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내가 의심스러워, 지미?
-사라 케리건, 짐 레이너에게 자신을 불신하냐고 물으며
-짐 레이너, 위의 사라 케리건의 질문에 답하며
네놈의 궁뎅이를 불길에서 꺼내주고 있는거다, 아크튜러스. 그러니 아가리 닥치고 꽉 붙들어 앉어 있으라고. 혹시나 실수로 네놈이 착각할까봐 이야기 하는 거지만 난아직 네놈에게 나는 받아야할 빚들이 잔뜩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서로 잘 알고 있는 자들이 네놈이 살아있기를 원해 이러는것 뿐이지. 그러니까 시간 왜곡에 대비하여 네놈들의 함대나 정렬시키고 있으라고!
-짐 레이너,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구출하며
그 사이오닉 분열기는 지금 나에게 상당히 심각한 문제들을 불러오고 있어. 비록 내가 나의 군대의 목줄을 다시 얻었지만, 그들을 정렬시키기 위해서 점점더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사라 케리건, 정신파 교란기의 파괴를 필요성을 설명하며
아아... 그 말을 들으니 내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구만.
-짐 레이너, 케리건의 위의 대사를 듣고 놀리며
지미, 설마 아직까지도 내가 그를 죽이리라고 생각하는거야? 단지 그가 나를 저그들에게 내버려두고 도망쳤기 때문에? 이미 그런것 따위는 오래전에 잊어버렸어, 짐. 게다가 지금 우리에게는 그 따위 쓸모 없는 증오 따위가 UED를 위한 우리의 계획에 끼어들게할 여유가 없어.
-사라 케리건, 멩스크를 데려온 목적을 말하며
그래, 나도 무슨말인지 알아, 피닉스. 그녀가 우리와의 약속을 정직하게 지켜줄거라고 무지무지 믿고 싶지만, 나도 그녀가 말한 모든걸 믿을 정도로 바보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녀가 UED를 이 구역에서 몰아내는대에 대해서 상당히 진지하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늦던지 빠르던지 그녀는 몰아내고 말꺼야. 우리의 남은 진정한 질문은 과연 그녀가 그들에게 승리를 거두고 나면 우리에게는 무슨짓을 할꺼냐는 거지.
-짐 레이너, 케리건의 배신을 염려하는 피닉스를 향해
호오, 만일 내게도 묻는다면, 그녀는 절대로 믿을수 없다고 말해주고 싶군 그래. 일단 그녀가 나를 도와 코랄을 되찾게 해주는 동안에는 나는 그녀와 일하겠지만 말이야.
-아크튜러스 멩스크, 레이너와 피닉스의 대사를 듣고
아가리 좀 닥치지 그래, 아크튜러스. 만약 내가 네놈의 좆같은 의견을 원했다면, 지금 뒤지게 패서 뱉도록 하고 있을거다. 혹시나 네놈이 잊어 버렸을까봐 하는 말인데, 네놈이 바로 지금 그녀가 저렇게 되어있는 원흉이라구!
-짐 레이너, 멩스크의 말을 듣고 분노하며
이 구역을 지키기 위하여 나의 가장 커다란 적과 손을 잡고 함께 일하고 있다니, 내 스스로도 믿기지가 않는군. 요즘 들어 우리의 운명은 참으로 기묘해지는구만.
-피닉스, 저그와 함께 싸우는 자신의 처지를 말하며
지친 늙은이의 말처럼 들리는데, 피닉스?
-짐 레이너, 위의 피닉스의 대사에 농을 건네며
내가 자네보다 368년이나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사실이 나에 대한 자네의 인상을 흐리게 하지 않기를 바라겠네, '젊은' 레이너여. 아직 나는....음 테란들이 어떻게 말하더라...아... '애송이들과 한판 해도 될만큼 팔팔'하니까 말이야!
-피닉스, 짐 레이너의 농담을 받아치며
내가 한말을 정정해야겠구만.
-짐 레이너, 피닉스의 대답을 듣고
하아, 나는 이러한 은밀한 임무들 보다는 커다랗고 웅장한 전투들이 좋다네. 나의 마음과 나의 심장은 내가 젊은 시절 싸웠왔던 역사에 남을 전투들을 그리워 하고 있고 다시 한번 나의 프로토스 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전장터에 뛰어들 그날을 그리워 하고 있다네. 아, 하지만 시간만이 모든것을 이야기 해주겠지...
-피닉스, 예전의 동포들과 함께 싸우는 것을 그리워하며
칼라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 케리건. 그리고 비록 내가 종말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대는 내가 결코 그리 쉬운 사냥감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될거다!
-피닉스, 몰려오는 저그의 군대에 맞서며
제라툴, 나의 가장 믿음직한 충복이여. 자네는 이 일에 대해서는 케리건을 도와야만 하네. 초월체가 그녀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적이라는 것을 기억하게나. 우리의 종족의 생존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도 그것은 파괴되어야만 한다네!
-라자갈, 제라툴에게 초월체의 파괴를 부탁하며
진정으로 저에게 이 오만한 금수를 도우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제라툴, 케리건을 도우라는 라자갈에 말에 당황하며
나는 이 일을 나 자신을 위해서 해달라고 하는것이 아니라네, 물론 케리건을 위해서 하라고 하는 말은 더더욱 아닐세! 나는 이 일을 우리 동포들을 위해서 해달라고 하는 것이네, 제라툴. 자네가 언제가 그랬던 것처럼 나를 따라주게.... 나의 판단을 믿어주게나.
-라자갈, 제라툴에게 애원하며
알겠습니다, 여족장이시여. 초월체는 오늘 그 최후를 마주할것입니다.
-제라툴, 라자갈의 명을 받들며
아닙니다, 나의 여왕님시여. 저는 당신의 곁에서 당신만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라자갈, 제라툴에게 돌아가기를 원하냐는 케리건의 질문에 대답하며
도대체 이 기만은 무슨 만행인가, 케리건? 라자갈님이 저렇게 비참할리가 없단말이다!!!
-제라툴, 케리건에게 복종하는 라자갈을 보고 울부짖으며
하하하하하하. 나는 너에게 그녀를 돌려보내 주는걸 허락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제라툴. 보아하니 그녀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같은데? 하하하하하하.
-사란 케리건, 자신에게 복종하는 라자갈을 보고 비웃으며
네년이 그녀를 타락시킨 것이다! 네년이 무슨 짓거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그분의 생각들을 오염시켰다. 그분의 곧고 옳은 의지를 다시 복구해놔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에 대한 대가을 치룰 것이다, 케리건!!!!!!
-제라툴, 라자갈을 타락시킨 케리건을 향해 분노를 감추지 않으며
고맙네, 제라툴.... 자네가 드디어 나를 그녀의 악독한 컨트롤에서 벋어나게 해줬구만... 그대는 언제나 명예를 갖고 나를 받들었지.... 그렇기 때문에 나는 반드시 너에게 이것을 부탁 할수 밖에 없다.... 나의 부족을 보호하고 이끌어주려무나... 너의 손에 모든 미래를 맞기마...
-라자갈, 죽기 직전 제라툴에게 부족의 미래를 맞기며
케리건, 나는 아르타니스이다! 나의 형제들과 나는 피닉스, 여족장님, 그리고 군단앞에 쓰러진 수 많은 프로토스 전사들의 죽음을 복수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 그대는 그대가 우리 종족에게 저지른 죄값을 치뤄야할 시간을 이미 오래 전에 넘겼다!
-아르타니스, 차 행성에서 케리건을 습격하며
이 승리의 기쁨을 즐길수 있을때 즐겨라, 케리건! 프로토스는 너의 배신과 교만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너를 주목하고 있을것이다!
-아르타니스, 차 행성에서 케리건에게 패배를 하고 난뒤
-오랜 동료이자 숙적이였던 사라 케리건의 등장과 협력의 요청은 두 영웅은 적잖게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였는데 얼마 전 그들이 수많은 희생 끝에 쓰러트린 초월체를 대신하여 정신체들이 새로운 초월체를 만들었다는 사실과 지구에서 온 거대한 군세인 UED가 그것을 통제하여 테란과 프로토스와 저그 모두를 쓰러트린뒤 코프룰루 구역을 정복할것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오래전 배웠던 역사 교육에서 지구의 인류가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를 들었던 짐 레이너는 그들이 이 먼곳까지 군대를 이끌고온 이유가 단순히 관광이나 협상을 위한 무력 시위가 아닌 정복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경악했으며 피닉스 역시 신생 초월체의 등장에 적잖게 놀랐지만 그는 만약 동맹군이 UED와 싸우는 사이에 그녀가 몰래 전선에서 이탈하거나 배신을 통해 어부지리나 토사구팽을 행한뒤 결국 혼자서 승리를 거두어 저그를 통치할 계획이 아니냐며 대놓고 그녀에게 디스를 날렸고 다른 인물들 역시 그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케리건은 그에게 뚫리지도 않은 입으로 잘도 주접을 떤다면서 UED가 저그를 조종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만약 저그가 그들의 손에 넘어간다면 얼마 않되어 그 엄청난 군세에 프로토스와 테란 모두가 쓰러질 것이고 결국 모두가 UED의 노예가 된다며 결국 동맹을 맺지 않는다면 사이좋게 망하여 감옥에서 대면하든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용암으로 뛰어내리는 엔딩으로 끝날것이며 이렇게 갔다가는 후속작도 나오지 않을것이라며 그들에게 협박을 가했습니다.
한화가 우승할 확률과 국대팀이 우승할 확률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선택이였지만 결국 그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하나밖에 없었고 두 영웅은 결국 케리건이 오래전 저그와 명예롭게 맞서 싸우던 용기와 양심이 남아있기를 바라며 그녀의 제의에 동의했고 결국 레이너 특공대와 피닉스가 이끄는 프로토스 병력과 케리건의 저그 군대라는 3종족의 피가 이어지지 않은 기묘한 혈맹(血盟)이 탄행하였습니다.
레이너는 이 동맹의 탄생을 축하하여 케이크에 불을 붙이는 대신 그들이 해야할 임무를 케리건에게 물었는데 그녀가 말한 임무는 다름 아닌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구출' 이였습니다. 그 말에 레이너는 펄쩍 뛰며 그녀에게 그게 무슨 개헛소리냐며 정색을 했지만 당시 일어나고 있는 UED와 자치령의 전투에서 자치령의 패배를 짐작하고 있었던 케리건은 그들에게 자신을 믿으라며 코랄 행성 주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적당한 상황에서 멩스크를 구출(을 위사한 납치를) 하여 차 행성으로 이송해오라는 '부탁'을 하였으며 오랜 말싸움 끝에 결국 말빨에 딸린 레이너는 몸소 히페리온을 이끌고 오랜 원수를 '구제'하러 갔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예상대로 멩스크는 UED와의 전투에서 자신의 모든 수단을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당했고 레이너와 피닉스가 이끄는 히페리온과 프로토스 함대는 듀갈과 그의 부하들이 멩스크를 체포하기 이전에 난입하여 그들을 막은뒤 경악하는 멩스크와 듀갈의 앞에서 시간 왜곡을 통한 차원문을 열어 멩스크를 구출(?)하였으며 다 잡은 멩스크를 놓친 듀갈과 아이들은 그저 프로토스의 우월한 기술력 앞에 자치령 병력들을 향해 닭 쫓던 개마냥 허탈한 표정으로 그들이 탈출하는 것을 방치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연이어서 레이너가 자치령의 잔존 병력을 끌어 모아 "인마 내가 느그 황제랑 사우나도 가고! 밥도 먹고! 다 했어!" 라며 그들을 회유하고 구출하여 UED의 추격을 피해 X빠지게 달아나 달아 차 행성으로 도착했을 당시 케리건은 케리건은 친히 "우와앙 참 잘했어여 \(^∇^)/" 를 외치며 그들을 독려했지만 레이너는 칭찬대신 그가 당장이라도 갈아 마셔도 시원치 않을 멩스크를 구출한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실 이건 멩스크 쪽에서도 궁금했던 이야기였는데 그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서로를 죽이기를 바라는 인간들 앞에 서로를 죽이고 싶어하는 다른 인물이 나타나서 그를 구출해 자신이 이 우주에서 가장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여자의 앞으로 압송해 데려왔으니 도데체 이것들이 무슨 꿍꿍이를 품나 무수한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였죠. 하지만 케리건은 그들 모두에게 진정하라고 말하며 자신은 이미 오래전에 새로 태어남과 동시에 해탈하여 모든 증오를 잊어버렸으며 냉동 감옥에서 '포장'이 되있는 멩스크를 향해 자신의 목적을 간략하게 말했습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케리건과 멩스크 모두가 눈 빠지게 찾았던 연방의 사이오닉 분열기(Psi disrupter)가 현재 UED의 손에 들어가 브락시스 행성에서 초월체를 통제하고 저그를 조종하는데 쓰이고 있어 그녀가 저그의 지배권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만약 멩스크의 손에 들어가 있는 사이오닉 증폭기(Psi Emitter)로 저그 병력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뛰어난 추리력를 가지고 있던 멩스크는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만약 그렇게 한다면 자신에게 무슨 이익이 있을것이냐며 물었고 케리건은 그 보답으로 그에게 UED에게 빼앗긴 코랄 행성을 돌려줄것을 약속했습니다.
교활한 멩스크는 그녀의 말을 어떻게 믿을수 있나면 쇼부를 쳤지만 케리건은 "꼬우면 평생 냉동 감옥 안의 '황제'로 남은 여생을 종치시든지?" 역공을 가했으며 결국 아가리 털기에서 패배를 한 멩스크는 그녀에게 협조를 약속하며 그녀에게 사이오닉 증폭기를 '대여'해 주었고 (돌아올 가능성은 0에 수렴했지만) 사이오닉 분열기가 있는 레이너 특공대를 투입시켜 분열기의 발전 시설을 파괴하고 증폭기로 저그들을 통제하여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으며 결국 케리건은 초월체의 지배 밖에 있는 저그들의 통제권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연합해서 승리를 거둔 혈맹군이였지만 여전히 피닉스와 프로토스들은 그녀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은 상태였으며 동료들을 향해 혹여 케리건이 그들과 한 모든 약속을 모두 잊어버리고 그들의 등뒤를 찌를 칼을 갈고 있는게 아닐지 걱정을 표했고 레이너는 그들에게 적어도 UED를 상대하고 있는 지금은 '옛 연인'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갈것을 부탁하였지만-(1) 멩스크는 그의 말을 듣고는 그녀를 신용할수 없으며 자신들은 그저 서로의 이득을 위해 그녀에게 붙어 있는 것이라며 비웃었습니다.
물론 그녀가 저 꼬라지가 된것에 가장 큰 이유를 제공한 인간이 그딴 개소리를 내뱉으니 레이너는 꼭지가 돌아버려 멩스크를 향해 당장이라도 덤벼들것처럼 분노했지만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전에 나타난 케리건은 포켓몬 빵에 든 스티커 가지고 싸우는 초딩마냥 으르렁 거리지 말고 사이좋게 놀라며 그들을 진정시키켰고 그녀의 헛소리에 지겨운 피닉스는 단도직입적으로 그녀의 군대가 코랄을 공격할 준비를 끝내냐며 물었습니다.
그 질문에 케리건은 모든 준비가 다 되었지만 아직 자원이 부족하다며 그들에게 혹시 다른곳에서 자원을 좀 '훔쳐'올수 있겠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그녀의 수작에 질린 피닉스는 이미 모든 계획을 세운것을 안다며 그녀에게 빨리 대답을 내놓으라고 닥달했습니다. 케리건은 어깨를 으쓱 하고는 현재 코프룰루 구역에서 가장 많은 자원을 켈-모리안 조합(Kel-Morian Combine)이 가지고 있는데 만약 그들이 그곳을 방문하여 충분한 자원들을 강탈해온다면 그들의 진격이 완벽해질것이라는 해답을 내놓았습니다.
그것이 도둑질이 될지, 강도질이 될지는 알 수 없었지만 레이너는 동의하면서 피닉스에게 함께 할것이냐며 물었고 언제나 그렇듯이 피닉스는 모두를 위해 그리고 승리를 위해 자신이 몸소 저그 군대를 지휘하여 싸우리라 말했고 케리건은 그런 그들을 많은 것을 품은 눈으로 바라보며 진격을 허용했고 그들은 켈-모리안 행성에 도착하여 그곳을 지키는 수비군을 마주하여 결국 강도질을 할수밖에 없다는 것에 씁쓸해하면서도 진격했습니다.
비록 자신과 레이너가 거부감을 느끼면서 벗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는 것을 알고 있던 피닉스였지만 전장에서 그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레이너와 농담아닌 농담을 건너면서 싸워나갔고 오래전 태사다르와 아르타니스와 형제들과 싸웠던 수많은 그리고 명예로운 전투를 그리워하면서도 동포와 우주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자신의 혼과 육체를 불태우며 노련하고 강력한 노장은 수많은 적들을 쓰러트려 나갔고 결국 피닉스는 사투 끝에 자원을 쟁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모든 준비를 끝낸 케리건과 혈맹군은 자신들이 할수 있는 모든 군대와 무력을 동원하여 UED가 진을 치고 있는 코랄 행성으로 총공격을 가했고 마침내 그들은 수많은 희생과 시간 끝에 코랄 행성을 되찾는데 성공하였고 그때 만큼은 동족을 뛰어넘어 승리를 기뻐했으며 (물론 이 과정에서 똥 마려울 때와 똥 싸고 난 뒤의 태도가 다른것처럼 멩스크는 정색을 했지만) 짧은 평화에 기뻐하며 오랜 전투에 지친 몸을 쉬게 하였고 프로토스 역시 휴식을 취하며 다시 한번 샤쿠라스 행성으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비록 그들이 케리건을 동료로 생각했을지는 몰라도 케리건에게 그들은 그저 양심과 정의의 노예와 권력과 물질의 노예와 명예와 전투의 노예로 밖에 보이지 않았으며 스스로가 배신과 음모의 노예인것을 잘 알고 있던 케리건은 UED의 힘이 자신에게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판단하자마자 그 다음으로 위험한 동맹군에게 갈아둔 칼을 꺼내들어 그들의 등뒤에 꽃아 넣었습니다.
그렇게 저그 군단은 한때 함께 피를 흘리고 닦아주며 싸우던 프로토스와 자치령의 연합군을 덮쳤고 그들은 발톱과 이빨과 독액으로 모닝콜을 해주는 엿같은 상황속에서 혼비백산하며 저그들에게 도륙되었습니다. 결국 피로 맺어지지 않은 혈맹은 결국 유혈을부르면서 끊어졌고 수많은 저그의 군대들은 아직 제대로 방어 태세를 갖추지 않은 동맹군, 아니 적군을 죽이기 위해 무자비하게 돌진했습니다.
전방에서 연결체가 파괴되고 저그들이 몰려온다는 것을 들은 피닉스는 명예로운 전사들에게 가장 최악의, 그리고 가장 수치스러운 만행을 한 케리건을 비난했지만 케리건은 그의 말에 비웃으면서 자신의 말대로 움직인것은 그들이 아니냐며 '그들의 가장 큰 적은 그들 스스로다' 라는 태사다르의 말을 인용하며 그에게 2번째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있냐며 자신의 수많은 부하들을 피닉스를 향해 보냈습니다.
해일같이 몰려오는 저그를 보며 오랫동안 전장의 사선에서 사투를 치뤘던 피닉스는 이 전투에서 스스로가 죽을것을 본능적으로 느꼈으며 그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임무가 스스로 치워지지 않고 모두에게 프로토스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을, 명예를, 그리고 프로토스의 최후라는것이 어떤것인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결론을 내린 피닉스는 언제나 그렇듯이, 그리고 일생에서 마지막으로 적들을 향해 돌진을 외치며 적들에게 뛰어들었고 그렇게 생에 그 어느 순간에도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낀적이 없던, 아니 공포라는 것을 모르던 영웅은 동료들에 대한 그리움과 지켜주지 못한것에 미안함을 느끼며 그리고 최후의 전투의 희열을 느끼며 저그들에게 뒤덮여 갔고 그렇게 또 한명의 위대한 영웅이 칼라의 품으로 승천하였습니다.
한때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연인에게 현재 자신이 가장 아끼는 동료를 잃은 짐 레이너는 피닉스에 죽음에 비통어린 탄식을 내뱉으며 케리건에게 도데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여야만 자신이 얼마나 끔찍한 괴물로 변했는지를 깨달을것이냐며 울부짖었지만 케리건은 무덤덤하게 현재의 그녀의 모습이 스스로의 진정한 색(TRUE COLORS)이라며 말했고 레이너는 친구의 죽음에 분노하며 언젠가 그녀의 목숨을 끊을 것을 맹세하며 후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샤쿠라스에서 레이너의 연락을 받은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케리건의 배신으로 인한 피닉스의 죽음에 상상을 초월하는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느꼈지만 그들에게 들려오는 속보는 그들의 마음을 더더욱 찢어지게 만들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케리건이 텔레마트로스(Talematros)에 있는 라자갈을 납치해갔다는 소식이였습니다. 이쯤되면 케리건에 대한 홧병으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였지만 제라툴은 아수라도 뛰어넘을 분노를 잠재우며 케리건에게 라자갈을 납치해간 이유를 해명할것과 그녀의 해방을 요구하기 위한 통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케리건은 라자갈을 납치한것은 오직 초월체를 세상에서 완벽하게 멸할수 있는 이들이 암흑 기사들뿐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런것이며 만약 그들이 초월체를 이 세상에서 지워버린다면 라자갈을 그들에게 돌려주리라 약속했습니다, 제라툴은 '약속'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그녀의 면상을 당장이라도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온 힘을 다해 참으며 그녀의 약속을 보장할수 없으리라 말했지만 그 상황에서 갑자기 라자갈은 그에게 케리건의 말을 따라줄것을 요청했습니다.
제라툴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는 자의 말을 따르라고 하는 것에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황했지만 라자갈은 이 모든것이 단지 누군가가 아니라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그에게 초월체를 쓰러트릴것을 간절히 부탁했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간지옥까지 갈수 있던 제라툴은 그녀의 명을 받들며 초월체의 종말을 선고했습니다. 그렇게 암흑 기사들은 증오하는 저그들과 함께 UED의 군대와 신생 초월체의 저그를 상대했고 결국 승리를 거둔 제라툴은 신생 초월체의 흔적을 세상에서 완벽하게 지운뒤 케리건에게 라자갈을 석방할것을 간곡히 요구했습니다.
케리건은 그의 말에 동의하면서 라자갈에게 그녀의 부족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었고 그들이 '이년이 또 무슨 개수작을 부리나'라는 표정을 지은 순간, 라자갈이 케리건을 향해 부족으로 돌아가는 대신 여전히 그녀의 노예가 되어 남아있기를 희망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곳에 있는 모두가 그 광경에 경악을 감추지 못했지만 특히나 제라툴은 존경하는 여족장이 갑자기 이런 비굴한 모습으로 "핰핰 여왕님 좀더 저를 학대해 주세요" 라는 꼴로 떼굴멍을 하자 문자 그대로 멘탈이 붕괴되는 충격을 마주했습니다.
간신히 정신줄을 붙잡은 제라툴은 케리건에게 도데체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한것이냐며 일갈을 했지만 케리건은 그저 그를 비웃으며 라자갈이 자신에게 남고 싶어하는데 어쩌겠냐고 그를 조롱했습니다, 그말을 든는 순간 제라툴은 마침내 이성의 끈을 놓고 케리건을 비난하며 케리건이 라자갈을 타락시켰다고 분노했으며 케리건은 어떻게 알았냐며 그를 조롱하고는 이미 샤쿠라스에서 자신이 모습을 드러내기 이전부터 그녀를 조종하여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었고 지금까지 교묘하게 모두를 조종해 자신의 계획대로 움직이게 만들었으며 이제 그들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제라툴은 그녀가 쪼개는 사이에 라자갈에게 달려가 시간 왜곡을 통해 달아났고 당황하는 케리건에게 중지를 날리며 재빨리 샤쿠라스로 향할 채비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케리건은 이미 그들의 도주 경로를 파악해놓은 상태였으며 그들이 차 행성에서 진지를 편성한채로 샤쿠라스로 도망칠 준비를 한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케리건은 제라툴을 비웃으며 라자갈이 이미 구원할수 있는 단계를 오래전에 넘어섰다는 사실을 알면 제라툴이 많이 섭섭해 할것이라며 차 행성에 있는 모든 저그 군대에게 그곳을 향하여 제라툴과 라자갈을 제외한 모든 프로토스에게 고통스러운 죽음을 선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몰려오는 저그의 군대에 프로토스 용사들은 온 힘을 다해 저항했지만 수에 밀린 그들은 결국 그들은 쓰러지고 패배할수밖에 없었으며 결국 케리건은 몸소 제라툴과 라자갈의 앞에 강림하여 그들을 비웃었고 그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결국 제라툴은 그녀와 스스로를 저주하며 그의 스승이자 어머니와 같던, 그의 유일한 여자였던 라자갈의 속박을 그리고 저주를 자신의 손으로, 그리고 자신의 검으로 베어 끊어내었습니다.
그렇게 쓰러져 제라툴의 품에 안긴 라자갈은 그에게 스스로의 오만으로 인해 받은 저주받은 운명에서 자유롭게 해준것에 대해 감사하며 자신의 모든 권한과 임무를 자신의 제자이자 후계자인 제라툴에게 계승하였고 숨을 거두어 칼라로 향했습니다, 제라툴이 그녀의 죽음에 짐승같은 포효를 지르는 동안 케리건은 깔깔거리면서도 그의 행동에 진심으로 감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제라툴은 라자갈이 그녀의 노예로 살아가게 할바에는 차라리 이렇게 하는것이 그녀와 모두에게 명예로운 것이라며 말하며 검을 빼들었습니다.
하지만 케리건은 자신이 그를 잘못 평가했다며 그를 살려 보내준다고 말했는데 경악하는 제라툴에게 그녀는 이미 그의 명예와 소중한 것들을 빼앗아 갔고, 그가 살아가는 한순간 한순간이 생지옥과 같이 모두 고문이 될것이며 그가 케리건이 저지른 일과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영원히 자기 자신을 용서할수 없을것이라는 것을 잘 알았고 그것은 그녀가 꿈꿔왔던 그 어떠한 복수보다 훨씬 더 훌륭한 것이라며 나머지 결판은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 내고 지금은 가라며 그를 보내주었고 제라툴은 이 결정을 후회할것이라며 말하고 어둠속으로 몸을 감췄습니다.
그리고 샤쿠라스에서 라자갈의 사망 소식을 들은 아르타니스와 수뇌부는 더 이상 분노를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한때 명예와 평화를 말하던 프로토스들은 그녀에 대한 증오로 전투와 복수를 외쳤고 가능한 그들이 모을수 있는 모든 군대와 함대를 모아 차 행성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한때 싸웠던 그리고 지금은 공통된 적을 향하여 돌진하는 자치령과 UED의 함대와 함께 차 행성을 습격하였습니다.
당시 듀란의 실종과 여러가지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케리건이였지만 그녀에게 있어 그들은 단지 "그렇습니다. 우린 망했습니다."를 외치며 자포자기식으로 공격해오는 폐품 함대 1,2,3에 불과했으며 케리건과 그녀의 정신체는 연합전선, 차륜전선, 파상전선을 펼쳐가며 그들을 막아나갔고 그 곳에서는 힘의 논리에 의한 피비린내 나는 살육과, 괴물을 잡기 위해 또 다른 괴물을 만들어내는 잔혹한 수라장으로 변해갔고 수많은 생명체들이 그곳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르타니스와 전사들은 그 참혹한 광경에서 복수를 외치며 돌진을 했지만 노련한 케리건의 군단에게 분노에 휘둘리는 아르타니스의 군대는 차례차례 잔혹하게 박살나기 시작하였으며 결국 수많은 형제들의 죽음 끝에 패배를 직감한 아르타니스는 그녀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쓰라린 가슴을 부여잡고 그 지옥에서 후퇴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프로토스가 패배를 슬퍼했지만 자신의 실책으로 너무나도 짧은 기간에 너무나도 많은 형제와 은사를 잃은 아르타니스는 더더욱이 슬펐습니다. 그는 수많은 용사들을 알고 있었고 그들중 누구 하나 아깝지 않은 목숨이 없었습니다, 아르타니스는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목숨과 바꾸어서라도 그들을 살릴 수 있다면, 자신이 수백번,수천번,수만번 찢어 죽어서라도 한명이라도 살릴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었고 설사 그보다 더한것을 당할지라도 누군가를 살릴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수 없다는 것을 아르타니스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었고 그는 자신이 해야 할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에게는 한때 자신을 이끌어주던 친구 태사다르도, 그에게 조언을 해주던 스승 알다리스도, 한때 그와 함께 싸우던 전우 피닉스도, 이곳에서 그들을 반기고 이끌던 여족장 라자갈도 그리고 말할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수많은 형제들도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리고 프로토스들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들의 희생을 헛되이 만들지 않기 위해 그리고 그들이 지키고 바라고자 했던 미래를 위해 나아갈것을 결심했습니다. 그들의 앞에 그 어떠한 것이 가로막더라도.....
(1)- 이것에 대해 케리건은 그저 그들이 잘 알고 있는 악마와 손을 잡는것이 잘 모르는 악마와 손을 잡는것보다 낮다고 생각하고 다만 그것이 그들에게서 어떤 것들을 빼앗아갈것인지 아직 모르고 있는것 뿐이라고 평했습니다.
PS. 알고 있으면서도 스2의 이미지 체인지(?)로 잊고 있었지만 진짜 케리건은 천하의 개썅년이였군요 배신에 인질극에 심지어는 NTR까지...
많은 팬들이 아마도 스타 2에서 이런 광경을 꿈꾸었죠, 하지만...하지만... 후우, 공허의 유산을 기대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