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느으르 교수님과 열대어 조교께서는 기존의 추적자 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스타1을 보면서 용기병의 설계에 익숙해진 우리들의 머리로는 추적자 안에 네라짐이 들어가 있거나 암흑 기사들이 추적자로 로그인 로그아웃하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혁신적인 이론이 발표되었는데요. 바로 추적자의 안과 밖에 모두 암흑 기사가 존재한다는 이론입니다. 이건 양자역학과도 연계가 되는 불확정성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공허'라는 힘을 이용하여 시공간의 개념을 허물고 추적자와 조종하는 암흑 기사는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가까이에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해가 잘 안되실 수도 있지만, 공허의 힘은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근거리,장거리의 개념을 완전히 버려야만 이해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추적자의 대사 중 "..나..여기...어둠속에..있다..." 와 "...나는...어둠과..하나다.." 랑 "...너는...어둠..속에서..보는..게....그나마..낫구나..."
등의 대사들로 유추하여 볼 때 암흑정수로 암흑 기사는 추적자와 결합하여 공허 속에서 조종합니다. 그런고로 추적자의 머리는 조종하는 암흑 기사의 머리가 맞습니다. 공허의 공간 속에서 암흑 기사는 추적자와 하나가 되어 싸우다가 추적자가 큰 피해를 입으면 추적자와 공허의 접속을 끊고 추적자에서 빠져나옵니다. 결론을 집약하여 얘기하자면 추적자는 본질적으로 공허의 암흑 기사와 같은 공간 안에 있다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걱정 마십시오! 우리 자치령의 잘 훈련된 불곰 부대는 오만한 프로토스들의 기계 따위는 겁내지 않습니다! 모두들 자치령의 불곰 부대를 믿고 편안하게 잠드십시오! 이런 오만한 프로토스들과 친하게 지내는 악명높은 범죄자 짐 레이너는 더욱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이상 UNN에서 도니 버밀리언이었습니다.
2504년 코랄 IV 행성 표준시간 2월 28일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