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말인가! 정신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패배에는 그 어떠한 수치도 존제하지 않는 것일세. 그리고 나는 아직 아이어를 위하여 어느 정도 까지는 싸울 수 있지 않는가? 하지만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는게 좋겠네, 지금 자네들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할 일들이 있네 바로 자네들이 지금 반역자들로써 알다리스와 대의회로 부터 낙인이 찍혔다는 사질이지, 심지어 지금 바로 이 순간조차도 그들은 자네를 체포하고 제라툴과 암흑 기사들를 처형시키려고 하고 있다네.
-피닉스, 용기병으로 부활한 자신을 안타까워하는 태사다르에게
아... 나는 그들이 이 정도까지 갈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네. 동포들이 완전하게 멸살당할 위기에 처해 있는데 그들은 아직까지도 우리를 종말로 몰고 가고 있는 케케묵은 관습에 사로 잡혀 있단 말인가.
-태사다르, 대의회의 편협함에 한탄하며
알다리스! 꼬리를 내리고 그대의 주인에게 도망쳐 돌아가서 어둠속에 아무렇게나 쳐박혀 있게나!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행동이 우리 모두를 다 저그에게 팔아 넘기게 될것이다!
-태사다르, 대의회의 의지에 굴복하라는 알다리스에게
집행관! 알다리스! 이 광기어린 살육은 당장 그만둬야 하네! 나는 내가 할수 있으리라고 생각 하였지만, 나의 형제들이 서로를 죽이는 장면을 실제로 보니 도저히 견딜수가 없다네. 알다리스, 내 비록 자네가 우리 모두를 파멸로 몰아 넣을것이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대의회에게 항복하겠네. 엔 타로 아둔, 집행관이여. 비록 내가 없더라도 저그와의 싸움을 포기하지는 말게나!
-태사다르, 동포들의 살육을 도저히 보지 못하고 항복하며
고위기사 태사다르여! 그대는 그대의 형제들의 관대함이 그대를 용서 할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도록 행동 하였다! 그대는 또한 테란 세계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거부하였으며, 수 차례에 걸쳐서 대의회의 성스러운 의지를 의심하고 그에 질문을 던졌다! 또한 그대는 그대의 고향이 어려운 시기에 쳐하였을때 그것을 등을 지고 방랑했다! 하지만, 가장 처참한 그대의 죄는 바로 그대는 모독스러운 '어두운 자'들과 뜻을 함께 하였다는데에 있다. 그것도 모잘라서, 그대는 우리의 성스러운 힘과 그들의 불경스러운 힘을 함께 연계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하였다는 것이다! 자, 할말이 있다면 하거라, 타락한 기사여!
-알다리스, 태사다르의 죄목을 말하고 그를 체포하며
알다리스, 비록 내가 나 자신을 대희회의 심판에 바치지만, 이것만은 알아두게. 만약 내게 수백번 같은 상황이 주어질라도 나는 지금과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걸세. 나는 그 모든 것을 제물로 바쳐, 우리의 세상이, 우리의 고향이 살아남을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었네. 나는 나의 명예를 더럽혔고, 나의 지휘와 직권을 버렸으며, 심지어 우리들의 가장 오래된 관례를 깨트렸네. 하지만 절대로 내가 단 한순간이라도 나의 결정을 후회했다고 생각하지는 말게나. 나는 기사단의 고위 기사로서, 그 무엇보다도 우리의 고향 아이어를 마지막까지 지킬것을 맹세했었으니
-태사다르, 자신을 체포하는 알다리스를 향해
여기는 레이너. 이봐 친구들 내 생각에는 나도 좀 도움을 줄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야. 태사다르는 차 행성에 있을때 나와 나의 대원들에게 크나큰 도움을 주었지. 가능하다면 나도 그 빚을 갚고 싶은데 말이야. 더군다나, 지금 나는 내 고향에서 무지하게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수십억이 넘는 적대적인 외계 생명체들에게 둘러 쌓여 있다고. 나도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견딜수가 없다고.
-짐 레이너, 피닉스와 아르타니스에게
그렇다면 자네도 무언가를 할수 있겠지, 용기 있는 테란이여. 그렇고 말고.
-피닉스, 짐 레이너의 용기를 찬송하며
그대의 손을 멈추어라, 심판관. 태사다르와 그 동료들은 우리 암흑 기사들이 살아 있는한 쓰러지지 않을것이다. 그대의 호위병들을 물리고 그대 또한 물러나라, 그러면 어쩌면 살아서 다음날의 월출(Moonrise)을 바라볼수 있을지도 모르지.
-제라툴, 태사다르를 구하려는 기사단과 대의회의 앞에 나타나서
나는 칼라의 빛에서 그토록 멀어진 자에게 굴복하지 않을것이다! 그대와 그대의 타락한 형제들은 지금 이 자리에서 이 반역자들과 함께 죽을 것이다!
-알다리스, 제라툴을 향해 분노하며
정말로 그대는 그렇게도 그대들의 '자랑스러운' 교리에 눈이 멀었나? 그렇게도 눈이 멀어서 그대 앞에 놓여 있는 몰락을 바라보지 못하는가? 그대의 대의회는 자신들이 이 전쟁을 승리한다고 믿고 있지, 하지만 그들이 이룩한것은 오직 초월체가 우리를 멸망시키는데 일조한 것밖에 없다.
-제라툴, 자신을 향해 분노하는 알다리스에게
네놈이 우리의 진정한 대의에 대해서 무엇을 안다고 지껄이느게냐, 불경한 자여!
-알다리스, 슬슬 제라툴에게 말빨이 딸리자 큰소리를 치고 모욕하며
심판관이여, 지금 나에게 무엇을 아냐고 물었나? 내가 어떤 것을 경험 했냐고 물은건가? 나는 그대들이 상상도 못할정도로 가장 멀리 떨어진 별들이 있는곳의 칠흙과도 같은 어둠을 뚫고 여행을 하였다. 나는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는 것을 두눈으로 지켜 보았으며, 모든 진실성의 혼돈을 겪어 보았지...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알다리스, 그대들이 이 아이어에 지은 것은 무너저가는 꿈과 허상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제 그대의 소중한 대의회는 그 꿈에서 일어날때가 된것이다! 그대들은 이제 일어나서 그대들이 더 크나큰 악몽속에서 서서히 익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때가 온것이란 말이다!
-제라툴, 자신에게 무엇을 아냐고 묻는 알다리스에게
과연 정말로 그러한지는 두고 봐야겠지...
-알다리스, 제라툴의 일갈에 할말을 잃고
저한테 왜 그랬어요? 저 진짜 생각 많이 해봤는데 정말 모르겠거든요, 말해봐요. 나한테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나한테 왜 그랬어요? 진짜 죽이려고 그랬어요? 수백년동안 개처럼 당신만을 위해 일해온 나를? 말좀해봐요, 무슨말이든지 좀 해봐!
-태사다르, 자신을 버린 대의회를 향해 분노하며
태사다르와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의 일행이 수많은 고난 끝에 아이어에 도착할 당시 그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자신들을 찾아와 환영하는 것을 보고 감탄했는데 바로 죽은줄만 알았던 치안관 피닉스가 용기병으로 다시 부활한체 그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는 얼마전에 저그에게 패배하고 숨을 거뒀지만 대의회는 이 강력한 전사를 용기병에 넣어 미약한 생명을 다시 한번 강인한 전사로 부활시켰고 다시 칼라에서 물질계로 돌아온 피닉스는 다시 한번 아이어를 수호하기 위해 이 세상에 현신해 저그와 싸워나갔고 자신의 전우인 아르타니스와 태사다르를 맞이해 자신이 이끄는 기사단과 찾아갔던 것이였습니다.
피닉스가 그런 모습으로 부활한것에 많은 기사단이 기쁨과 한탄을 동시에 느꼈지만 피닉스는 그런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들과 암흑기사들을 처단하기 위해 대의회가 대의회에 충성하는 아라 부족(Ara Tribe)과 아이어의 상공을 보호하는 오리가 부족(Auriga Tribe)의 군대를 이끌고 그들을 체포하기 위해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사실 알다리스가 태사다르의 무력 시위에 쫓겨난 이후 대의회는 태사다르와 암흑 기사들에 대한 분노와 저그의 위험에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들의 대한 무력함에 통탄하며 이 모든 일의 시초가 그들에게 있다고 공표하였고 모든 부족에게 태사다르가 이끄는 군대와 싸울것을 명령했습니다, 왠 만큼 정신이 나가지 않는 이상 이딴 주장을 하는것은 어려웠지만 이미 왜곡된 자존심의 화신이 되어버린 대의회는 또라이해저드가 일어난것 마냥 광기에 빠져들었고 저그의 위험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분노를 태사다르에게 향했습니다.
물론 신경다방을 풀어 헤친체 선드롭 밭을 뒹굴고 낼법한 대의회의 명령에 모든 프로토스가 동의한것은 아니였으며 그중 피닉스가 이끄는 기사단은 더 큰 위험보다 작은 위험을 주시하는 대의회에 실망하며 한때 전장에서 그 무엇보다 믿었던 태사다르를 향하여 투항해 지금과 같은 일이 일어났던 것이였습니다. 모든 진실을 알았던 태사다르는 결국 가면 갈수록 병신짓이 에스컬레이터화하는 대의회로 부터 암흑 기사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최후의 수단, 즉 전쟁을 불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침내 결심을 하고 무장한 태사다르와 기사단을 보고 알다리스와 대의회는 분노하며 당장 무장을 해제하고 항복할것을 명령했지만 애초에 미란다 원칙 같은건 오래전에 팔아먹은 대의회가 자신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그들은 알다리스와 대의회에게 공손히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것으로 답했습니다. 서로 간에 소통이 끝난것을 깨달은 그들은 그 누구가 머저라고 할것도 없이 서로를 향해 공격했습니다.
이후 프로토스 내전(Protoss Civil War)으로 불리울 전투는 상당히 끔찍한 유혈사태로 기록될정도로 참혹했습니다. 한때 동료와 스승과 제자와 가족과 이웃으로 불리었던 프로토스들은 서로를 향해 검과 포화를 내뱉었고 수많은 전사들과 전투기들이 서로를 향해 공격했으며 그들은 자신의 검에 저그가 아닌 동포들과 싸우는 것에 의문과 분노 그리고 한탄을 담아가며 서로를 공격했습니다. 이 전황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정확히 기록이 되어있지 않지만 태사다르가 이끄는 기사단은 대의회가 이끄는 부족들을 거의 개박살내는데 성공했고 기사단은 승기를 잡은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차마 이런 동족산잔과 유혈 사태를 차마 계속 볼수 없었던 태사다르는 동포의 미래를 위해 차라리 자기 자신을 대의회에 바쳐 이 전쟁을 끝내고자 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태사다르 뿐만이 아니라 그들 모두를 체포하고 싶은 대의회였지만 이미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굳이 자존심을 세워 태사다르가 마음이 변심하기 전에 그들은 태사다르의 죄목을 말하며 그를 체포했고 그를 대의회의 중심지에 있는 동면 감옥에 감금한뒤 그를 처형할것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태사다르는 자신의 항복이 대의회때문이 아닌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스스로 항복한것이라 말하며 자신의 나머지 과업을 자신의 동료들에게 부탁하고 그들에게 몸을 맡겼으며 아르타니스와 피닉스가 이끄는 기사단은 결국 그를 대의회의 손에 넘긴채로 전함으로 향하였습니다, 비록 대의회가 그들을 추적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마음이 착찹하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의회가 태사다르와 기사단을 용서할 가능성은 한화가 우승할 확률보다 낮았으며 그의 도움 없이 초월체를 무찔러 아이어를 구할수 있는지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술 더떠 제라툴과 암흑 기사단이 태사다르가 항복하자마자 말도 없이 바로 어둠속으로 몸을 감추고 도망가버려 (...) 내부에서는 과연 그들을 믿은게 옳은 선택이였는지 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일이 이쯤으로 흘러가자 이들을 지휘하는 아르타니스는 진짜 하루만 불행하고 싶었습니다, 인생이 언제나 불행했으니까.
하지만 실의에 빠진 그들에게 한 통신이 날라왔는데, 바로 그들과 함께 차 행성에서 싸웠던 짐 레이너에게 온 통신이였습니다. 아이어의 궤도에서 모든 일을 보고 있던 짐 레이너는 태사다를 구출하기 위해서 자신이 도울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그들에게 말했으며 그런 레이너에 용기에 마침내 그들은 태사다르가 없으면 그들이 갈곳에 빛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와 함께 태사다르를 구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의회의 중심지에서 태사다르가 보관된 동면 감옥은 고도의 기술을 가진 퓨리낙스 부족(Furinax Tribe)과 그들의 군대에게 관리받고 있었습니다. 기사단에게는 퓨리낙스 부족이 기계교를 믿든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를 중얼거리든 알바가 아니였으며 그들은 간트리서와 히페리온과 지금까지 보관했던 함선들을 총 동원해 대의회와 퓨리낙스 부족을 향하여 급습을 하였습니다. 그 공격에 대의회와 퓨리낙스 부족은 그들의 전사들과 중재자(Arbiter)까지 동원해 가며 그들을 막았지만 아직 태사다르에게 당한 상처가 아물지 않은 그들은 결국 밀려나갔고 마침내 태사다르가 보관된 동면 감옥을 박살냈습니다.
일이 이렇게 흘러가자 주제 파악이 빠른게 장점이였던 몇몇 프로토스들은 뒤로 슬슬 물러나갔지만 알다리스는 끝까지 태사다르와 기사단을 저주해가며 그들을 향해 악을 쓰고 비난하며 공격하려고 했지만 바로 그들의 앞에 제라툴과 암흑 기사들이 모습을 드러내 그들을 막았습니다. 갑자기 그들이 어디서 튀어나온건지 알수는 없었지만 제라툴은 알다리스의 내일의 달이 뜨는걸보고 싶으면 물러나라고 알다리스에게 경고했습니다.
어째 상황이 않좋게 흘러가는걸 프로토스들은 알다리스를 말리고 싶었지만 알다리스는 칼라를 저버린 기사들이 미개하니까 암흑 기사단도 미개한것 아니겠냐며 그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쯤되면 목이 날라가도 할말이 없을 지경이였지만 제라툴은 분노하는 대신 그의 무지에 한탄하며 그들의 행동이 진정 동포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을 돕고 있는 행위라며 그들을 비난하였고 그것에 당황한 알다리스는 도데체 그들이 무엇을 아냐고 반문했지만 그 질문에 제라툴은 단호하게 자신이 보았던 수많은 진리와 세상들을 말하였고 결국 대의회가 세운 세상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 것을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광신했던 모든것은 결국 그들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 업화밖에 되지 않는 것을 그들에게 경고했으며 그들 스스로가 그들의 오만함에서 빠져나와 더 넓은 세상을 봐야 할것을 일갈했습니다.
씁 차라리 얌전히 태사다르를 내줬으며 체면이라도 세웠지 전투로도 말빨로도 그들에게 패하여 관짝에 용접질까지 당한 대의회와 알다리스는 그의 말에 두고 보자는 말을 남긴체 창피함과 함께 몸을 감췄습니다. 한편 마침내 정신을 차린 태사다르는 황토화된 주변과 주변의 동료들을 보고 일의 전말을 알고 한탄했지만 일이 이렇게 흘러간 이상 그는 멈출수 없었습니다, 이미 초월체의 위험은 아이어를 삼키고 있었고 그들이 망설이고 있는 순간 일분일초가 미래를 바꾸는 것을 알고 있던 그들은 군대를 재정비하고 늘어난 아군과 잃어버린 동포들의 넋을 기리며 탐욕과 분로로 끓어오르는, 끝이 보이지 않는 무저갱으로 향했습니다- 거대한 포식자 초월체를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