(Brokas Hur) 행성에서 등장해 그곳에 있는 조륨(Jorium) 화물들을 털어버리며 자치령에게 상대해야할 끔찍한 괴물들이 더 늘었다는걸 알려주었습니다.
살모사는 외관으로 보기에는 사마귀와 뱀을 합치고 날개가 달아 놓은듯한 괴악한 생명체이지만 전장에서 이 괴물을 상대하는 적 입에서 욕이 튀어나올 것은 확실한 사실중 하나입니다, 한때 저그 군단을 상대하는 이들에게 있어 공포에 떨게하며 전장에서 다른 저그 개체를 보조했던 파멸충(Defiler)의 더러움과 위험성이 꿀리지 않는 살모사는 치명적이고 변이적인 생물학적 무기를 이용해 적들을 약화시키고 군단에게는 힘을 실어 주는 지원형 개체입니다.
온몸을 더러운 병균과 바이러스로 도배한 살모사는 체내에 농후하고 끈적끈적한 산성 미생물액을 지니고 있는데, 만약 적들이 자신들의 사정거리에 다가오면 빨리 그 끈적끈적한 액체를 공중에 뿌리는데 적들이 그 여러의미로 역겨운 안개에서 벗어날 때까지 적들의 병기를 무력화할 수 있으며-(2) 이 사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놈들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살모사는 단체 줄넘기도 가능할법한 긴 근육질 주둥이로 개구리가 파리 낚듯이 상대방을 납치(Abduct) 할수 있는데 이것은 멀리 있거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거나 달아나는 적들을 자신들의 무리로 끌고와 신나는 저그식 돌림빵과 인디언-밥! 타임을 몸소 체험할수 있는 좋은 기회을 제공해 줍니다, 물론 이어지는 보!너!스!로 저그밥이 되겠지만.
더불어 살모사는 파멸충이 낄낄거리며 도시락 까먹듯이 저글링 뽑아먹다 짤린걸 보고 뭔가를 깨달았는지 체력과 정신력이 떨어진 살모사는 다른 저그 건물에 빨대를 꽂아 생체 전위 에너지를 흡수(Consume)하거나 다른 저그 개체에게 사이오닉 에너지와 정력을 빨아먹으며 피해를 빠르게 회복한 후 다시 전장을 휘저을 수 있으며 대공 공격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가 위해 일종의 담즙 타액(Bile Spit)인 산성 포자 (Acid Spore)를 쏘며 공중에서 자신들을 위협하는 적들을 배제합니다.-(3)
자치령이 붕괴하고 케리건이 이끄는 군단은 코랄을 떠났지만 여전히 코프룰루 구역에 남아있는 저그 개체들은 여전히 주변의 저그 아닌 모든 것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그 군락과 그 무리에서 살모사를 보는것은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며 현재 이 순간에도 군단의 진격과 함께 살모사는 독을 뚝뚝 떨어트리는 혀를 날름거리며 자신의 끝없는 허기와 욕망을 채우기 위한 희생자를 찾아 날아다니는 모습은 많은 이들을 오싹하게 만들며 놈들의 사정거리에 들어와 독니에 물리는 순간 두번 다시 없을 끔찍할 경험을 온몸으로 체험할수 있을겁니다.
(1)-이름만으로만 보면 겁나게 패륜적인 이름이 아닐수 없지만 이건 살모사가 알이 아니라 새끼를 낳는 데서 유래된 이름인데 막 출산을 한 살모사 엄마가 헉헉거리며 지쳐쓰러져 있고 갓 태어난 살모사 응애들이 꿈틀거리는걸 사람들이 보고 '아 저 비암들이 존속살해를 하고 태어나는구나' 라고 생각된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왠 동물소개를
(2)-참고로 캠페인과 멀티 플레이에 나오는 이 구름들의 성능이 약간 다른데 멀티플레이에서는 흑구름(Blinding Cloud)이라 나와 단순히 이 부카게에 당한 적들이 단순히 원거리 공격을 못하게 하지만 캠페인에서는 마비 구름(emits disabling cloud) 이라는 좀더 찐득한 걸 뿌려 적들이 아헤가오 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3)-참고로 멀티플레이에서는 이런 능력이 사라졌는데 밸런스를 위해 혹은 서포트인 살모사가 막타 먹다가 패드립 들을까봐 없어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ex) 히레기: 엌 서폿 막타 먹는것좀 보소 이 (부적절한 용어) 이름대로 진짜 지 애미를 죽였나
PS. 종합적으로 살모사는 뱀+사마귀+매미+개구리+잠자리+거머리를 합친 잡탕 변태 촉수 흡정 생물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