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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순신 (211.106.xxx.162)
작성일 2011-05-05 17:30:31 KST 조회 1,502
제목
세계관에관련된 건 아니지만 임진왜란..

임진왜란때는 우리 조선이 일본에 비해 훨씬 선진적인 무기를 가지고 있었어여

 

일본놈들은 배를 가까이 붙혀서 칼을 들고 우리 배에 올라타서 전투를 할려고 했죠

 

우리나라는 포를 가지고 있었구요 ㅋㅋ

 

방금 리플들 보다가 임진왜란때 일본보다 못했는데 이순신이 지휘 잘했다고 하는게 보여서

 

열받아서 한번 말해봅니다.

 

사실 일본은 메이지 유신전엔 조또 아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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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앤타로태사다르 (2011-05-05 17:39: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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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
아이콘 테란권하는사회 (2011-05-05 17:49: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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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조총보다 더 강한 현자총통이 있었죠...
아이콘 붓꽃향기 (2011-05-05 17:52: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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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이라...제가 역사쪽공부하는 사람인데
태사다르님 말대로 조총이라는 무기때문에 조선육군이많이 죽임을당했습니다..
질문자께서 언급하신 포는 해상군의주력무기이긴 했으나 그건또한
일본에서 따라썻구요. 이순신장군이 전술이나 무기체제 이런것등을
잘쓰셨기에 승리했습니다. 아이디어 또한 뛰어났구요.
족쇄 (2011-05-05 17:54: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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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도 무기지만 전략가가 넘사벽이라
아이콘 A.rahan (2011-05-05 18:18: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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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은 지형에따라 호불보가 갈리는 무기임 파괴력은 강하지만 육지에서는 무겁고 명중률도 낮아서 있으나 마나한 무기이지만 해상에서는 배에다 실으면 신속히 옮길수도있고 표적인 적군의 배도 커서 맞추기가 쉬움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했죠 그래도 조총에 비해서는 효율성이 떨어졌죠
아이콘 A.rahan (2011-05-05 18:19: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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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은 조총보다는 명중률.사거리가 좋지만 사수를 양성하기 어려웠고 조총은 명중률 사거리가 활보다 약간 떨어지는 대신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었죠 그러므로 배에서는 전적으로 총통에 의지했다고 보면 됨
아이콘 SunShine_No.1 (2011-05-05 18:22: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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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드라마 본 기억으로는 일본배들은 포를 안쏘고 조총으로만 전투하던데 일본은 포가 없었나요?
재판관아비터 (2011-05-05 18:26: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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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아무리 좋아도 전략이 쓰레기면 아무 소용 없는 겁니다. 막 쏘고, 공격 할 순 없잖아요? ^^
아이콘 A.rahan (2011-05-05 18:28: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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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포가 있었지만 조선의 총통에비해서는 파괴력과 명중률이 형편없었죠
아이콘 붓꽃향기 (2011-05-05 18:30: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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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han 대단하십니다 ㅎ.
noobject (2011-05-05 18:53:20 KST) - 222.234.xxx.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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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예나 지금이나 화력덕후였음. 특히 포
H.R.L (2011-05-05 19:01: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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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애당초 100년간의 내전에서 실전을 겪었던놈들이랑 평화롭게 농사만 짓고 살던놈이랑 붙이면 누가 이길거라 생각함? ㅋ
온니르미 (2011-05-05 20:02: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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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본 배는 내구력이 거지라 배에다 포놓고 쏘면 배가 깨졌어요. 그래서 걍 총만 쏜거임.
개중에 대형함은 포를 싣기도 한 모양이지만 그런 배는 지금 모선이랑 같아요. 덩치는 졸 큰데 파워는 별로
온니르미 (2011-05-05 20:05: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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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시 조총의 유효사거리는 지금 권총 수준밖에 안 됩니다.
온니르미 (2011-05-05 20:09: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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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백병전은 확실히 일본이 절대우세였음. 창 같은 건 밀집대형하에서 길이가 긴 쪽이 훨씬 유리한데 일본 장창이 훨 길었고, 나무로 된 창신을 일본도로 잘라버려 고생했다는 기록이 있더군요. 오죽하면 절대 왜군과 단병접전하지 말라는 공문을 정부 차원에서 내려보냈을까요...(...)
그 와중에 야전마다 이겼던 정기룡은 참 신기 신기.
아이콘 NCES (2011-05-06 01:08: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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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이나 총통을 비롯한 화기류의 가장 큰 장점은
단기간에 훈련된 정병을 양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민개병제도 역시 이러한 총기류의 발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제도였지요.
반면 날붙이, 즉 냉병기는 장시간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직접 사람의 힘을 이용하는 거니까요.
당연히 훈련에는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소수의 인원만이 훈련을 받아서 정병이 될 수 있었죠. 한마디로 다수의 오합지졸+소수의 정병이란 얘깁니다. 조조의 100만대군 이런 건 다 이쪽의 개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ash (2011-05-06 03:04:48 KST) - 115.92.xxx.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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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초반에 조선이 밀린 이유를 크게 두가지 뽑자면 조총과 장기적 평화죠.
조총의 경우 생소한 무기였기에 두려워했으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차차 조총에 대해 알게 되고, 전투 중 획득한 조총을 가지고 분해-재조립 등의 연구를 하며 심지어 조선 상황에 맞게 생산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내전(=전국시대)를 거치다 갓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인해 통일한 일본이다보니, 수십년동안에 축적된 전투 기술은 어마어마했으니, 반대로 오랫동안 평화로웠던 조선이 초반에는 당연 밀릴수 밖에요.
온니미르님 말씀처럼 백병전에서는 일본 측이 절대적 우위였습니다. 이때문에 조선에 항복한 일본인들에게 조선군 근접 훈련을 맡기기도 하지요.
선박의 경우, (정면에서 보왔을때)조선군 선박은 사다리꼴 형태에 크고 넓적하여 내구성은 뛰어났고, 이때문에 화포 발사 시 생기는 충격은 물론 왠만한 파도에도 버틸 정도였습니다. 다만 이속이 느렸죠.
반대로 일본군의 선박의 경우 삼각형으로 조선군의 것보다 간판이 좁고 이속이 빠른 편이었으나, 내구성 등에서 많이 후달려 화포 발사 시 생기는 충격은 커녕 화포를 실을 만큼 튼튼하지는 못했습니다.
(양 국의 선박의 설계가 왜 이러한 차이가 있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아마 서로 다른 해양 환경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콘 카니발리즘 (2011-05-06 10:19: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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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적인 무기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차이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그때 배애서 백병전 했습니다 그당시 해전의 기본이 백병전이고요 화포로 구멍 배에다가 조금 뚤어준다구 나무로 만든배가 꼬르르르륵 가라앉지는 않아요 다만 우리 함선의 구조가 일본 함선들보다 높은 구조라 성곽에서 싸우는듯이 싸울수 있어서 유리했던 거구요
111 (2011-05-06 15:13:18 KST) - 125.141.xxx.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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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예전 해전에서는 화포의 역활이 그저 무거운 쇳덩이를 쏴서 적함선의 용골을 파괴-> 꼬르륵 이 목표였는데(성공률은 매우 낮음), 작렬탄이 발명됨으로써 목선들에 구멍만 내는게 아니라 갖다 부시는게 가능해지면서 해전에 화포탄막 우르릉꽝! 이 선호되게 되었어요
동이 (2011-05-06 23:09:03 KST) - 125.177.xxx.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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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사수 기르는게 다른 국가보단 한결 쉽지 않았을까요? 궁녀들도 심심하면 활쏘기를 했다던데
아이콘 두냐몽은몽글몽글 (2011-05-08 01:58: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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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03398

본문 글쓴이분께 소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임진왜란을 다룬 소설 중 단연 최고로 꼽고 싶네요. 아마 님 주변 대여점에도 꽃혀 있을테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수군의 전투력, 그러니까 함선 및 무기 스펙은 조선이 왜군에게 앞섰던건 맞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무기만 가지고 하는게 아닙니다.
병사들의 사기 및 일선 지휘관들에게 미치는 정치적 영향 등의 요소가 무기 이상으로 전쟁에서 중요한 변수죠.

당시 일본을 허접하다고 하시는데, 임란 시기의 일본 만큼 전쟁에 특화된 나라는 세계에서도 몇 없었습니다. 게다가 사기면에서도 병력의 양에서도 왜군은 조선을 압도했어요. 게다가 당시 조선국왕 선조는 능력있고 명망있는 장수들이 반란일으킬까봐 죽어라고 견제했고 실제로 김덕령, 이순신 등 선조한테 꼬투리잡혀서 잘 싸우다 갑자기 의금부로 끌려가서 죽거나 반죽음당한 경우가 많아요.
이런 환경에서 과연 무기만 좋다고 적을 때려잡을 수 있었을까요?
병사들은 ㅌㅌㅌ가 패시브스킬인데다 당시 수군은 천시받는 병종이라(죽을 경우 묘자리도 못남기고 물에서 죽어야됨. 유교문화에서는 이보다 쉣같은 일이 없음) 아무도 안들어오려 그러고, 보급 따위 업ㅂ어서 수군이 자체적으로 농사짓고 고기잡으며 밥벌이해야하고, 육군은 싸움도 못하는 주제에 자꾸 병력이나 빼가고, 왕이란 인간은 자기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고, 별 시덥잖은 작자(원균)까지 왕에게 알랑방귀뀌며 자기 발목이나 붙잡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이기는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그런데도 그걸 가능하게 한게 이순신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임진왜란 당시는 그렇다쳐도, 정유재란에서 배 열두척(실상은 한척)으로 왜 수군 천척을 상대해 이긴 이순신이 없었으면 지금쯤 우리 모두 히라가나 쓰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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