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네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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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9-17 23:16:15 KST | 조회 | 2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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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유산 - 프로토스 세력별 설명과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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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단 (아이어 프로토스)
고도로 발달한 기술력과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아이어 프로토스들은 오랫동안 그 자신을 은하계에서 가장 강력한 종족으로 여겼습니다. 이들이 비록 다산의 종족은 아니지만, 기술과 결합된 고유 사이오닉 능력을 사용하는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전사들 - 기사단 계급과 로봇 전쟁 기계의 힘은 프로토스의 군사력을 몇 단계나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아이어 프로토스의 약점은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생각과 감정 모두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사이오닉망 '칼라'에 묶여 있습니다. 칼라의 교리는 매우 엄격한 길이며, 아이어 프로토스들은 자신들이 이룬 모든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 길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합니다.
이제 새 하이어라키의 질서에 따라 대의회는 해체되었고 일부 프로토스들은 네라짐을 동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증오는 여전히 수면 아래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 기사단의 상징물은 아킬래 부족의 문양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아킬래 부족은 영원한 투쟁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떨친 부족이었으며, 현재의 기사단 계급을 가장 많이 배출한 부족입니다.
- 탈'다림
탈다림은 아몬에게 완전한 충성을 바치는 광신적인 고대 프로토스 분파입니다. 이들은 수없는 세월 동안 자신들이 젤 나가에게 선택받을 거라 믿으며,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고 신의 뜻을 집행해 왔습니다. 외부인들에게 적대적인 탈'다림은 다른 동족 프로토스 세력들과도 거의 접점이 없었고, 구성원들의 사명을 전도하는 것에도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현재는 말'라쉬라는 프로토스가 이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잔인하고 완고한 통치자는 아몬에게 직접 선택받았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탈다림의 상징물은 예전의 탈다림 마크를 포함해 기존에 알려진 어떤 문양과도 닮은 점이 없습니다.
굳이 비슷한 걸 생각해보면 무한( ∞) 자가 있습니다.
- 네라짐
'영원한 투쟁' 이라 알려진 내전 이후 아이어 프로토스를 하나로 묶어준 칼라에 동참하지 않은 반체제 부족과 개인들이 있었습니다. 새로 아이어를 통치하게 된 대의회는 반체제들의 실체를 비밀로 부치는 것에서 나아가, 그 존재를 완전히 제거해 버리길 원했습니다. 반체제 부족들이 꼭 적대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칼라에 굴복하는 것이 자신의 개성을 말살할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결국 '아둔'의 지휘를 받는 기사단들은 비밀리에 반란자들을 사냥할 것을 명령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둔은 차마 동족을 죽일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그는 명령을 따르는 척만 하면서, 반체제 분자들을 눈에 안 띄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아둔은 반란자들이 다른 프로토스들로부터 숨을 수 있게끔 잠재된 사이오닉 능력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새로 알게 된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아이어 전역에 거대한 사이오닉 폭풍을 부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대의회가 폭풍의 근원을 찾아내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둔과 그의 전사들은 반체제들을 죽이는 것을 거부했고, 만약 그들을 기어이 죽이려 한다면 대의회가 그동안 반체제 부족의 존재를 숨겨왔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역으로 협박했습니다. 결국 대의회는 처형 대신 추방으로 그치는 데 만족했으며, 암흑 기사들을 오래 전 버려진 젤 나가의 함선에 태웠습니다. 이 일련의 추방 사건은 나중에 '불화'(Discord)로 명명되었습니다.
이후로, 칼라의 빛을 스스로 저버린 반란자들은 '암흑 기사'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단결된 문화를 자랑하는 아이어 프로토스에 비해, 네라짐들은 훨씬 개인주의적이고 보다 소규모 그룹으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각각의 암흑 기사들은 그들 자신의 운명과 길을 개척할 것을 요구받고, 이런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큰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임을 믿습니다.
※ 네라짐의 상징물은 사르가스 부족의 문양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사르가스 부족은 암살과 은신에 특화된 전사들의 부족으로 유명했으며, 가장 많은 암흑 기사를 배출한 부족이기도 합니다.
- 퓨리파이어(Purifiers)
프로토스 과학자들이 지성체 로봇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보인 커다란 진보에 힘입어, 궁극의 전투 병력을 만들고자 한 대의회의 직접 명령에 의해 퓨리파이어가 탄생되었습니다. 이 계획은 비밀리에 진행되었으며, 의식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에 따라 살아 있는 존재의 사고과정과 의사결정 능력을 보존하는 데 사용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곧 여러 연구들이 복제품들이 패턴을 따온 원본 프로토스의 99.3 퍼센트까지 모방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대의회는 이 기술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사들에게 적용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대의회는 퓨리파이어들을 일반 기사단과 동등하게 취급해 주지 않았습니다. 퓨리파이어들은 그들의 눈에 그저 노예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결국, 퓨리파이어들은 주인을 죽이고 반란에 돌입했습니다. 그 보답으로 대의회는 퓨리파이어 기술을 위험한 것이라 선언하고 금지시켰으며 '사이브로스' 라는 사령선에 전원을 꺼뜨린 채로 태워 내쫓아 버렸습니다. 오직 가장 다급한 상황에서만 재가동될 수 있도록..
※ 퓨리파이어의 상징물은 심판관 계급(구 대의회의 구성원들) 의 엠블렘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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