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자치령의 기술문서를 빼내 오던 Radio Liberty, 이번에는 이곳에 소속된 Archer 요원이 수백 마일 떨어진 어느 동네 뒷산 언덕에서 버려진 프로토스 우주선을 발견했습니다. 왜 하필 그런 외딴 산기슭에서 떠돌다 그런 무시무시한 걸 발견하게 됐는지 자세한 건 묻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중요한 건 그 안에 프로토스 데이터 시스템이 있었다는 거죠. 자유 라디오는 이 시스템을 분석하여 여러분에게 탐사정, 광전사, 파수기, 추적자에 대한 얘기를 들려드립니다.
탐사정 : http://kr.battle.net/sc2/ko/game/unit/probe#science
광전사 : http://kr.battle.net/sc2/ko/game/unit/zealot#science
파수기 : http://kr.battle.net/sc2/ko/game/unit/sentry#science
추적자 : http://kr.battle.net/sc2/ko/game/unit/stalker#science
이것저것
탐사정 - 탐사정의 갑주는 자기를 만든 프로토스의 피부처럼 빛을 흡수하여 동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광전사 - 공홈링크 타고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한 정성을 쏟은 자원들입니다. 프로토스군은 이 병종을 절대 예전에 있었던.. 어떤 나라의 자살돌격대 같은 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광전사의 사이오닉 검은 문자 그대로 밀도에 관계없이 모든 물질을 잘라낼 수 있습니다. 또한 칼라이 카스트의 공돌이들을 가동시켜 사이오닉검을 생성하는 사이오닉 집중기를 계속 개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사이오닉 검은 전장의 열기 속에서 광전사 개인이 발휘하는 분노 같은 것으로도 위력이 향상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밀레들은 검만 다루는 게 아니라 당연히 광전사가 착용하는 강화 전투복도 만듭니다. 전투복에는 보호막 생성기나 내비게이션, 생체신호 감지기 같이 좋아 보이는 건 다 들어가 있는데 이걸 수작업으로 일일히 손봅니다.(사실 프론트라인 코믹스에서 칼라이들이 갑옷 직접 달아주는 장면은 나온 적이 있습니다) 광전사가 귀환할 때의 으스스한 사망 이펙트를 만들어내는 사이오닉 수정 행렬들이 강화복의 겉면에 박혀 있는데 이것들도 칼라이가 직접 박아줍니다. 장착은 칼라이가 하긴 하지만, 강화복에 투입되는 각각의 사이오닉 수정들에는 선임 내지는 좀 뛰어난 동기들이라고 할 수 있는 고위 기사들이 직접 힘을 불어넣어줍니다.
해병들의 CMC 아머가 표준화 양산을 거친 효율성있는 제식장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광전사의 전투 강화복은 일종의 명품으로서의 수공예 장인정신을 담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게 쳐 주자면요
파수기 - 프로토스 유저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 세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주로 빛과 에너지를 통제하는 식으로 전개되는데, 수호방패의 경우 빛을 반고체 상태로 엮어버린다고 하는 등 거의 정신나간 수준의 기술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다만 워낙 고수준인 만큼 큰 스케일로 사용하긴 힘든지 대형 병기나 강력한 화력 앞에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면 3D 일러스트가 꽤 멋있게 뽑혔습니다.
추적자 - 이 사이버네틱스 유닛의 내부 도해가 어떻느냐로 말이 많습니다만, 이번 기술설명서에도 확실히 밝혀주진 않았고 그냥 예전에 알려줬던 설정들을 재배치해 놓은 정도입니다. 확실한 것은 추적자에 들어가는 네라짐 프로토스들이 추적자를 새로운 신체로 여기며, 암흑 기사로서의 이전의 삶을 형제들을 지키기 위하여 희생시켰다는 사실입니다. 네라짐들은 추적자의 기계 신체를 벗어나 이전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추적자의 주무기인 입자 분열기는 추적자에 들어간 암흑기사들 자신의 훈련을 통해 얻어낸 기술로, 공허 에너지를 빔 형태로 쏘아서 목표물을 원자 수준에서 분해해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